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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빠, 해 봐! |
작가 | 지미 펄론, 미겔 오르도네스 / 엄혜숙 |
출판사 | 길벗어린이 |
출판년월일 | 2016.06.15 |
대상 연령 | 만 0~1세 |
█ 줄거리
화난 표정, 슬픈 표정 혹은 뚱한 표정의 젖소, 양, 오리 등의 다양한 13마리의 아빠 동물들이 ‘아빠!’ 해보라고 외친다. 그러나 새끼 동물들은 ‘음메, 매에, 꽥꽥’ 등의 옹알이 같은 우는 소리만을 낼 뿐이다. 그러나 모든 동물들이 모였을 때 오리를 제외한 새끼 동물들은 다 같이 ‘아빠!’ 하고 부른다. 아빠 동물들은 대견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새끼 동물들을 바라본다.
█ 작품의 특징
유명한 MC인 지미 펄론이 지어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끈 작품이다. 작가는 아이들이 첫 단어를 말할 때 ‘엄마’가 아닌 ‘아빠를 먼저 말하길 바라며 이 책을 지었다고 한다. (작가의 아이 또한 ’엄마‘를 먼저 말했다고 한다.) 이러한 아빠들의 소망을 담은 이 책은 이제 막 옹알이를 시작하거나 ’엄마‘를 먼저 외친 아이들에게 ’아빠‘라는 단어에 익숙해지는 기회를 주며, 13마리 새끼 동물들이 내는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듣는 즐거움 또한 선사한다.
책에서 내내 아빠 동물들은 슬픈 표정이나 엄한 표정으로, 종종 새끼 동물들을 등진 채 ‘아빠’라고 불러보도록 요구하지만 새끼 동물들은 엉뚱한 울음소리만 낸다. 이렇게 아빠들의 애를 태우던 새끼 동물들이 함께 ‘아빠!’하고 외칠 때 아빠 동물들은 모두 새끼동물들을 향해 몸을 돌린 채 웃고 있다. 이런 변화에서 자기를 불러주기를 바라는 아빠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여기서 자칫하면 놓칠 수 있는 장면이 있다. 모두들 아빠를 부를 때에 단 한 마리, 오리의 새끼만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꽥꽥’하고 운다. 그러나 이 새끼 오리는 앞면지에서부터 쭉 한 줄로 이어 그려져 뒷면지의 마지막에서 아빠를 만나게 된다. ‘아빠’라고 외치지는 않았어도 아빠를 따르고 사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 교육적 판단 및 제안
아무래도 아이들은 아빠보다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아빠들은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며 아이들과 다정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아이는 아빠에 대한 애착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옹알이를 하는 아이들이나 엄마를 부르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반복적으로 읽어주기 좋은 책이다. 각각의 동물에 따라 다른 목소리를 흉내 내거나 실감나게 새끼 동물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어 읽어준다면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말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동물 소리가 담긴 ‘동물 흉내’와 같은 노래도 함께 불러볼 수 있다.
█ 참고
* 책 정보 및 소개글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680670
* 관련 그림책 – 아빠와 영아의 관계에 관한 그림책
- 아빠한테 찰딱, 최정선, 한병호, 보림, 2011. 01.10
- 아빠하고 나하고, 유문조, 유승하, 길벗어린이, 2011. 03. 05
- 아빠가 지켜줄게, 이혜영, 비룡소, 2007.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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