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Today’s Meditation)
본문 : 고린도후서 4장 12절에서 7절(2Cor 4:1~7)
많은 교회의 사역자들이 자신들을 드러내고 자신들의 업적을 드러내기에 열심인 것을 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자신들은 감춰지고 오직 예수님의 주님 되심과 주님을 위하여 자신들이 복음을 받는 성도들의 종이 된 것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바울의 태도를 가지고 행하고 있습니까?
4:1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앞서 바울은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고 그 주님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성령으로 거듭난 그의 백성들을 주의 영광을 밝히 보게 하며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시켜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와 같이 주의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시켜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도록 하시기 위해 바울의 선교팀은 사도의 직분과 복음 선포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긍휼하심을 받았기에 직분을 감당하는데 있어서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행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종들은 자신의 직분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소명과 확신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 고난과 환난이라도 그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힘입어 낙심하지 않고 그 직분을 감당하게 됩니다.
주의 사역을 감당하는 주의 종들에게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고난과 환난이 아니라 자신의 직분이 하나님에 의해 주어졌다는 소명과 확신이 분명치 않은 것입니다. 소명과 확신이 분명하다면 어떤 역경과 환난이 와도 극복해 나가며 그 부르신 사명과 직분을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4:2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복음 선포에 대한 소명에 대해 확신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과 구별된 모습이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립니다. 숨은 부끄러움의 일이란 다른 사람들이 눈치 채기 원치 않는 은밀한 죄악 된 행동을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계시며 자신들의 모든 것을 보고 알고 계신다는 의식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 모르게 저지르는 죄라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보고 계시며 판단하고 계시다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숨은 부끄러움의 죄악된 행동을 버리고 하지 않습니다.
둘째 속임으로 행하지 않습니다. 속인다는 것은 거짓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마귀가 거짓의 앞잡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그러기에 속이려 들지 않고 솔직하게 투명하게 자신들을 나타냅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습니다. 유대로부터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릇된 가르침으로 사람들에게 혼동을 가져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했습니다. 단순 명료하게 복음을 전하지 않고 혼잡하게 전한 이유는 고린도 교인들로부터 금전적 이익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이권에 사로잡힌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전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자신들의 이익에 관심이 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전하므로 사람들이 객관적 사실을 알지 못하게 하여 혼란케 한 후에 혼란에 빠진 자들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선교팀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넷째 오직 진리를 나타냅니다. 바울의 선교팀은 이득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고 .. 고린도 교인들의 영혼의 영적인 유익을 위해 단순하고 명료하게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다섯째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해 스스로 추천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주시는 양심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사람의 양심은 환경과 생각과 이익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에 의해 주어진 양심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그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러한 양심은 하나님 앞에서 말씀과 성령에 의해 지배받습니다.
4:3~4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바울은 복음을 단순 명료하게 전하였지만 그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여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그런 사람들에게 복음이 가리어진 사람들로서 그런 사람들은 망하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구원 받을 자들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역사하셔서 복음의 진리를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는 역사를 하십니다.
반대로 단순 명료한 복음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아서 믿지 못하는 자들은 이 세상의 신(귀신)이 그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그들의 영혼에 비치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씨가 뿌려지는 곳에 대한 비유(씨 뿌리는 비유)에서 동일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세 가지인데 하나는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이고 다른 하나는 돌쩍 밭에 떨어진 씨이며 다른 하나는 길바닥에 떨어진 씨입니다.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는 세상의 온갖 염려 때문에 열매 맺지 못하는 것이고 돌쩍 밭에 떨어진 씨는 신앙이 깊지 못하여 세상의 환난이 오면 믿음을 포기하여 열매 맺지 못하는 것이며 길가에 떨어진 씨는 사탄이 선포된 말씀을 사람들로부터 빼앗아 가서 열매 맺지 못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이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길가에 떨어진 씨를 새(마귀)가 와서 주어먹어 버린 경우와 같습니다.
특히 바울은 이 구절에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함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을 나타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받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 그 자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시라는 말입니다.
4:5~7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자신들이 전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전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님의 주님 되심과 또 그 주님을 위해 자신들이 고린도 교인들을 포함해 모든 선교의 대상자들의 종들이 된 것을 전파한다고 말합니다. 개 교회 목사님들 가운데 교인들에게 교회 성장을 위해 사회에 나가서 목사님 자랑을 하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종들은 감춰지고 주님만이 나타나야 하는데 주인대신 종들을 나타내라는 것은 주인으로부터 대단히 혼날 일입니다. 고린도에서 바울을 비방하고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신들이 대단한 존재로 드러내었던 사람들이 그러한 행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종이 된 자들이 그러한 짓을 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탈취하는 대단히 불충한 종이 됩니다. 모든 주님의 종들(목사들,선교사들)은 자신들이 성도들과 선교의 대상자들의 종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들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자신들의 마음에 비추셨다고 말합니다. 그 빛은 어둠을 비추는 빛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인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어둠은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진리의 복음을 모르는 불신자들의 마음을 말합니다. 이러한 영광의 빛이 바울의 팀에게 비추어진 것은 그 빛을 어둠 속으로 반사하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 모든 하나님의 종들은 그러한 하나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바울은 보배(寶石)라고 부릅니다. 이 보배를 자신들이 소유했는데 .. 그 이유는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자신들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하나님의 종들은 바울처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들의 종 된 것을 전파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사라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나타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