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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Kevin 입니다.
여러분들이 정말정말 심혈을 기울여쓴 자소서.... 과연 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서류전형을 할까요?
일반적인 대기업들은 자기소개서가 서류전형에 전혀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인사팀 바보" 라고 써 놓은 자기소개서도
서류전형에서 통과 될 수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서류전형을 Filtering으로 진행합니다. (보통 한번 모집에 수천명씩 지원하는데, 그 서류들을 몇명 인사담당자들이 보고 평가할 정도로 인사팀 지원들이 한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헤드헌터를 통해 진행되는 경력사원 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가 서류전형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됩니다. 이 경우는 이미 헤드헌터들이 필터링의 역할을 해 주기 때문입니다. 시스템으로 지원하는 경력사원의 경우는 대부분 신입사원과 마찬가지로 Filtering으로 서류전형이 진행됩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대졸신입이라고 가정하면, 결국 여러분들이 쓰신 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에 전혀 반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라고 하느냐...
면접을 위해서 입니다. 면접을 봐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면접관들이 하는 대부분의 질문은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을 물어봅니다.
동아리 이런거 하셨네요? 거기가 모하는데에요?
어학연수 어디로 갔다오셨네요? 어땠어요?
이런 봉사활동 하셨네요? 지금도 하고 계세요? 회사 오셔서도 계속할건가요?
유럽배낭여행 가셨네요? 영국가서 제일 좋았던 점이 무엇이었나요?
인생관이 특이하시네요? 이런 인생관을 갖게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인턴으로 이런일을 했네요? 인턴하면서 SPSS (통계패키지)도 돌려보셨나요?
10년 후에 "특이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하셨네요? "특이한 전문가"에 대해서 잘 아세요?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1000만원을 버셨다고 쓰셨네요? 그 돈으로 뭐했어요??
여러분들이 면접실에서 듣는 질문들은 이런질문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은 거의 못 들어보셨겠죠..
아버지가 엄하시고, 어머니가 인자하시다고 쓰셨는데 지원자분의 아버지, 어머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세요.
성실과 끈기가 인생관인데, 진짜 남들보다 성실하신가요?
남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한다는점을 단점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지 않나요?
1남 2녀중 장녀라고 쓰셨는데,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위 두 부류의 질문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안그래도 짧은 면접시간에 면접관들의 질문은 "특이한" 자기소개서의 내용에서 나온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철저히 면접관이 나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쓰여져야 합니다.
따라서 장문의 나열식 문장보다는 자신만의 차별성을 나타내는 키워드가 돋보이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면...
저는 2011년 아르바이트로 번 돈 200만원으로 유럽 20개국 배낭여행을 갔다왔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2011년 아르바이트로 번 돈 200만원으로 <유럽 20개국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위의 두 문장을 비교해보면 아래 문장에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분야 그리고 면접관이 나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해 줬으면 하는 분야에 <>로 강조를 하는겁니다. 강조용법에 대해서는 추후에 더 자세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요약하자면 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용이 아니라 면접질문용이다... 라는 점을 유념하시고 자기소개서를 쓰시면 자기소개서 쓰시기가 한결 수월해지실 꺼에요... 머리가 더 복잡해 지셨다구요??? 그럼 Kevin의 다음 "불편한 진실"을 기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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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와우... 감사합니다~
100% 확실하지 않은 것을 진실이라고 써 놓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일리 있는 의견이네요. 팁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