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밤 자다 갑자기 기침 나오기 시작, 기침하느라 잠을 설쳤다
난 태어날때부터 약골로 태어나 아버지 비호덕에 형제들이 건드리지도 못하며 자랐다 성격 또한 운동관 거리가 멀고 집에서 그림그리기,만들기하며 지냈고, 조회시간에도 훅하면 쓰러져 양호실 신세를 지며 학교생활을 했고, 대학때야 시내 좀 돌아다녔고, 40넘어 산을 좋아하게되어 20년 넘게 산에 다닌것이 여태껏 버텨온 전부다
하여 이번 코로나 일로 신경을 많이 썼고 지인들도 멀리했고 거의 집과 동네시장, 마트도 (사람 접촉하는 지하철안타고 차갖고 가서 )장만보고 왔고 뭔가 만지면 손 소독제도 후배가 준것을 가방에 달고 다니며 재빨리 사용했다
내깐에 엄청나게 조심했고 철저히 손도 자주 (따르릉노래 두번부를때까지) 씻었고, 가고픈곳도 많고 만나고픈 사람도 많건만 꾹참고
대중교통으로 가야될곳은 가지도 않았건만 오미크론에 걸렸다
기침으로 잠을 설친 토욜 일어나자 바로 아들이 갖다놓은 자가진단키트를 해 보았더니 위에 붉은줄 하나 뿐, 음성이었다 '그럼 그렇지 내가 얼마나 조심을 했는데..유난스러울정도로' 다니는 동네 내과에 가서 자가진단했는데 음성이라며 기침,콧물 약만을 지어왔다
일욜 약을 먹었는데도 기침이 조금도 가라앉지않고 그대로다 전엔 감기약 먹으면 다음날부터 증상이 호전됬었는데 왜 똑같이 심한 기침을 하지 ..월욜 아침, 일어나니 온몸이 뭇매맞은것 같이 아프다 '왤까 독감 예방주사도 맞았는데..시효가 지났나? 독감이 아니면? 음성이었는데..' 넘 아파 병원으로..가다가 '약도 하루치 더 있는데 마져먹고 가자' 되돌아와 꼼짝않고 이불속에 누워있었다 배도 안 고프고 움직이기도 싫다
약 먹어야되서 밥을끓여 조금 먹었다 화욜 아무래도 병원을 가야겠다 아침에 아주 조금 계란 먹은것이 소화가 안되 소화제까지 처방된 기침 콧물약을 지어왔다.
아주 조금 기침이 준것 같다
입이 솟태같이 쓰다
수욜 아침 기침끝에 가래가 목에걸려 괴롭다 화욜부턴 기침끝에 가래가 나오며 괴롭다 검색하니 냉장고에 있는 무,배 갈아 꿀을섞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해 무갈고 배갈고 꿀 섞어 자주 먹었다 입이 쓴데 달콤해선지 맛있게 먹었다
밥맛이 전연 없다
아무래도 독감?이 아닌것 같다
일주전에 넌 코로나가 그렇게 무섭냐며 놀리던 친구가 전화와서 "내 목소리 들어봐 나 오미크론 걸렸어"
그 친구에게 전화해서 이것저것 얘기해 보니 "나와 증상이 같아 너 검사해봐 집에서 말고.."
오늘 아침(목욜)아무래도 미심쩍어 '큰아들내외도 강릉서 오늘 오고, 모랜 작은아들 밥먹으러 오는 날이니 확실하게 해놓자'하는 맘에
마침 집에 진단키트가 하나 더 있어 조심히 정확히 하려 깊숙히 코속에 넣고 휘저어 액체에 넣고 잘 저은후 액을 떨어뜨렸다 세방울 떨어뜨리니 분홍색이 퍼져간다 아! 진한 선이 바로 나오고 조금후 또 하나의 진분홍선~친구 말이 맞았구나
그렇게나 조심했고 많은걸 희생했는데도 걸렸구나
그런데 오늘은 기침은 많이 줄었다 ~ㅜ
오미크론은 잠복기가 3일이고 일주일이면 괜찮아진다더니
오늘이 6일째여선가
어디서 걸린건가 마스크도 잘 썼고 손도 잘 씻었는데..
걸리기전 월욜 매화보러 대공원, 수욜 서울숲 갔을땐 완전 혼자 였는데..차 갖고 갖고..
목욜 대형마트 갔을때였나?
그래 그날 T하고 츄리닝바지 하나사러 옆백화점도 갔었지
빵집도 들렀고..마트오는길 사람들이 좀 있었어 마트에도 그렇고 ..그러나 마스크썼고 말도 안했는데..
가고픈곳 가고 보고픈 지인들 만나고 걸렸으면 그런가보다 했겠으나 ..ㅜ 가야될 병원도 모두 밀어놓았었는데.. 왠만한건 참으며..
*오늘 금욜 뉴스에 4명당 한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네
확진인걸 알고부턴 거의 방문 꼭닫고 방에서만 보내고 있다ㅜㅜ
가슴 깊은 곳에서 가래가 아직도 나온다
2,3주 지나 확진자 줄기 시작하면 가까운 보건소에가 흉부 X=ray 찍어봐야겠다
감긴줄알고 토욜, 화욜(마침 환자가 없었다) 갔던 병원에 전화했다 의사선생님 간호사 괜찮으시냐고..다행이 모두 괜찮으시다 했다^^
오미크론약 처방받을수 있는곳 물으니 검사하는 병원 일러줬는데 알아보니 검사는 하는데 약은 일반감기약으로 처방한다했다
오늘은 일욜
어젠 아들들 점심 못먹고 막내는 먼저해놓은 반찬만 몇가지 현관에 내놓은것 갖고 갔다 들어오지도 못하고..
나도 마스크에 비닐장갑끼고 멀찍이 서서 손만 흔들었다
큰 아들내외도 집안에서도 계속 마스크쓰고 밥도 밖에서 해결한다
불편하기 그지없다
어찌됬든 아이들 걸리지 않기만을..
궁금해서 어제(토욜아침)도 오늘도 진단해봤는데 아주 아주 옅게 아래금이 아직도 보인다
언제나 분홍금이 안 나타나려나
분홍금이 없어져야만 전염이 안되겠지?
아직도 기침동반한 가래가 조금씩 나온다
그래도 79세인 내가 3차 접종해선지 이만한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나같은 약골이..(감기든 사람하고 마주 보기만해도 걸리는 나) 감사합니다 부처님
오늘도 큰아들부부는 사무실로 출근했당
난 식구없을땐 방문 활짝열고 환기시키며 확진 알고부턴 거의 방에만 있당 ㅜ
병원도 못가고 확진 알기전 사놓은 친구가 가르쳐준 약국서 산 종합감기약 먹으면서..
오늘 화욜 기침시작한지 만 11일째다 어제 친구가 전화해 낼 오전에 진단해보고 음성이면 모래 인사동서 만나자한다 자기 큐레이터가 사진하는 사람도 맡아 사진전 보러가자한다
넘 일찍하면 양성나올까 9시30분쯤 해 보았다
어떨까 번져나간다 분홍줄이 안 나온다 하얗다 위 줄도 연분홍이다 그렇게 진했던 금이..아래부분은 돋보기쓰고 자세히 봐도 하얗다
야호~! 음성이다(10일만이다)
이불, 그동안 입었던 옷 다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친구에게 전화 "축하해~낼 인사동으로 와~"
축쳐었던 몸과 마음이 살아나는것 같다
낼은 올만에 문화생활해야쥐~~~^^
☆17일이 됬는데 2,3일전부턴 목에 가래가 걸려 불편하다
호흡곤란으로 잘못된 분들, 이래선가
아들이 "용각산 사다 드릴까요. 가래삭히는데 좋은거니까요" 한다 '그래~ 그걸 먹어보자~' 조금 난 듯도 하다 열심히 먹고있다
24일 됬는데도 아직도 목에 가래가 조금 걸려있다 등도 그대로 아프고..
불편하지만 이정도야! 언젠간 없어지겠지
☆면역력이 좋은사람, 예방접종때 안아팠던 사람은 가볍게 증상이 나타나고 나같이 몸이 약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은 증상이 심하것 같다 난 접종때도 3,4일 아팠다 ☆오로지 나의 생각일뿐
어제 머리 자르러 미장원 갔는데 초등교 아이가있어 같이 검사했는데 양성이 나왔는데 증상없이 지났다고 한다 언니도 88세고 형부는95세 이신데 기침 몇번하고 목만 조금 아팠다한다 사람마다 증세가 다 다른것같다
☆29일째다
아직도 용각산 먹고있당
등도 아파 전기방석 등에 데고 누워있당
코로나 독한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