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기독서적들의 제목은 무척이나 나를 당황스럽게 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표본이다.
바쁘면 기도하지 말아야지...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바쁨으로 인하여 더욱 기도의 시간을 배정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주는 글과 경험담이었다.
‘기도’란 나에게 있어서는 ‘자기최면’ 같은 것으로 치부하기 일 쑤였다.
심령술사의 최면술, 불교신자들의 공들임, 무당들의 칼위에서의 춤 등 우리는 주변의 많은 일들이 현실적으로는 이루어지기 힘든 일들이었으나 불가능이 가능으로 변화되는 것을 직•간접으로, 미디어를 통해서 우리는 많이 보아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하나님과의 대화통로가 바로 기도임을 직시해 주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싶어 하시며, 기도하는 방법과 언제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저자 자신이 경험한 대로 쓰여져 있다.
많은 부분에 있어 동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에 대해서 유심히, 좀 더 세밀하게 읽어 보았다.
저자는 “부적절한 요청” “너무 사랑하기에” “동기의 중요성” “하나님의 영광? 나의 영광?” “아직은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내가 가장 큰 문제다” 로 구분하여 서술하였다.
이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아직은 아니다”와 “내가 가장 큰 문제다” 부분이었다.
이제껏 나를 위하여 보다는
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기도가 더욱 많았던 듯 싶다.
그러나 그 기도는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가 무릎꿇고 기도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대신 차를 운전하면서, 또는 화장실에서 조용히 묵상하거나 찬양을 통하여 간절히 그를 원할 때가 많다. 그의 임재를 원하면서 흥얼거릴 때 때론 눈물이 앞을 가려 운전에 방해될 때도 있다.
‘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하나님은 과연 나를 택하셨을까?’ 이런 마음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하나님의 임재연습}
정말 앞으로 해보고싶은 항목이다.
하나님이 옆에 계심을 느끼고,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본이 되어 가고 싶은 것이 솔직한 요즈음의 내 마음이다.
하나님! 저를 당신의 자리로 나갈 수 있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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