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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민족역사정책연구소 원문보기 글쓴이: 파워맨
소현세자는 1612년 인조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인조반정과 함께 세자로 책봉되고, 정묘호란 때에는 전주에서 남도의 민심을 수습하는 역할을 맡았다. 병자호란 때에는 인조와 남한산성에서 항전하다가 삼전도의 굴욕적 항복을 부왕과 함께 겪고 자진하여 청나라 볼모가 되어 심양으로 잡혀갔다. 볼모가 된 소현세자는 함께 잡혀 온 봉림대군과는 달리 대륙의 정세를 살피면서 이미 강대국으로 자리잡은 청나라와의 관계를 원활히 유지하고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고, 선교사와의 교루 증 사상면에서의 개방도 보여주었다. 반면 봉림대군이 부왕과 조정의 뜻에 좇아 청나라를 철천지원수처럼 여기며 분노와 증오의 세월을 가슴에 쌓으며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