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2744]子美 杜甫시-5수
두보 詩聖
子美 杜甫(712~770)唐
題李尊師松樹障子歌(제이존사송수장자가) 이존사의 소나무 가리개에 붙여-杜甫
老夫淸晨梳白頭(노부청신소백두) 늙은이 맑은 아침 흰 머리 빗어
玄都道士來相訪(현도도사래상방) 검은 도읍 도사가 와서 찾으니
握髮呼兒延入戶(악발호아연입호) 털 움켜 아이 불러 집에 들이니
手持新畵靑松障(수지신화청송장) 손에 든 새론 그림 푸른 솔 병풍
障子松林靜杳冥(장자송림정묘명) 가리개 속 솔숲은 고요에 아득
憑軒忽若無丹靑(빙헌홀약무단청) 난간 기대 갑자기 단청이 없어
陰崖却承霜雪幹(음애각승상설간) 그늘벼랑 이어져 서리 눈 줄기
偃盖反走蚪龍形(언개반주두룡형) 누워 덮어 뻗혀져 교룡 꼴하고
老夫平生好奇怪(노부평생호기괴) 늙은이 평생 살아 야릇함 좋아
對此興與精靈聚(대차흥여정령취) 이와 마주 흥 함께 정령이 모여
已知仙客意相親(이지선객의상친) 이미 안 신선손님 뜻 서로 알아
更覺良工心獨苦(갱각량공심독고) 또 느껴 좋은 솜씨 마음만 쓰려
松下丈人巾屨同(송하장인건구동) 솔 아래 어른들은 두건 신 같아
偶坐似是商山翁(우좌사시상산옹) 둘씩 앉아 이 같아 상산 늙은이
悵望聊歌紫芝曲(창망료가자지곡) 슬피 바래 노래해 지치 가락을
時危慘澹來悲風(시위참담래비풍) 때는 아찔 서글퍼 슬픈 바람이
故武衛將軍挽詞三首1(고무위장군만사삼수1) 무위장군을 애도하며-杜甫
嚴警當寒夜(엄경당한야) 매서운 살핌 차가운 밤에
前軍落大星(전군낙대성) 군대에 앞에 큰 별 떨어져
壯夫思敢決(장부사감결) 씩씩한 이는 굳센 뜻 생각
哀詔惜精靈(애조석정령) 슬픈 알림 글 넋을 아까워
王者今無戰(왕자금무전) 임금은 이제 싸움 말아야
書生已勒銘(서생이륵명) 글을 하는 이 이미 글 새겨
封侯意疎濶(봉후의소활) 제후 봉할 뜻 트여 멀어져
編簡爲誰靑(편간위수청) 글로 엮어서 누가 청사에
故武衛將軍挽詞三首2(고무위장군만사삼수2) 무위장군을 애도하며-杜甫
舞劍過人絶(무검과인절) 칼로 춤추니 남보다 빼나
鳴弓射獸能(명궁석수능) 활이 울리니 짐승을 쏘아
銛鋒行愜順(섬봉행협순) 날카론 칼끝 맞게 따름이 작살섬 쾌할협
猛噬失蹻騰(맹서실교등) 사납게 물어 덤빔을 잃어 씹을서 발돋움할교
赤羽千夫膳(적우천부선) 붉은 깃발에 천 명이 먹고 반찬선
黃河十月冰(황하십월빙) 황하 강물은 시월엔 얼어
橫行沙漠外(횡행사막외) 가로지르니 사막 밖으로
神速至今稱(신속지금칭) 신이라 빨라 이제껏 일러
故武衛將軍挽詞三首3(고무위장군만사삼수3) 무위장군을 애도하며-杜甫
哀挽靑門去(애만청문거) 슬픈 당김에 푸른 문 떠나 ※挽당길만 輓끌만
新阡絳水遙(신천강수요) 새로 무덤길 강수 물 아득 두렁천 진홍강
路人紛雨泣(노인분우읍) 길을 가는 이 비 날려 울어
天意颯風飇(천의삽풍표) 하늘 뜻하니 회오리 일어 폭풍표
部曲精仍銳(부곡정잉예) 이끄는 군사 알차 재빨라 날카로울예
匈奴氣不驕(흉노기불교) 흉노 힘씀에 까불지 못해
無由覩雄略(무유도웅략) 까닭이 없어 큰 꾀함 볼일 볼도
大樹日蕭蕭(대수일소소) 커다란 나무 날로 쓸쓸해
魏將軍歌(위장군가) 위장군을 노래함-杜甫
將軍昔著從事衫(장군석저종사삼) 장군이 입었으니 종사관 옷을 적삼삼
鐵馬馳突重兩銜(철마치돌중량함) 쇠 말 몰아 치달려 겹 재갈 물려 재갈함
被堅執銳略西極(피견집예략서극) 굳게 입고 날 세워 서쪽 끝 치니
崑崙月窟東嶄歸(곤륜월굴동참귀) 곤륜산에 월굴에 동쪽 산 돌려 높을참
君門羽林萬猛士(군문우림만맹사) 대궐 문 군사 우림 날랜 이 만 명
惡若哮虎子所監(악약효호자소감) 사납기 호랑이라 그대 맡은바
五年起家列霜戟(오년기가렬상극) 다섯 해 집 일으켜 서리 창 벌여
一日過海收風帆(일일과해수풍범) 하루에 바다 지나 바람 돛 거둬
平生流輩徒蠢蠢(평생류배도준준) 한 삶에 떠돌이들 그저 꿈틀대 꿈틀거릴준
長安少年氣欲盡(장안소년기욕진) 장안에 젊은이들 힘이 다되려
魏侯骨聳精爽緊(위후골용정상긴) 위후는 뼈대 불쑥 얼이 뭉쳐져 솟을용
華嶽峯尖見秋隼(화악봉첨견추준)
화악봉 꼭대기에 가을 매로 봬 뾰족할첨 새매준
星纏寶校金盤陀(성전보교금반타)
별 반짝여 보배라 금 쟁반 비탈 얽힐전 비탈질타
夜騎天駟超天河(야기천사초천하) 밤에 탄 하늘 말에 미리내 넘어
欃槍熒惑不敢動(참창형혹불감동) 살별 창 불별 형혹 함부로 못해 살별참 등불형
翠蕤雲旓相蕩摩(취유운소상탕마) 푸른 깃발 구름 기 휩쓸려 비벼 깃발소
吾爲子起歌都護(오위자기가도호) 우리는 그대 위해 도호로 노래
酒闌揷劍肝膽露(주란삽검간담로) 술을 막아 칼 꽂아 간담 드러내 꽂을삽
鉤陳蒼蒼玄武暮(구진창창현무모) 구진 별빛 푸르러 북방 저물어 갈고리구
萬歲千秋奉明主(만세천추봉명주) 만세토록 먼 세월 밝은 임금을
臨江節士安足數(임강절사안족수) 강 나선 절개 선비 어찌 다 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