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10일까지 제안 심의…주관사 공모에 가점 부여
(구)해운대역 1개사ㆍ미포~(구)송정역 6개사 대상 평가 착수
(구)해운대역과 미포~(구)송정역 구간 등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 민간사업자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각 구간에 대한 민간제안서 접수를 완료하고, 오는 10일까지 제안서 심의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만6982㎡ 규모의 (구)해운대역을 주변입지 등을 감안한 4계절 전천후 관광시설로 탈바꿈하고, 약 4.8km 규모의 미포~(구)송정역 구간에는 해안절경을 활용한 해양관광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제안서 접수 결과를 보면, (구)해운대역 개발사업에는 레일&스토리(KNN) 컨소시엄이 단독 제안했고 미포~(구)송정역 구간 사업에는 모두 6개사가 참여했다.
레일&스토리(KNN)팀을 비롯, 흥우산업 팀, 삼정건설, 하나투어 컨소시엄, 한화S&C, 삼미건설 등이다.
각 컨소시엄의 구성현황을 보면, 두 건의 사업에 뛰어든 레일&스토리(KNN) 팀은 KNN과 선구산업, 부산일보, 부산관광공사, 코레일테크 등이 참여했고, 흥우산업은 청목, 부산교통공사와 한 팀을 꾸렸다.
또 하나투어는 부산MBC와 한 조를 이룬 가운데, 삼정건설과 한화S&C, 삼미건설은 각각 단독으로 제안서를 냈다.
각 팀별로 해당 지역 언론사와 공기업 등까지 구성원으로 참가해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공단은 이에 따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포함한 최적의 제안서를 채택할 방침이라며,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산개발위원회의 외부전문가 인력풀과 부산시 및 시의회에서 추천하는 인력풀 가운데 이해관계자를 배제한 후, 제안자 및 감사실 입회 하에 공개추첨 방식으로 최종 심의위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제안서 평가는 사업주관사 공모를 위한 예비절차로, 공단은 이번 제안 채택자가 향후 실 공모에 응모할 경우 총 평가점수의 3% 범위내에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빠르면 이달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6월께 사업주관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보다 많은 개발사업자의 참여를 위해 필요한 정보는 모두 홈페이지(www.kr.or.kr)을 통해 사전 공개할 계획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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