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혈액 진단키트' KMI 건강검진센터에 공급하기로 발병 10년 전부터 징후 찾아내
치매는 암과 함께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대표 질환으로 꼽힌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84만여 명에 달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은 10~20년에 걸쳐 쌓이지만 그동안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뒤늦게 발병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치매 조기 진단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피플바이오가 혈액으로 치매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는 키트로 본격 공급에 나선 것. 세계 4조원 규모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뇌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거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려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