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복지관 사회사업 순회 강좌,
다섯 번째 강좌는 '서울지역 복지관 사례관리 공부 모임'으로 진행했습니다.
신촌 우리마포복지관에서 2015년 3월 2일(2시~5시), 3일 (10시~5시)
이틀간 공부했습니다.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박은하 선생님,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정유경 선생님,
신사종합사회복지관 정유빈 선생님, 면목종합사회복지관 신보경 선생님.
우리마포복지관 임종혁 선생님.
다섯 분과 공부했습니다.
첫날은 복지관 사회사업을 설명했습니다.
복지관 사례관리 실천은 '복지관'에서 이루는 일입니다.
복지관이 어떤 곳이고, 복지관의 이상이 무엇인지 알아야
사례관리도 복지관 사회사업가답게 이뤄갈 수 있습니다.
복지관은 약자도 살 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살고,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기관입니다.
맡은 일이 무엇이든, 그 일로 지역사회를 일구는 기관입니다.
복지관 사례관리도 지역사회를 이웃이 있고 인정이 흐르게 하는 좋은 구실입니다.
당사자가 여러 자원을 활용하여 욕구를 해결해 가게 돕습니다.
당사자가 이뤄가는 자기 삶이 되게 돕고, 이로써 둘레 사람과 더불어 살게 돕습니다.
둘째 날은 사례관리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박은하 선생님이나 신보경 선생님은 이미 저와 공부한 경험이 있어 정리하는 마음으로,
다른 선생님들도 이미 실천은 하고 있으나 정말 그 일이 사례관리인지 돌아보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사례관리는 당사자를 한 명씩 (혹은 한 가정씩) 개별화하여
상당 기간 꾸준히 함께하면서,
당사자가 여러 가지 자원을 활용하여 욕구를 해결해가게 돕는 일입니다.
이 개념을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외워 말하자고 했습니다.
말할 수 있어야 실천할 때 개념에 맞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욕구와 자원 개념도 설명했습니다.
당사자의 욕구와 사회복지사의 욕구를 설명했습니다.
욕구 합의를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자원 종류를 당사자 쪽 자원과 사회복지사 쪽 자원으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두 자원 가운데 '당사자 쪽 자원'으로 이뤄가는 게 으뜸이라 했습니다.
당사자가 자기 강점과 역량으로, 둘레 사람들과 함께
마주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뤄가게 돕는 걸 으뜸으로 생각합니다.
끝까지 자기 삶을 살게 돕고, 둘레 사람과 어울려 살게 돕는 걸 으뜸으로 여깁니다.
당사자를 '사람'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복지관 평가 지침' 따위에서는 비공식적 자원을 언급도 않고
공식적 자원만을, 그것도 얼마나 공식적으로 (몇 건)연결했는가만을 따집니다.
'복지관 평가 지침' 따위에 맞춰 일하다간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사람을 인격과 품격이 있는 존재로 여긴다면 감히 그런 방식으로,
몇몇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여 욕구를 이뤄가는 존재로 여길 수 없을 거라 했습니다.
사례관리 개념이 바로 서 있고,
욕구와 자원이 무엇이고, 어떻게 합의하고 주선하는지 안다면
양식이나 매뉴얼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양식이나 매뉴얼이 없어 사례관리 어려운 게 아닙니다.
개념이 없으니 실천이 힘들고 모호한 겁니다.
사례관리 실천 과정은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과정기록도 설명했습니다.
실천 예시도 한두 편 함께 읽었습니다.
서울복지재단 김현대 선생님과 박고운 선생님이 지지방문 오셨습니다.
맛있는 차와 찐빵과 만두 사주셨어요. 덕분에 공부 분위기가 따뜻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둘째 날은 온종일 공부했습니다.
각자 점심 도시락 싸와서 나눠 먹었습니다.
도시락 덕에 소풍 온 듯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첫날은 신보경 선생님이 간식으로 찐빵 사주셨지요?
잘 먹었습니다.
이틀간 좋은 장소 마음껏 쓰게 해준 우리마포복지관 최철호 부장님, 고맙습니다.
이대 미용실 맞은편 세미나실, 쾌적했습니다. 편안했습니다.
정유빈 선생님 문자,
"좋은 배움의 기회가 많이 와서 좋고, 선생님 덕에 잘 배울 수 있어 더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임종혁 선생님 문자,
"선생님께 배운 내용과 함께 나눈 이야기가 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본질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는데, 한줄기 빛이 비춰집니다. 말씀하신대로 더 공부하고 좋은 사람들 만나고 근본대로 해나가렵니다. 가끔 조언 구하고 또 다른 모임에서도 참석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유경 선생님 문자,
"이틀동안 정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적용해서 선생님 다시 뵙고 또 점검 받는 시간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보경 선생님은 카페에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http://cafe.daum.net/coolwelfare/R1Lg/55
신보경 선생님, 정유빈 선생님, 임종혁 선생님, 정유경 선생님, 고맙습니다.
첫댓글 반가운 친구 은하^^
응원합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은하 선생님에게 연락해봐요. 카페글 읽었다고, 응원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