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지_7

[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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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화가 났던 순간, 내가 지금 화가 났다는 사실은 알아차리긴 했으나 그것을 멈추는게 생각처럼 쉽진 않았습니다. 지난시간 배운 만트라 명상법이 떠올라 해보았습니다. 소리를 낼때 가슴과 목, 머리의 진동을 손으로 느껴보며 계속 이어나가다보니 화가 났던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진동을 느끼며 동시에 호흡에 주의를 더 집중해보았습니다. 소리를 낼때의 호흡, 소리가 잦아들고 숨을 마실때 코끝의 호흡에 집중해보니 몰입이 더 잘되었고 화난 마음을 진정 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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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에 집중해 명상 하던 중에 도반님들과 교수님,선생님이 떠올라 자애명상을 했습니다. 도반님들과 교수님,리 선생님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중간에 미운 사람을 떠올리며 그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데에는 아직 진심을 담지 못하는걸 알아차리며 나는 자애명상을 하기엔 부족한 사람이구나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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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아주 천천히 발의 감각에 집중하며 걷기 명상을 했습니다. 천천히 움직이면서 호흡과 발걸음에 박자를 맞추어 걸으며 발의 각 부위의 움직임을 느껴보았습다. 발을 내딛을때 발바닥의 접촉면,걸음을 옮겨갈때 바닥에서 하나하나 떨어지는 관절의 감각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중반부터는 한걸음에 '나는 건강하다' 다음걸음엔 '나는 편안하다'를 반복하며 걷고 나니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ㅣ]

도아님 자애 명상을 하며 도반님들과 교수님과 저까지 떠올려주셨다니 감동이네요. 감사합니다^^
화가 날 때 만트라 명상을 하셨군요! 저도 다음에 시도해봐야겠습니다. 화가 날 때 그 불길에 휩싸이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에게 명상이라는 좋은 툴이 있기에 참 다행입니다. 화가 난다는 걸 즉시 알아차리고 거기에 뛰어들기 보다 왜, 어떻게, 무엇으로 화가 나는지 통찰해보면 점점 달리던 심장이 차분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