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하나 들고 오세요. 아니면 좋아하는 시를요.
"시란 무엇인가라고 묻는 대신 시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시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묻지 않고 시가 무엇을 더 할 수 있는가라고 묻곤 했다. 시를 나 혹은 너라고 바꿔보기도 했다. 난 무엇이어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더 할 수 있는가....
.
그러다보니 지금 여기 내가 맨 앞이었다. 천지간 모두가 저마다 맨 앞이었다. 맨 앞이란 자각은 지식이나 이론이 아니고 감성에서 우러나왔을 것이다. 존경하는 친구가 말했듯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계관(世界觀)이 아니고 세계감(世界感)이다. 세계와 나를 온전하게 느끼는 감성의 회복이 긴급한 과제다. 우리는 하나의 관점이기 이전에 무수한 감점(感點)이다.
.
세계감과 세계감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새로운 세계관이 생겨날 것이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평범한 진리가 놀랍도록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이렇게 모아놓은 조금은 낯선 낯익은 이야기가, 오래된 기도 같은 이야기가 다른 삶,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았으면 한다." - 이문재
오시는 길 -
영등포역 1번 출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618-20 2층
(시티빌고시텔 건물 2층)
http://map.naver.com/?query=%EC%84%9C%EC%9A%B8+%EC%98%81%EB%93%B1%ED%8F%AC%EA%B5%AC+%EC%98%81%EB%93%B1%ED%8F%AC%EB%8F%99+618-20
오는 길을 사진으로 잘 설명한 게시물 링크.
http://www.chamyeo.net/bbs/board_view.php?channel&wagent&num=1943&page=1&keycode&keyword&c1&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