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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야정진은 모죽母竹의 그것이다. / 불교방송 홍천 연화사 철야정진 2부 (11/10)
(연화사 스님께서 정진하는 저희들을 위해 1부 정진을 마치고 2부 정진 사이를 이용해서 콩나물죽 공양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마도 들기름에 잘 볶아서 끓인듯한 콩나물 쌀죽이 얼마나 맛있던지요.
마침 그날 김장을 하시던 중이었는데 김치속절이를 곁들여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시금 정성스러운 공양을 준비해주신 연화사 스님과 보살님들께 감사드립니다..._()_
저녁공양시간에 스님께서 공양하시던 자리를 넘어다보니 스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스님곁에서 이것 저것 섬세하게 도와드리는 보살님께 여쭈니 스님께선 기도중에 잘 드시지 않으신다고 하더군요.
다만 따뜻한 커피 한 잔 준비해 드린다고 했어요.
그 보살님 말씀이 '스님 정진하시는데 옷이 흠뻑 젖으셨어.'하더군요.
속으로 뜨끔했습니다.
1부정진때 스님의 소리가 예사롭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스님에 비하면 반에 반도 하지 않은 나는 그것 했다고 이 콩나물죽을 맛나게도 먹었으니...
그렇게 우리들은 1부정진 후에 콩나물죽을 공양도 하고 더러 쉼방에서 몸도 쭉 뻗어보고 그렇게 그렇게 2부정진에 들어갔습니다.
스님께서 또 귀한 법문을 내려주십니다.)
1부에 54독 하셨지요?
정확합니다. 그렇지요?
2부에도 54독을 하고 관음정근을 하면서 축원을 올리고 영가시식을 올립니다.
영가시식이 중요합니다.
영가시식이 뭔지 아시지요?
영가靈駕는 돌아가신 분을 영가라고 합니다.
우리 마음에는 에너지가 있잖아요.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있으면 마음이 아주 따뜻해집니다. 마음이 아주 편안해지죠.
여러분들이 집에 계실 때 가족들이 아주 편안하잖아요.
(이 대목에서 여기저기 부정적인 웃음이 터지네요. 저도 결코 지금은 아니고^^ 옛날에 그랬던 생각이 나서 ㅋㅋ...^^)
그러다가 성을 버럭낼 때 집안 공기가 달라지지요.
왜 그렇게 화를 내느냐 하면서 싸움이 와르르 일어나요.
오랫만에 친구가 놀러오다가 문을 여는 순간에 벌써 느끼죠. 공기가 다르다는 것을 압니다.
그것이 계속해서, 반복해서 짜증내고, 화를 내고, 싸우고 하면, 공기에 그 에너지가 가득해져서 그 집안에 있는 식물들이 잘 자라지 못합니다.
식물들이 비실비실하고, 윤기가 없고, 싱싱하지가 않아요.
식물들만 그렇겠습니까.
아들도 그렇고, 딸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습니다.
이 마음의 에너지가 그렇습니다.
내 마음이 풍요롭고 내 마음이 환할 때에 알게 모르게 가족들한테 전해져서 일이 잘 풀립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가족들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른 거 할 것 없이 아침에 활짝 웃어주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미소로 공양을 올리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공양을 올리고, 따뜻한 말로 공양을 올리면 됩니다.
그렇게 공양을 올리면 좋은데 제일 좋은 공양은 아까 법공양이라고 그랬지요,.
법공양은 자비로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일이 될까말까 될까말까 할 때에, 복을 조금만 더 지으면 되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복을 조금만 까먹으면 어떻게 됩니까. 안되는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일이 안 되도록 어떻게 할 것인가.
짜증내고 잔소리하면 됩니다.
짜증내고 잔소리하는 것으로 복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일이 될 듯 하다가 안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될까 안될까 팽팽할 때에 자비심으로 축원을 올릴 때 되는 쪽으로 기웁니다.
가족들한테 눈에 보이는 공양을 올리는것도 좋은 일이지만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고 축원을 올리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에 최상의 공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축원을 올리고 공양을 올리고, 그래서 우리들 마음 가운데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그래서 내가 스스로 행복한 것이 저절로 작복이 되는 것입니다. 복이 저절로 지어져요.
그래서 웃는 사람들, 활짝 웃는 사람이 일이 잘 풀립니다.
여러분들처럼 환하게 웃는 사람들은 관상이 좋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관상이 좋지 못한 사람은 관상을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유명한 배우 김혜수씨는 웃는 모습을 하루에 3천번씩 연습했다고 합니다, 3천번씩.
우리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하루에 49독 이상 하잖아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49독 이상 하는 사람들은 웃는 표정 연습을 같이 하면 더 좋겠지요.
자기 운명이 밝아집니다.
자기 마음의 에너지가 그대로 주변을 밝게 비춥니다.
살아있는 분들의 마음의 에너지. 그것이 심파心波입니다, 심파.
이 마음의 파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저 멀리 미국이나 영국에 유학 가 있는 딸한테도 그대로 전해집니다.
돌아가신 분은 몸이 없고 마음만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은 영파靈波라고 해요 영파.
돌아가신 분들이 생각할 때 후손들이 서로 애만 태우고...
(1부와는 달리 녹음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부득이 말줄임표로... 대신합니다.
마이크 소리가 1부때보다 작았었는지 전반적으로 녹취가 어렵네요. 그래서 작정하기를, 다음에는 스님 가까이에서 녹음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스님 곁은 왜 그리 어려운지^^ 이번에도 스님 뒷자리로 오라는 도반의 권유를 마다하고 멀찌기 떨어져서 정진했거든요. 이궁... 이 숙제꺼리 얼른 해결해야하는데...^^)
평소에 집에서 기도를 할 때 혼자서 기도를 하더라도 우리의 깊은 그 마음에는 조상님들과 또 가족들과 직접간접으로 연결되어있는 수많은 인연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가운데 우리 마음안에 있습니다.
그런 상태이기때문에 우리들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49독 할 때 조상님들이 듣습니다.
그래서 어떤분들은 옛날에 전쟁통에 허허벌판에서 총을 맞고 쓰러져 돌아가신 조상님이 있으시거든요. 집집마다 이런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에, 돌아가신 분이 아직까지도, 수십년 수백년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그 자리에 쓰러져 있는, 쓰러진 줄도 모르고, 죽은 줄도 모르고, 기절한 상태로 있습니다.
전설의 고향 같은데도 나오지요.
지리산 같은데 가면 밤에...(녹취불가입니다...ㅜㅜ) 아직까지 거기 머물러 있습니다.
수백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때 같이 아픈 부위가 있어요,.
이분들이, 우리들이 오늘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는 것으로 그분들이 같이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기절해 있던 분이 깨어나기도 합니다.
기절했던 분이 깨어나서 몸이 다 낫기도 하고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집에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혼자 할 때에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좀 예민한 분들은 감지가 되기도 하거든요.
꿈에 나타나거나 어떤 분들은 직접 느낌으로 알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런 도리를 잘 모르는 분들은 이런 현상이 있기 때문에 혼자서 하지 말아라,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혼자 할 수록 좋습니다.
혼자서 기도하면서 그런 현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오늘같이 철야정진 하는 날 여법하게 정진하고, 영가시식 시간에 우리의 기도공덕, 이 자리에서 기도정진한 공덕, 그리고 여러분들이 평소에 혼자 스스로 한 그 공덕을 다 올려드립니다.
청정수를 따르잖아요.
잔에 물을 따르고 절을 합니다.
그 청정수에 지금까지 기도한 모든 공덕을, 물 뿐만 아니고 그 공덕을 다 담아서 조상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면서 정성으로 절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기도하면서 감지되신 분들은 여법한 자리에서, 불보살님이 증명해주시고, 화엄성중님들이 옹호해 주시고, 또 불보살님들의 진언에 의해서 천도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어떻게보면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하는 것도 중요하고, 영가시식은 좀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해요.
그런데 정진만 좋아하는 분들은 뭐 그런것이 중요하겠느냐, 형식이지 무슨 소용이 있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신묘장구대다라니 할 때는 열심히 하고, 영가시식할 때는 바로 가버리는 분들도 있어요.
이건 몰라서 그렇습니다.
저도 한 때는 그랬습니다.
정진 열심히 하고, 기도 열심히 하고, 깨달음만 얻으면 되지 뭐 그런것이 중요하겠느냐,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수행을 하다보니까 그런 저런 현상들이 일어나고 그런 것들이 여법한 작법에 의해서 다 제도가 되고, 성취가 되고 ,천도가 되는 것을 수도 없이 수도 없이 경험했기 때문에 기도할 때마다 꼭 영가시식을 올리고 청하고 하는 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조상님들도 우리와 함께 깨어나고, 우리와 함께 성숙되시고, 우리와 함께 더욱 지혜롭게 자비롭게 나아가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그래서 그것을 '영가시식'이라는 여법한 시식작법을 통해가지고 올려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이 중요합니다. 의식이 아주 중요해요.
실질과 형식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젊은 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고 뭐가 필요한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살아보니까 형식이 중요해요.
학원가서 공부르 많이 해서 실력이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 하더라도 졸업장을 받고 또 다른분들 앞에서서 마스터 했다는 인증을 받은 것 하고 자기 혼자 스스로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다릅니다.
여러분들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지만 혼인식을 올린 사람과 안 올린 사람이 다릅니다.
형식이 이렇게 중요해요.
혼자서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하는 분들도 그렇고, 또 아까 금강경 독송하는 분들도 그렇고, 예불수행하는 분들도 그렇고, 평소에 혼자서 열심히 하다가 이런 자리에, 또는 원찰의 법회 같은 자리에서 영가시식까지 꼭 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이런 쉬운길이 있는데도 활용 못하면 나만 손해야.
이따가 영가시식할 때 정성스럽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은 이자리에서 우리와 함께 수행하시고 함께 공덕을 받으신다고 생각하시고, 절을 한 번 올리더라도, 잔을 한 번 올리더라도 정성을 다 담아서, 그렇게 올려드리기 바랍니다.
(눈이 있어도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어도 들을 줄 모르니 스님께서 우리들을 애민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당부를 해도 제자리 걸음을 하는 우리들, 송구하여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 당부의 말씀을 모두 새겨들으셨는지 매번 영가시식을 도와주시는 보살님이 돌아오는 길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스님께서 중요성을 강조해 주셔서 그런지 다른 어느 때 보다도 한 분 한 분들이 영가시식에 정성을 다하시는 것 같았다.'구요.
이렇게 바르게 알고 받아지니고... 참 귀한 일입니다..._()_ )
또 한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기도성취의 비결이 있습니다.
기도성취의 비결은 먼저 발원을 하시잖아요.
발원을 해서, 소원을 뚜렷하게 해서, 소원이 이루어진 장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원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데 평소에 깜박하기 쉬운 비결 한가지는 자기 마음을 풀어야 합니다.
부모님하고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분들 있잖아요.
그 분들은 그 문을 열어야 됩니다. 마음을 풀어야 합니다.
미운 사람이 있는 분들은 오늘 같은 자리에서 그 미운 마음을 풀고,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켜서 미운사람을 위해서 진심으로 축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내 마음에 미운 사람이 있는 것으로 인해서, 내 마음에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그 벽이 만들어져 있어서 무한공급이, 우주로부터의, 불보살님으로부터의 무한공급이, 그 벽에 막혀버려요.
그 벽을 허물어야 해요.
내 마음의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특히 부모형제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 마음에, 오늘 마음을 제대로 딱 정해가지고 불편한 그 분을 향해서 진심으로 축원을 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풀 때 우선 좋은 것은 내 마음이 행복해지고 몸병이 다 낫습니다.
그리고 성취가 빨라요.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형제자매간에 마음 풀 일이 있으시면 오늘 다 푸십시오.
('다 푸십시오~'하는 스님의 끝말씀이 어찌나 간곡하신지 대중들 한마음으로 '예~'하고 큰 대답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사촌간에 육촌간에 팔촌간에, 일가친적들간에 얼키고 설킨 일들 있잖아요.
그런 일들로 해서 꽁한 마음이 있는 것을 다 오늘 풀어서, 성취의 기도가 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 이 자리에 계시니까 좋지요?
아까는 여러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오늘 이런 기도의 자리, 행사를 위해서 불교방송 정안심 보살님과 박민희 보살님 두 분께서 애 많이 써 주시잖아요.
그래서 휴게소에서 커피라도 한 잔 뽑아드렸습니까?
(대중들 너나할 것 없이 쑥스러워 키득키득...^^)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행사를 위해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손이 아주 많이 갑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 두 분, 아마 오늘 차 한대로 오니까 참 편하고 좋아서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요.
그러나 두 분 고생이 더 되시더라도, 두 보살님이 신경쓰실 일이 많더라도, 이렇게 좋은 자리에 여러분들만 오지 마시고 한 분씩 더 오시면 세대 네데 다섯대 이렇게 될 수 있잖아요.
다음 달에는 건봉사로 갑니다.
건봉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습니다.
(안내서에는 부처님의 진신치아사리를 모신 곳은 세계에서 두 곳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건봉사이니 그것만으로도 순례기도의 의미가 대단하지요?^^)
몇 분이 나무아미타불 염불하시다가 그대로 극락으로 올라가셨지요?
몇분? 서른 한 분?
아미타불 만일 염불수행을 하다가 그대로 올라가셨어요.
등공대라는... (힝힝... 스님 저음부분인데 도저히 녹취불가... 내용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만 순례성지의 신비스러움을 간직하는 것도 좋으니 생략합니다...^^)
6.25때 전쟁이 나서 소실되었는데 민통선안에 있어서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데, 얘기할 시간 되지요. (혹시 2부 정진시간이 촉박할까 걱정하시는 말씀입니다.)
군인들이 그 터를 절터인 줄도 모르고 부대를 만들고 보초를 서는데 새벽쯤 도량석 돌 시간에 목탁소리가 들려요
처음엔 잘못들었나, 이렇게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매일 매일 시간을 맞추어서 목탁소리가 나니까 이상하다 싶어 조사를 해 보니까 건봉사 자리였던 것이지요.
더 조사를 해 보니까 그 곳에 부처님 진신사리도 모셔져 있고 그런 절터인데 그냥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폐허가 된데다가 민간인들이 출입을 할 수 없는 지역이다보니까 부처님 진신사리도 그냥 방치된 대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게 궁리를 하고 종단에서도 대책을 세우는 차에 그만 도굴꾼들이,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 상황인데도 도굴전문가들이니까 부처님 진신사리를 훔쳐가 버렸어요.
뒤늦게 수사를 해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종단으로 연락이 왔어요
모 호텔에 어떤 분이 라면박스를 맡기고 갔는데 이것을 종단에 꼭 좀 돌려드리고 했다는 연락을 받고 종단에서 가서 보니까 바로 부처님 진신사리예요.
자초지종을 알아보니까 그 진신사리를 훔쳐서 간 도둑님^^이 이제 그 부처님 진신사리, 정말 최고의 값이 나가는 보물이니까 거부가 되겠다 싶은 꿈을 가지고 그 사리를 일본으로 밀수출을 하려고 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네다섯명이 함께 일을 벌린 모양인데 훔쳐서 집에 보관을 하고 있는동안 네다섯명이 동시에 꿈을 꿉니다.
한날 한시, 동시에 꿈에 산만한 덩치를 가진 사람이 칼을 가지고 무시무시하게 서 있는 꿈을 꿉니다.
날이 갈 수록 그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공포의 도가니에 빠지게 된 거예요.
그래서 큰일났다 싶어서 호텔에 맡기고 진신사리가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이후에 복원을 해서, 요즘은 비교적 자유롭게 출입을 할 수가 있지요.
(참고로 검색해 본 결과, 등공대 참배는 하루에 두 번으로 제한한다고 하네요...^^)
건봉사의 연대를 살펴보면 영험사례가 계속 이어져 내려오는 도량입니다.
우리가 몇 년 전에 건봉사에서 철야정진을 했을때 그 때도 가피를 입은 분들이 한 두 분이 아니예요.
그런데 우리 불자님들은 가피를 입었으면 소문도 좀 내고 이렇게 해야하는데 저한테는 얘기하시는데 서로는 몰라요.
그냥 이야기하면 뭔가 김이 새는 것처럼, 잘 못 알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좋은 일은 자꾸 소문을 내면 함께 즐거움을 누리고 좋잖아요.
그래서 건봉사 다음달 철야정진에는 여러분들 모두 빠지지 말고 오시고, 또 주변에서 원이 뚜렷한 분들, 원이 뚜렷해서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꼭 오시면 좋습니다.
지난달에 갓바위 갔다 오셔서도 여러분들이 가피를 입었습니다.
고비를 넘었다, 원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하도 많아서 요즘은 기억을 할 수가 없어요.
갓바위 다녀오신 분들 중에 가피입은 분들 여러분 있었습니다,
건봉사도 마찬가지로 영혐도량이기때문에 꼭 오시고, 아픈 분들은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면, 아픈 분들은 그 도량이 있는 산자락에 접어드는 순간에 그 아픈 부위가 더 아파지는 듯한, 감각이 일어나는 듯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건봉사도 몇 년 전에 갔을 때, 평소에 아픈 분들이 심하게 아파서 아주 고생하신 분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기도를 하고 나서 그 병세가 호전이 되었습니다.
아픈 분들은 그래서 거기는 높은 산이 아니니까 같이 오셔서 기도를 하면 좋습니다.
영험사례가 하도 많아서,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이, 이 체험을 꼭 했으면 좋겠는데, 이 간절한,이 간절한 서원... (스님, 목이 메이면서 말끝이 흐려지십니다. 그러나 이내 이 대목부터 음성에 힘이 들어갑니다. 후반부로 갈 수록 얼마나 음성에 힘이 들어가고 커 지시는지, 저는 아마도 스님의 그런 모습을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간곡하신 스님의 마음... 문자로도 느껴지면 좋겠습니다..._()_ )
신묘장구대다라니 여러분들 제 목소리보다 더 크게 하시라고 했는데 더 크게 했습니까?
저는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매일 해요. 매일...
불교방송 철야정진도 매월하고 또 우리 덕양선원에서도 매주(금요정진) 하고 이렇게 합니다.
몇 년을 그렇게 해 오고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된 셈인지, 오늘 같은 날도 여기에 어떤 분인지, 이 중에 어떤 분이 계신지, 어떤 분이 어떤 한을 가지고 있는지, 여러분의 부모님이나 조상님의 마음의 짐이 그렇게 무거운지, 피눈물이 나요, 피눈물이..
피눈물이 나요.
이 목소리에, 제 목소리에 피가 묻어나는 소리를 들으셨습니까?
그러니까 불교방송 부자되도록, 그래서 불교방송에서 전파를 통해서 더 많은 분들에게 불법을 전하고, 이렇게 하는 그 거룩한 원은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 발원도 분명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 발원이 작기 때문에 그 원의 실현보다,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의 그 깊은 마음, 여러분들 부모님, 여러분들의 조상님들이 대대로, 대대로 풀지못한 그 원결을 푸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넓고 높은 법당이 쩌렁쩌렁 울립니다. 얼마나 안타까우시면, 얼마나 간절하시면 저리 힘이 들어가시는 걸까요. 스님의 말씀에 정말 피눈물이 묻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저희들에게 그대로 전해져서 아주 큰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스님, 아시나요. 그 박수에 저희들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와, 너무 감사한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이 눈물과 함께 범벅이 되었다는것을요..._()_
너무나 중요한 말씀이라 진한 글씨로 모십니다.)
풀 수 있는 길이 있다 이 말이에요.
여러분들이 지성으로 이렇게 철야정진하는 것으로, 이런 자리에 오셔가지고 여러분들에 의해서 여러분들의 부모님, 여러분들의 조상님들이 수십년 수백년동안 맺어온 원결이 풀리는데 그걸 그렇게, 건봉사 오라고 하고, 철야정진 오라고 하면 나를 위해서 오라고 이렇게 호소하는 것처럼 그렇게 될까 봐 이야기를 잘 안하는데 오늘은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네요.
정말 여러분들, 그 길이 있으니까, 이왕 마음을 내고, 이왕 발심을 하고, 이왕 힘겨운 수행을 시작하신 분들은 한 달에 한 번 빠지지 말고, 한 달에 한 번, 이 철야정진 한 번만 와도 된다 이 말입니다.
됩니다. 돼요.
그저께 모죽母竹 이야기 했지요. 모죽. 빨리 해야되는데... (2부정진 염려하시는 말씀...^^)
모죽, 모죽이라고 들어보셧습니까?
모죽이 어떤 대나무입니까?
굵어요, 대나무 통이 굵어요.
대나무밥 이라고 하나요, 대나무 통으로 그릇을 만들어 밥을 한 것을 뭐라고 하지요.
(좌중에서 '대통밥'이라고 대답합니다...^^)
예, 대통밥, 대통밥.
그만큼 굵고 키는 30미터 이상 됩니다.
그 대나무 밭에 들어가면은 아주 시원하지요, 텔레비젼 광고도 거기서 찍잖아요.
모죽이 그렇게 튼튼하게 버티고 있거든요.
이게 모죽인데요, 이 모죽이 자랄 때의 모습을 보면은 처음에 싹이 나지요.
싹이 아주 10센티 20센티 싹이 나서는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해도 자라지가 않는다는 겁니다.
1년 지나고 2년 지나고 3년 지나고 4년 지나도 자라지를 않아, 이 모죽이요.
그런데 5년째 되는 해에는요, 하루에 60센티씩 쑤욱쑥 쑤욱쑥 자란다는 거예요.
(쑤욱쑥 쑤욱쑥, 이라는 이 대목에서 정말 대나무가 높이 높이 올라가 자라는 모습이 보이게 하시는 스님 신나는 목소리.--> 금장보살님께서 표현해 주신 장면입니다. 스님이 어떤 표정이실지, 어떤 음성이실지, 상상이 되시지요?^^)
그래서 6주만에 , 6주, 6주 정도가 되면은 30미터 이상 되는, 정말로, 이, 뭐, 뭐, 초목들을 그냥 내려다보이는 정도로 키가 커버린다는 겁니다.
그런데 5년동안 이 모죽이 뭘하는가 하면은요, 안 자란것이 아니고, 겉으로 드러나 있는 모습으로 보기에는 멈춰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5년동안 뿌리를 내려요.
뿌리를 계속해서 내립니다.
그리고 뿌리가 깊이로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사방으로 뻗어나갑니다.
사방으로 뻗어나가서 십리(10리), 4킬로까지 뻗어나간다는거예요.
그래서 5년동안 뿌리를 내리고, 뿌리를 옆으로 뻗고 ,이렇게 해가지고 그 큰 키 ,그 아름드리, 그 큰 대나무, 자기의 키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내실을 다진다는 것이지요.
우리들의 철야정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철야정진을 이렇게 여러분들, 한 5년만 해보십시요, 5년만.
5년만 한 달에 한 번씩 , 이렇게 정말 처절하게 해 봐요.
여러분들이 처음에는 별로 달라지는 것도 없고,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 아닌가, 이렇게 여길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실이 쌓이고 나서 자라기 시작하면은요, 쑥쑥 자랍니다.
이럴 때 재벌도 나오고, 이럴 때 장관도 나오고, 이럴 때 유엔 사무총장도 나오고, 이럴 때 세계를 위해서 헌신할 인재가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내 나이가 70인데, 내나이가 80인데, 지금 해서 뭘 해?
천만의 말씀입니다.
여러분들의 이 기초공사가 여러분들의 자식과 여러분들의 손자대에서 뻗어나갑니다.
(스님의 말씀이 끝나는가? 대중들 조용 고요... --> 금장보살님의 표현입니다.
역시 진한 글씨로 모시는데요, 이 대목에서도 특별히 힘이 실리셨습니다.
왜 그렇게 힘주어 말씀하시는지, 왜 그러실 수 밖에 없는지... 다들 아시지요..._()_ )
정진해야 되니까 이정도로 말씀드리고, 1부에서, 1부 정진에서 아직까지 덜 풀린 원결, 조상님들 원결, 다 풀어 드립시다.
여러분들 , 제 뒤에 눈 없는 것 같지요?
제가 목탁치며 수행할 때, 뒤에 눈이 없잖아요.
그러나 다 감지합니다. 다 감지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설렁설렁 하지말고 '처음이자 마지막 수행'이라는 그런 절절한 용맹심을 가지고 그렇게 할 때에 조상님들의 천년만년 묵은, 그 가문의 대대로 내려오는 그 원결이 내려집니다.
정말로 내려져요.
그래서 불교방송 철야정진에 오신 여러분들은 여러분들 대에서 소원 다 이루고, 자식 손자대에서 크게 뻗어나가는, 그런 성취하는 불자가 모두 될 수 있도록, 저도 앞장서서 목탁이 깨지든지 말든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수... 큰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그리고 '목탁이 깨지든지 말든지' 이 부분 말씀하실 때 짐짓 조심스럽게 연화사를 살피시는 스님 모습, 그려지시나요? 연화사 목탁이니 이리 말씀하시는데 정말이지 우리 선원에 깨진 목탁, 부러진 목탁채가 얼마나인가요. 아주 선명하게 스쳐지나갑니다.
뒤에 다른 보살님께 전해 들은 이야기인데요, 목탁채가 굵어서 스님 손에 잘 맞지 않아 무척 고생하셨답니다. 법고를 울려주신 도영거사님께서도 법당은 넓은데 소리는 잘 나지 않아서아주 애를 잡수신 모양이구요. 그래도 힘들었다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연화사 왔다가면 법고 실력이 많이 는다'고 하셨다니 참 그 마음 마음에 합장합니다..._()_
이렇게 법문이 끝나고 너무나 특별하고 너무나 장엄했던 2부 정진에 들었습니다.
저로서는 스님께서 불교방송 성지순례 철야정진을 지도법사로서 이끄신지 1년만에 처음 동참한 철야정진입니다. 갓바위 정진은 당일순례코스였으니 철야정진과는 또 다르지요. 개인적으로 참 여러모로 의미있는 동참이었는데 이 모두가 부처님의 보살핌입니다.
'홍천 밤하늘을 신묘장구대다라니로 물들이겠다.'고 하신 스님의 말씀처럼 그래서였을까요.
2부 정진 및 영가시식을 다 모시고 나니 밖에는 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 빗물이 혹 눈물은 아니었을까요... ㅜㅜ
이렇게 가피충만했던 홍천 연화사 정진 동참공덕을 널리 회향하면서 부처님께, 스님께, 그리고 도반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_()_ ) .
첫댓글 불교방송 카페와 다른 여러 까페에도 올렸으면 좋겠어요.다음달 금강산 건봉사에는 많이 동참할수 있게 되기를 발원합니다.
금장보살님께서 그 역활을 해주시면 좋지요.
누구보다도 철야기도에 더욱 마음을 쏟으시니 맡아서 해주세요
불교방송 사찰 순례 후기에도 퍼서 올려주시구요.
아마도 금장보살님께 딱 맞는 역활이지 싶어요,
워낙 원력이 출중하시니요. 부탁해요^^
고맙습니다 ()()()
하하..
두분께 박수...()()()
참 모두 한마음입니다..._()_
중간중간 덧붙인 금문보살님의 글 덕분에 동영상을 보듯 스님의 말씀, 스님의 마음이 생생하게 느껴지며 눈물이 뚝뚝...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달에는 무조건 갑니다. 방원이와 함께...
건봉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실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예, 스님의 법문이 참 특별히 간곡하셨습니다.
그래서 덧글을 붙이지 않으면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것 같아 이런 형식을 취해보았네요.
그것을 그대로 알아주시고 이렇게 발원으로 이어지시니 법문을 정리한 보람이 있습니다.
감사해요..._()_
금문보살님의 독특한방식의 스님법문 제 눈과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그날의 주지스님 법문 참... 말씀말씀마다 절절하기도 하고 속터져 하시는 것 같기도하고... 모죽같은 큰교훈도 얻을 수 있었고, 뭐 하나 놓칠 수 없는 놓치면 안되는 법문이셨지요. 언제나 그렇기는 하지만...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정성스레 법문 올려주신 금문보살님 참 아름답습니다
예, 스님의 법문 하나하나가 다 그렇지만 이날 법문이 또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져요.
모쪼록 우리 더 스님의 가르침을 새겨 실천하는 불자가 됩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