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옥나무도서관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야 하는가?(ing)
- 관옥나무도서관은 (한)사람을 생각하는? 기리는? 그런 도서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예를 들면 관옥 선생님의 정신과 사상을 실현하고 실험하는 도서관! <풍경소리>처럼 개인잡지 같은 개인도서관. 마하트마 간디 도서관이라면, 无爲堂 도서관이라면, 달라이 라마 도서관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 본다.
- '관옥나무'는 어떤 모습일까? '나무'라는 낱말이 화두처럼 떠올랐고, <아메리카 원주민의 영성 생활 지침-신성한 나무>를 만났다. 신성한 나무 = 관옥나무, 완벽하다.
신성한 나무 이야기 -
지구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조물주는
한 그루 '신성한 나무'를 심고,
그 나무 아래에서 힘과 지혜를 얻고 치료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나무뿌리는 어머니 땅 속으로 깊이 뻗어 내려가고,
가지들은 기도하는 손처럼 아버지 하늘로 올라간다.
이 나무 열매들은 조물주가 사람들에게 주는 온갖 좋은 것들
- 사랑, 자비, 관용, 인내, 지혜, 정의, 용기, 존중, 겸손으로 가는 길을 일러주는 가르침들이요,
다른 여러 가지 놀라운 선물들이다.
- 보고 경험하며 의미를 찾아내고 상징을 만들어 내고, 그렇게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곳.
- 들숨과 날숨처럼 심플함이 있으면 좋겠다. 가지고 있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곳을 찾는 사람에게 열려있음도 중요하다. 아무나에게 존재할 필요도 없구나 하는 생각.
- 인간 사상을 성숙시키고 인간 정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도서관.
- 그동안의 도서관이 의식을 통제하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의식을 혁명하는 도서관.
- 관옥나무는 각자 자기안의 씨앗을 성장시키는 곳이면 좋겠다. 공부하는 학생으로 살아가는 배움터. 즉각적인 배움이 실현되는 곳.
- 나무를 생각할 때 고대의 우주관, 생명의 나무로 그려진다. 꽃보다 섬세하고 내밀하게 느껴진다. 관옥나무도 섬세함과 내밀함, 놓아버림으로서의 균형을 가지면 좋겠다.
- 책은 지혜의 寶庫요, 도서관은 지혜의 숲, 지혜의 집, 지혜가 살아있는 곳.
한국에 그와 같은 (지혜)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도서관이 있나? 글쎄.
그렇다면 관옥나무도서관은?
- 정갈하고 상서로운 기운이 감도는 곳, 관옥나무도서관.
(사람은 누구나 상서로운 행동을 몸에 익혀야 한다. 이는 하늘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지혜가 모여 있는 도서관이라는 것은 한 개인의 성장을 넘어서 혁명까지 갈 수 있는 엄청난 것이다. 성장을 꿈꾸는 개인들의 노력이 사회 기반을 개혁하는 원동력이다.
- 세상 사람이 정해 놓은 책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워야 관옥나무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지혜의 모습을 구현할 것 같다. 인류의 지혜를 담고 있는 경전, 지금 현재를 담고 있는 시대정신으로 담은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 내가 새롭게 눈뜨는 곳, 존재의 본질에 근원을 찾아가는 곳. 감동을 통해서.
- 그냥 사람, 자유로운 영혼, 학생을 통해. 자기 배움을 찾아가는 사람에게 안내자 역할을 하는 곳.
- 인류가 지향할, 근원으로 가는 길을 열어 주는 것, 본성을 깨닫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에 기여해야 한다.
- 새로운 도서관 운동이란 것, 본래대로 돌아가 보는 것, 거기에 새로운 것을 담는 것, 여기에 충실해 보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