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늦게 일어날까봐 서둘러 깨우려고 했더니,
모두들 군소리 없이 일어나더라구요.
긴장이 되었겠죠. 새벽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하더군요...
아침 먹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찜질방 안에 있는 카페에서 모닝빵과 아이스티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아이스티가 맛도 좋고, 양도 많아서 남은 것을 물병에 담았죠...
충무로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남부터미널역으로...
교통카드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체크하고 들어갈 때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모두 잘 했습니다.
남부터미널역에서 걸어가려고 했는데, 역에서 밖으로 나오니까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고,
예술의전당으로 가는 순환버스가 있더군요..
버스에 올라타며 모두 교통카드를 찍는데, "환승입니다"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싸! 환승! 무료!
예술의 전당으로 가는 겁니다.
'푸생에서 마티스까지 서양미술 400년전'에 간 것이죠.
배낭여행코스에 이런 전시회 관람이 꼭 들어가야죠....
전시회요? 좋았습니다. 이해할 만한 나이였죠. (연령에 관계없이 몇 명을 빼고는~)
그런데, 전시회에 웬 꼬맹이들이 그리 많이 오는지, 원..
어린이집 단체, 학원에서 단체....
일찍 와서 먼저 봤으니 다행이지. 완전히 시장통 같습니다.
아이들이 미술작품에 빠져들기보다는 미술관에 가는 것을 싫어하게 될 것 같습니다.
돈 들여서 미술관 싫어하게 만드는 거죠.....
나이에 맞게...
어린이는 엄마가 손잡고...
버스 기다려요.
오늘은 오전부터 힘들어 하네요.
예술의전당에서 서울대학교까지 곧바로 가는 버스가 있네요.
인터넷에서 노선검색을 할 때는 중간에 내려서 환승해야 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녹색 5411버스가 서울대학교까지 가더라구요....
서울대학교 정문으로 당당하게 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정문 보이죠? 국립 서울 대학교에서 ㄱ ㅅ ㄷ 을 따서 만든 조형물입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송석윤 교수님 연구실에서
박서연 "교수님, 그런데 법학은 무엇을 연구하는 것인가요?"
손국호 "이번에 태국에 여행하다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여행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나요?"
교수님과 같이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다 ~
완전히 대학생이 된 기분이네....
학생회관 식당에서 점심 먹기... A, B, C 세트중 골라먹는 건데요.
국회식당보다 훨 났네...
밥 먹고, 학생회관 문구센터에서 기념으로 문구류 몇 가지를 샀죠...
도서관 올라가는 계단...
하이고 왜 이리 계단이 많냐? 다리 굵어지겠다~~
뒷편 왼쪽이 밥 먹은 학생회관이고요. 뒷쪽 오른쪽은 본관입니다..
총대장님 놀던 유적지.. 지금은 인문대로 바뀌었네요..
하이고 서울대학교는 너무 넓어요.
저절로 바닥에 주저앉게 됩니다.
안국동까지 가는데 남대문에서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내렸습니다.
버스정류장 옆에 남대문이 있으니까 잠깐 가서 구경할 수 있죠..
그리고 교통카드로 환승을 하면 되는데,,,
그만, 빨간색 버스가 좌석인줄을 모르고, 탔어요....(인터넷에서 검색해간 번호라~~)
좌석은 환승할인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좌석버스도 타봤죠...
(기차 타고, 버스타고, 셔틀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좌석버스 타고, 다음에 택시 탈까~)
일본문화원에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기대만큼 볼게 없었어요...
인사동 입구,
특명!! 지금 시간 오후 4시, 마음껏 놀다 알아서 저녁 사 먹고, 군것질 하고,
7시에 종로 보신각 앞에 모여라!!
안 온 사람은 없나? 특명 완수!!
저녁은 맛 있게 먹었니?
여기가 종로 뒷골목이여? 빨간 불닭 간판이 눈에 많이 뛰었습니다.
명동성당에 도착!! 오늘은 이곳에 숙소를 마련했습니다.
성당에 잘 곳이 있냐고요? 아닙니다. 총대장만이 아는 곳이고요.
일반인은 이용할 수가 없는 곳입니다.
짐을 풀고 나니 바로 풀어집니다.
밤에 명동거리를 돌아다니려고 했더니 모두 이불을 뒤집어씁니다.
남대문시장에도 가야 하는데.... "그냥 여기서 놀래요"
방이 두 개에 보일러가 따끈하고, 독립된 공간이라 좋았습니다.
밤에 명동에 나가서 치킨을 사다가 야식으로 먹었죠....
얘들아 푹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