풍부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한 멍게
멍게의 제철은 5월부터 한여름입니다. 이때 멍게의 맛을 좋게 하는 성분인 글리코겐의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다른 계절과 달리, 멍게의 배를 가르면 여름철에 더욱 강한 향이 올라오고 침을 돌게 하는 감칠맛도 최고로 올라옵니다. 멍게 특유의 맛을 내는 성분은 글리코겐 말고도 타우린과 신티올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이며, 신티올은 불포화알코올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멍게의 맛을 구성하는 이런 성분은 수온이 올라가는 5월부터 제 몫을 하기 시작합니다. 또 멍게에는 아주 특별한 성분이 있는데 바나듐이라고 하는 미량원소입니다. 이 성분은 당뇨병을 완화해준다고 하여, 일본에서는 이 성분을 강화한 생수까지 시판되고 있습니다. 그 메커니즘을 잘 알 수는 없지만, 멍게가 당뇨에 좋다는 말은 바나듐의 존재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멍게는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해산물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다이어트에 좋다는 얘기겠지요. 멍게는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열량이 낮을 수밖에 없으며, 지방 성분도 낮습니다. 멍게의 효능 중에 속설로는 인체의 지방을 분해한다고도 합니다. 멍게에 들어 있는 지방산 중에는 EPA가 많은데, 이것이 대표적인 성인병인 혈관질환(뇌졸중, 심장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멍게 속의 프리스마로겐 성분은 치매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는 성게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 비타민도 꽤 많이 들어 있는데 B12, 비타민E, 엽산 등은 신체의 활력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성분입니다. 올여름, 감칠맛이 최고인 멍게와 함께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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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맛이 일품인 해파리냉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