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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이민정 복지사입니다~ 다들 즐거운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올해 4월부터 복지관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김해내동초등학교 인사나눔캠페인"
활동내용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월,5월)
2017. 3
- 김해내동초등학교는 인사 잘 하는 학교!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은 2016년 4월부터 임호초등학교와 지속적으로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초 임호초등학교 어린이회를 담당하셨던 서승현 선생님께서 업무조정으로 인해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어, 새롭게 어린이회 담당을 맡게 된 윤정훈 선생님을 소개해주신지 약 한 달이 지나가는 무렵에 서승현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작년에는 임호초등학교에 계셨고 현재 김해내동초등학교로 발령을 받게 되시면서, 김해내동초등학교 어린이회를 담당하게 되신 선생님 한 분이 임호초등학교 인사나눔캠페인을 감명깊게 보셔서 김해내동초등학교에서도 인사나눔캠페인을 했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연락을 받은 후, 이렇게 인사나눔캠페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함께 참여해주시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캠페인을 함께하기 위해 먼저 제안을 드리고, 제안을 거절하는 곳도 있었기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학교들과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을까’ ‘학교 측으로부터 제안을 또 거절당하는 것은 아닐까’ 하며 불안한 감정이 컸는데, 먼저 이렇게 학교의 제안을 받아보니 설렜습니다.
서승현 선생님으로부터 김해내동초등학교 어린이회를 담당하시는 한경훈 선생님의 연락처를 받고, 먼저 연락을 드렸습니다. 한경훈 선생님께서는 “임호초등학교에 있으면서 인사나눔캠페인을 인상깊게 봤는데, 김해내동초등학교와도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17. 4
- 김해내동초등학교 첫 회의
3월 31일에 김해내동초등학교와 인사나눔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하고 4월 7일에 처음으로 어린이회 회의에 참석하였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앉아있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였습니다. 그리고 캠페인에 대한 설명 전 “학생들이 이해를 잘 못하면 어쩌지” 하며 걱정이 컸는데, 생각과 다르게 학생들은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캠페인이 재밌을 것 같아요!” 하며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설명을 마치고, 활동일정 및 팀 이름을 정하였습니다. 첫 캠페인은 4월 25일로 정해졌으며 동아리 이름 선정 시에는 “인사를 나누면 행복하니깐 해피 팀으로 해요!” “인사를 영어로 하면 헬로우 이니깐 헬로우 팀도 좋을 것 같아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동나루팀이요! 김해내동나루교육 이라는 우리 학교를 상징하는 말의 이름을 참고하여 만들었는데, 우리학교 이름도 알릴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라는 학생의 의견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내동나루”라는 동아리 이름이 선정되었습니다.
친구, 선생님, 부모님 등 많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첫 번째 인사나눔캠페인은 임호초등학교에서 진행하였던 “1+1 초코파이 나눔 캠페인”을 하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작년에도 인사나눔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던 반석물류 사장님께서 초코파이를 후원해주신 덕분에 올해에도 초코파이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회의를 마친 후, 인사나눔캠페인 시 필요한 물품을 만들기 위해 4월 21일에 다시 한 번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 김해내동초등학교 두 번째 회의
4월 21일 두 번째 회의에는 보다 더 재밌고 원활한 캠페인 진행을 위한 역할분담과 1+1 초코파이 나눔 캠페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명을 마치고 정문 앞에서 인사나누기, 교장 선생님과 함께 인사나누기, 편지작성 안내하기, 초코파이 나누어주기, 캠페인 참여 유도하기 총 4가지의 대한 역할분담을 하였습니다. 평소에 부끄러움이 없고 목소리가 큰 학생들은 인사를 나누고, 초코파이 나누어주기와 편지작성 안내는 인사나누기에 비해 다소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고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역할분담을 하였습니다. 내동나루 학생들도 인사나눔캠페인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평소에 감사함을 느꼈던 친구나 부모님, 선생님, 이웃에게 감사편지를 작성해 다음 물품제작 날에 꼭 가져와주세요!” 하고 이야기하였습니다.
- 초코파이 인사나눔캠페인
4월 26일, 인사나눔캠페인 진행 시 사용할 물품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물품제작 전, 학생들은 각자 작성 해 온 편지들을 책상위에 두었습니다. 주말을 보내고 가지는 회의시간이라 깜빡하고 편지를 작성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편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한 명 말고 두 명한테 적었어요! 두 명을 위한 편지를 적어도 괜찮죠?”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평소에 감사함을 느꼈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편지를 작성한 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기특하였습니다.
편지를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은 준비해온 종이에 편지를 적고, 학생들에게 초코파이 두 개를 건네면서 “하나는 학생이 먹고, 하나는 열심히 적은 편지랑 초코파이를 감사함을 느꼈던 사람에게 전해주면 돼요~”하고 초코파이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리고 초코파이와 편지를 건네 준 인증샷도 요청하였습니다.
편지를 2개 작성한 학생은 “저는 편지를 줄 사람이 두 명이라 저는 초코파이를 먹지않고 둘 다 나눠줄거에요!” 하며 말하는 학생을 보고, ‘저 학생이 쓴 편지와 초코파이를 받는 사람은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코파이 전달을 마치고, 2인 1조를 구성하여 인사를 할 때 필요한 판넬을 제작하였습니다. 학생들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인사하는 내동초 행복합니다”, “우리 내동초는 인사를 잘 해요”, “내동나루 내가먼저 큰소리로 인사해요” 등 다양한 인사말을 작성하여 그림도 그리며 판넬을 예쁘게 꾸몄습니다.
물품제작을 마치고 학생들은 서로 인사나눔캠페인 미션을 수행하느라 바빴습니다. 한 학생은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에게 다가가 웃으면서 편지와 초코파이를 건넸습니다. 미션수행을 위해 초코파이와 편지를 들고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고 사진을 찍고있는 학생들 모두가 즐거워보였습니다.
- 김해내동초등학교와 함께하는 첫 인사나눔 캠페인
4월 28일 금요일 오전 8시 10분부터 8시 40분까지 김해내동초등학교 첫 인사나눔캠페인이 학교 정문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내동나루 학생들은 캠페인 진행 시간보다 5분정도 빨리 도착하여 편지 작성 및 초코파이 배부 시 필요한 책상을 배치하고, 책상 위에는 초코파이와 편지를 작성할 포스트잇, 펜을 두었습니다. 물품 준비를 마치고 어깨띠를 두른 후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서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인사를 나누는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 및 정문 양 옆으로 나란히 섰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내동나루 학생 뿐 아니라 복지관 직원 및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도 함께하였습니다.
인사 선창을 외치는 학생은 씩씩하게 “내가먼저 웃으면서 큰소리로 행복하세요” 구호를 외치고, 선창에 맞춰 나머지 학생들은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등교하는 학생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있지?” “뭐 하는 거에요?”하며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질문을 하곤 하였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새로운 등굣길이지만 내동나루 학생들과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였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인사를 나눈 후, “초코파이 캠페인 참여하고 가세요” 하며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는 학생들의 안내에 따라 각자 평소에 감사함을 느꼈던 사람에게 편지를 작성하는 책상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누구에게 편지를 적을까?” 하면서 신중하게 고민을 하며 한 자 한 자 편지를 써 내려 갔습니다. 편지를 작성한 학생들은 초코파이를 두 개 받으면서 “초코파이 하나는 학생이 먹고, 하나는 학생이 작성한 편지와 함께 감사함을 느꼈던 사람에게 주면 돼요~” 하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캠페인 참여 학생을 200명으로 잡고 물품을 준비하였으나,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준비한 물품은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학생들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며 인사해주신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이른 아침시간부터 즐겁게 캠페인 참여해주신 내동나루 학생 및 담당 선생님, 복지관 직원분들 덕분에 첫 캠페인이 잘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2017. 5
- 첫 캠페인을 끝나고 가진 회의
5월 16일 화요일, 5월 인사나눔캠페인 주제 선정 및 4월 인사나눔캠페인 활동 소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김해내동초등학교에 방문하여 내동나루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인사나눔캠페인 회의와 교내 다른 행사와 일정이 겹쳐 평소보다 많은 학생들이 회의에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4월에 처음으로 진행하였던 인사나눔캠페인은 어땠어요?” 하고 물어보니, “많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초코파이와 함께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며 좋았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캠페인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나요?” 하고 물으니, “인사구호를 계속 외치다 보니 목이 많이 아팠어요.” “인사를 받아주는 학생들이 많이 없었어요.”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등굣길에 인사나눔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은 학생들에게는 처음보는 광경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당황하고 부끄러워하며 인사를 잘 받아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인사나눔캠페인 진행을 통해 김해내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인사캠페인에 참여하였으면 합니다. 이번 5월 캠페인은 이러한 점을 보안하여, 구호를 외치는 텀을 늘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 인사나눔캠페인 주제를 정하였습니다.
먼저, “이번 캠페인은 누구를 대상으로 인사를 건네볼까요?” 하는 질문에 “배움터지킴이(경비원), 동네이웃, 친구들, 상점 사장님, 담임선생님, 청소아주머니, 학교지킴이(녹색어머니회)” 총 7개의 주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수결을 통해 녹색어머니회 어머님들께 인사를 나누자는 표가 가장 많이 나와 5월에는 “녹색어머니회 어머님들께 감사인사 전하기”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4월과 마찬가지로 정문 및 교장선생님께 인사를 나누고, 녹색어머니회 어머님들께 하고싶은 감사의 말을 포스트잇에 작성하여, 판넬에 부착하고 캠페인에 참여해준 친구들에게는 사탕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인사하기, 캠페인 참여유도하기, 포스트잇 작성 및 부착 안내하기, 사탕제공하기 역할분담 및 판넬 제작은 다음 회의 진행 시 정하기로 하며, 회의를 마쳤습니다.
- 인사나눔캠페인 회의
5월 24일 수요일, 담당자의 참석없이 김해내동초등학교 학생들과 담당 선생님이 5월 29일 인사나눔캠페인 시 필요한 물품과 역할분담을 하였습니다. 녹색어머니분들께 감사인사를 작성하여 붙일 수 있는 판넬과 인사 판넬을 추가로 몇 개 더 제작하였으며 캠페인 진행방법은 정문 앞에서 교장선생님과 함께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캠페인 참여안내를 하는 친구들의 안내를 받아 녹색어머니분들께 감사인사를 작성하여 판넬에 편지를 붙인 후, 사탕을 나누어주기로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역할분담에 대해 다시 한 번 공지를 한 후, 캠페인 당일날에 만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 5월 인사나눔캠페인 진행
5월 29일 월요일,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들은 8시부터 도착하여 각자 어깨띠를 두르고 역할을 수행할 공간으로 이동하였으며 함께 책상을 나르고, 포스트잇 부착 판넬을 이젤로 고정시켰습니다. 약 10분간의 준비를 마친 후, 인사나눔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정문 앞에서 “내가먼저” “웃으면서” “큰소리로” “행복하세요”를 외치고, 함께 인사를 건네는 교장선생님께서는 등교하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씩 안아주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행복하세요~” 하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교장선생님의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캠페인 안내를 받은 친구들은 포스트잇에 녹색어머니에 대한 감사마음을 한 줄 한 줄 써 내려 갔습니다. “더운날에도 맨날 우리의 안전을 위하여 길에서 있으셔조서 감사합니다”, “저희를 사고나지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녹색어머니들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진심어린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사진을 찍던 중, 한 학생이 저에게 다가와서 “선생님~ 수고가 많으세요! 항상 저희 학교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쿠키 하나를 건넸습니다. 학생으로부터 쿠키를 받은 후, 저는 ‘이렇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학생들과 선생님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인데 내가 이렇게 학생들에게 감사인사를 들어도 되는건가.. 캠페인 진행까지 나의 참여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학생이 나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주다니’ 하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직 김해내동초등학교와 캠페인을 함께 해 온지 이제 두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학생들로부터 감동을 받아도 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 한 명은 저에게 와서 사탕을 하나 건네더니 “선생님~ 이거 사탕 하나 드세요!” 하며 말하였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사탕을 한 사람당 두 개씩만 주었는데, 한창 사탕을 좋아할 때 일텐데 한 달에 한 번 밖에 보지 않는 저에게 사탕을 주다니.. 오늘 김해내동초등학교와 캠페인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30분간 캠페인을 진행한 후, 학생들이 작성한 감사인사 편지가 부착된 판넬을 녹색어머니분들께 직접 건네드렸습니다. 대표로 녹색어머니회 회장, 부회장님께 건네드렸는데 편지 하나하나를 읽어 보시면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교통지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며 감사의 한 마디를 해 주셨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더욱 더 감동있고 의미있었던 캠페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