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관점에서는 '클라이언트'라는 용어를 어떻게 보는가?

[정보원]

Human Rights & Social Work. 4th ed.에서는

클라이언트라는 용어 대신 "the people with whom they are working" 이라고 표현합니다. 

직역하면, (사회사업가가)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 : 

A major emphasis in codes of ethics is the social worker respecting the human rights of the person or people with whom they are working. 

윤리강령은 사회사업가들이 그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Rather than trying to ‘fix’ those whom they are working with and for, critical social workers seek to realise social justice and rights, and address the structural issues that produce inequality and marginalisation. 

의식있는 사회사업가들은, 그들이 함께 그리고 위하여 일하는 사람을 고치려고 하기보다 사회정의와 인권을 실현하기 위해 구조적 문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However, the very use of the idea of consciousness-raising, can itself be patronising and oppressive. It can easily sound as if the worker arrogantly assumes that they have superior consciousness and seeks to impose this consciousness on the people with whom they are working.

'의식화'라는 개념은 그 자체가 권위적이고 억압적일 수 있습니다. 의식화라는 말은 사회사업가에게 우월한 의식이 있어서 그들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 의식을 주입하려 한다는 말로 들리기 쉽습니다.  

This requires that both the worker and those with whom they are working are seen as having equivalent wisdom and expertise, rather than professional expertise being privileged over the expertise of others, which is the more conventional approach.

사회사업가와 사회사업가가 함께 일하는 사람, 양쪽 모두 동등한 지혜와 전문성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사회사업가의 전문성을 함께 일하는 사람의 전문성보다 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클라이언트라는 용어를 기피하는 까닭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The term ‘client’ is part of the professional discourse, which implies essentially a top-down approach to wisdom and expertise, motivated by human values, but with an assumption that the professional is in possession of superior knowledge and skills, which are put at the service of the client.

Such practice is compatible with human rights at one level, in that the value base of professional practice is likely to be founded on the importance of human rights, but at another level it actually works against human rights by deval‎uing the wisdom of the client and hence engaging in ‘disabling’ practice,

'클라이언트'는 전문가들끼리 쓰는 용어입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와 전문성에 대한 탑-다운 방식을 의미합니다. 사회사업가가 우월한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방식은 클라이언트의 지혜를 낮게 평가하고 클라이언트를 무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인권과 반대됩니다. 

Human Rights and Social Work,  4th Edition 2022

Jim Ife; Karen Soldatić; Linda Briskman

20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