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내리는 단비입니다. 농부들이 기다렸던 비가 저녁부터 오기 시작합니다. 요즘 일기예보는 아주 잘 맞아요.
지난날 예보담당 제1호 김동완 기상보도관[전에는 기상보도관이라 불렀다.] 이 떠오른다.
김보도관은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예보를 잘 못한다고 항의도 많이 받아 힘들었다"면서 구수한 농담으로 재미있게 말했던 생각이 떠오른다.
“오늘은 비가 올 듯 말듯 하다가 그리고는 점차 말듯 올듯 합니다. 그래서 곳에 따라 안 올 수도있고, 올 수도 있습니다. “
지금 그분이 기상보도관을 하고 있다면 똑소리 나는 보도관이라고 하겠지요?
시대를 잘 타고 나야 한다는 말도 생각납니다. 지금 알아주지 않는다해도 인정받는 그때가 올수도 있습니다. 희망을 갖고 묵묵히 기다려 주세요[주책]. 감사합니다.
첫댓글 가뭄이 언제까지 비오는 소식없고
온다는 비소식이 감질만 나게하네
모내기 필요한물이 넘처나야 풍년이
기상대 옛이름이 관상대 아니던가
매일밤 전해오는 비소식 기다리며
농부들 타는마음을 아는듯 모르는듯,
농심이 천심이라 살독에 인심난다
어른들 말씀속에 진리가 숨어있어
농자가 천하지대본 풍년농사 소망에
호미모 심어보고 지하수 개발한다
웅덩이 파기위해 수업을 단축하고
한발과 맞서야하는 중딩시절 추억들
가뭄이 이어지고 모판이 메마르며
모내기 해야하는 논바닥 갈라지고
하늘만 원망을하는 추억속의 지난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