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30일(토)엔 충남 논산시 은진면 탑정로 265-30에 자리잡은 쎈뽈요양원엘 다녀 왔습니다
세월이 너무빨라서 올해도 마지막 봉사가 되기에 다소 거리가 멀더라도 규모도 작지 않은 곳이라서 아침부터
서둘러 달려 갔습니다.
우선 쎈뽈이란 이름이 특이해서 무슨뜻이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영어로 Saint Paul 즉 세인트폴을 쎄게 발음하여
쎈뽈이라고 했다더군요. 가톨릭 사르트르 수도회 소속수녀님들이 할머님 70여분을 모시고 생활하고 있는 아주 시설이
훌륭한 양로원이었습니다. 할머님들의 건강도 좋아보여서 비록 모두 휠체어를 타고 계셨지만 안색도 좋으셨고 움직임도
활발하시어 저희 공연에 대한 반응도 아주잘 나타내주시어 공연을 하는 저희들도 덩달아 신이 났었지요.
김상환 단장이 어머님 기제사로 인하여 부득이 불참할수 밖에 없어서 국악팀 배성범단장의 오프닝 멘트로 막을 올리게
되었고 KBS교향악단 비올라 단원인 유우정양도 같이 해준 ESPERO 앙상블의 은은한 멜로디에 이어 이형원군의 베이스
<보리밭>과 <그집앞>그리고 마지막 앵콜곡 <10월의 어느 멋진날에>가 불리워질때는 비록 몸은 불편하시더라도 마음은
따듯하게 호응하시는듯 경청해 주셨고 이어지는 <팔도예술단>소속 가수 서금원양의 노래와 색스폰 연주는 흥을 서서히
올려 주었고 이어지는 청주에 뿌리를둔 <다향 전통국악 예술원>소속 고전무용단의 단아한 춤은 할머님들의 어깨를
흔드시게 해 주었고 이어지는 마지막 무대는 가수 장정화 씨와 <다향예술원>소속 가수의 신나는 트롯트 메들리로
대미를 장식하는 순서가 되었지요.
공연을 마치고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성금을 원장수녀님께 전해 드리고 아쉬움을 뒤로한채로 귀경을 서둘렀습니다
이제 올해도 여섯번째로 마지막 봉사를 마치고 나니 좀더 어르신들에게 잘해 드리지 못한것 같아 죄송한 마음만
남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시름을 덜어드리는 시간을 갖게 해 드린것을 위안으로 삼게 되더군요.
한해동안 도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해엔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어려운분들을 찾아 뵙기를 다짐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징검다리 봉사단> 단장 김상환 올림
*************후원금(월 5.000원) 외환은행 620-158771-479 반기승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