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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데에 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임용준비 초반에 합격수기를 보면서 다양한 방법을 따라해봤지만 오래 간 방법은 없고 결국 제 공부방법으로 돌아왔어요.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빨리 찾아서 꾸준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합격수기를 보고 이렇게 공부할 수 있구나 참고하고 공부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합격수기를 보게될 때 나와 비슷한 상황인 사람의 합격수기를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재수로 서울 보건에 붙었습니다. 첫해는 7개월준비했고 1차에서 붙었지만 아쉽게 2차에서 최종불합격했어요. 점수차이도 얼마 안나고 첫해에 정말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았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일단 부모님께 3월부터 공부할테니 그 전까지는 내버려달라고 말씀드렸기때문에 3월이 되니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 싫어도 노량진 원룸으로 돌아갔습니다. 노량진에 갔어도 학원가는 날 이외에는 한달이상 책상에 앉아있지 못하고 방황했던 것 같아요. 제가 마음을 잡게된 것은 스터디원들 덕분입니다. 초수때 학원에서 만났던 쌤이 같이 스터디를 하자고 해서 하겠다고 했는데 막상 3월이 되니 하기 너무 싫었어요. 하지만 약속했으니 어쩔수 없이 스터디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초수인 스터디원들의 열정 덕분에 점차 마음을 잡게되었습니다. 1차스터디원들이 2차스터디까지 같이하게되고 지금도 연락하고 있어요. 제 인생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마음이 잘 잡히지 않고 너무 힘들면 부모님과 스터디원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마음이 잡히면 전해에 공부해놓은 것이 있으니 초수때보다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초수들보다 아는 것도 많고 잘하니까 자신감도 점차 올라가고 공부가 재미있어지면서 스퍼트를 올릴 수 있을겁니다.
(1) 1차 교육학 후기
제가 초수때에는 시간이 많지 않아 이해위주보다는 암기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재수때에는 이해위주로 공부했습니다.
ㅇㅅㅎ 교수님 수업을 들었고 수업이 있는 월, 화에는 당일 배운 내용을 무조건 복습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복습하는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편이어서 월, 화는 교육학만 공부했습니다. 신기한것은 3~4월달에 공부한 내용이어도 이렇게 복습한 내용은 꽤 오래 기억에 남아서 면접 준비할 때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ㅇㅅㅎ교수님은 화요일(?)에 수업이 끝나면 특강을 했는데 이 특강이 주요이론들에 대한 사례를 다루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특강은 수강생이 아니어도 들을 수 있으니 박문각 홈페이지 참고해보세요.)
-3~4월: 학원+스터디
수업 후 그날 공부한 내용을 돌아가면서 요약하는 방법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5~6월: 학원+스터디
기출분석과 5급공무원시험분석을 했는데 5급공무원시험기출이 올해 초등교육학에 거의 비슷하게 나왔어요. 그리고 이때 배우는 책에서 여러 기사와 사설을 다루는데 면접준비할때 생각 많이 났어요.
-7~8월: 스터디
개인적으로 요약집만들고 일주일에 한번 1:1스터디로 영역별 키워드 암기했습니다.
-9~11월: 학원+스터디
모의고사 볼때마다 추가되는 내용 요약집에 넣고 틀린내용을 녹색형광펜으로 칠했습니다. 안외워지는 것은 노란형광펜으로 칠하면서 형광펜 칠한 내용은 수시로 돌렸습니다.
학원가는 날에만 교육학을 공부했어요. 모의고사 복습위주로 공부했고, 모의고사 나온 내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위영역까지 함께 봤어요.
(2) 1차 전공 후기
전공은 임수진교수님 커리큘럼 따라갔습니다. 사실 혼자 공부한 시간은 초수에 비해 많이 적지만 수업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하여 외우면서 강의를 들었고 스터디 시간에 궁금한 점을 해소하거나, 내가 외운내용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지식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질문이 있으면 쉬는시간에 줄서서 질문도 많이했고, 심스반에 들어가서 수업 후 다같이 푸는 퀴즈를 잘보기 위해 모의고사해설강의도 더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교수님 열정 정말 대단하셔서 배울점도 많고 공부하는데 힘이나요. 하지만 교수님 커리큘럼이 정말 빡세요... 저도 모두 따라가지는 못했지만(ex. 마인드맵그리기, 합격퀴즈, 질병표 등) 그래도 합격했으니 쌤들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내가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해주면서 공부하세요!!ㅎ
(3) 2차 시험 후기(면접)
내가 어떤 교사가 되어야할지 생각하고, 시책들을 완벽하게 파악하여 어떤 주제가 나오더라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본스터디외에도 시책스터디를 했습니다. 교육학스터디원이었던 쌤과 함께 토요일에 카페에서 만나서 수다도 떨고 함께 시책도 읽고 다양한 문제도 풀어봤습니다. 종각 스타벅스에서 공부했는데 노량진에서 벗어나 맛있는 음료를 먹으며 공부하는 시간이 기분전환도 되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1차합격자 발표 후에는 임수진교수님 합격생들이 모의면접을 해줬고, 양재웅교수님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캠프는 아침10시부터 밤10시까지 조별로 계속 면접문제를 풀어요. 저희는 처음보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 피곤해지고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냥 스터디원들과 함께 조를 짰습니다. 신기하게 첫날은 너무 힘들어서 막판에는 앉아있기도 힘들었는데 다음날부터는 적응되더라고요. 이 시간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어떤 문제가 나와도 뭐라도 말을하게 되고 뭔가 조리있고 있어보이게 말하게 되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전까지는 input을 해왔다면 캠프에서 output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이후에도 양재웅교수님이 모의면접을 해주셨어요.
시험3일전에는 크로스면접스터디를 했어요. 다른 스터디팀이랑 함께 스터디룸 2개를 빌려서 하나는 구상실 하나는 면접실로 해서 서로 감독관이 되어 채점을 해줬어요. 모르는 사람앞에서 갖춰입고 하는 모의면접이 총3번 이루어졌고 이런 과정을 통해 실제 면접에서는 별로 떨리지 않고 웃으면서 대답할 수 있었어요.
2차면접준비는 자기가 공부한 것을 아낌없이 나누면서 함께 공부하는 것이 유익한 것 같습니다. 혼자 공부하기 너무 힘들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니 꼭 스터디하세요!!!
(4) 수험생활 전반의 TIP
-수업 중: 강의내용을 외우면서 수업을 들으면 복습할 때 수월하게 할 수 있어요.
-슬럼프: 슬럼프 안빠지는 사람 없습니다. 또 슬럼프는 더 내려갈 곳이 없는 바닥까지 가면 올라가는 길 밖에 없어요. 언젠가 끝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면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 쉬워질거예요.
-장점: 단점보다는 장점을 바라보면서 자신감을 가지세요! 저는 암기를 못하고 집중을 잘 못하지만 장점으로 이해를 잘하고, 수업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들어요. 단점보다 장점을 바라보니 제가신이 자랑스러웠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누구나 단점은 있지만 장점도 있으니까 의식적으로라도 장점을 보려고 하세요!!
-강남교회: 저는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라는 찬양과 다니엘이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라고 고백한 말씀을 기억하면서 감사함으로 임용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초수때 떨어진 것을 다 하나님 계획이었고 인도하심이었다고 생각해요. 다시 공부하는 기간은 겸손을 배우고 부족한 점을 채워넣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주시고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주셨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아, 노량진강남교회에서 6:30~7:30에 모든 사람대상으로 아침을 줘요. 추석, 설연휴에도 안쉬니까 여기에서 아침드시고 공부하러 가세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아침밥 덕분에 7시에 일어날 수 있었어요. 아침밥 먹으려고 친한쌤과 약속해서 만나기도 하고 그랬어요.
-플라잉요가: 운동은 스트레스를 풀고 체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돼요! 저는 시험 일주일 전까지는 주2~3회는 플라잉요가를 다녔어요. 몸에 근육이 생기는게 신기하고 자세교정도 되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 무엇보다도 너무 재미있어서 스트레스도 확 풀렸습니다. 운동 꼭 하세요!!! 저 체력 정말 약한데 시험 막판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운동덕이라고 생각해요.
-영화: 토요일에는 스트레스를 풀라고 영화를 봤어요. 초수때는 친구들도 봤는데 재수때는 노량진에 있는 쌤들 말고는 아무도 만나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영화를 선택했어요. 독서실이 지하철이랑 연결되어있어서 영화관은 15분안에 도착하고 영화는 2시간 정도하니까 길지 않은 시간으로 스트레스를 풀수 있어요. 금요일에 전공수업끝나면 12시까지 스터디할때도 있었는데 이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다음날 영화보러 갈 수 있는거였어요. 또 갔다오면 이후에 공부도 정말 잘 됐어요.
-2G폰: 저는 스마트폰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자고 특히 슬럼프 빠질때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기때문에 재수결심하면서 2G폰으로 바꿨습니다. 2G폰으로 바꾼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어요. 2G폰으로 바꾸니까 문자도 귀찮아져서 친구들이랑 연락을 안할 수 있었고, 하염없이 인터넷하는 습관이 없어졌어요. 잠도 빨리자고 공부하는 삶이 행복했습니다ㅋㅋㅋ
-2차 스터디룸 예약: 1차발표난 날 바로 스터디 결성해서 스터디룸 예약하세요!! 안그러면 메뚜기가 됩니다!!!
(5) 희소 학원 활용 후기
-스터디룸: 상담실 앞에 스터디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1차뿐만 아니라 2차에도 열심히 활용했습니다.
-자습실: 시험 3주전부터 희소학원 자습실을 이용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쌤들을 보면 자극이 되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이벤트: 이벤트를 타학원에 비해 많이 합니다. 저는 어버이날에 편지쓰기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당첨되어 제가 쓴 편지와 함께 정관장홍삼톤이 부모님께 전달되었습니다. 수험생의 입장을 고려한 다양한 이벤트를 하니 열심히 활용하세요.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6)후배에게 전하는 메시지
무엇인가 도전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고 멋진 일이예요!!! 스스로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힘든 기간을 잘 이겨내어 좋은 결과 있길 바라요!!
첫댓글 수기 감사드려요~이렇게 합격수기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드네요. 축하드려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올해 좋은 결과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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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2.02 16:22
선생님 진심으로 최종합격을 축하드려요....!!
샘의 합격수기를 보니 작년 최종불합의 방황을 이겨내는 과정이
스토리식으로 잘 나타나 있어,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신 샘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 같아요.....!!
특히 자세히 소개해 주신 학습방법은 많은 예비 보건교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리라 믿어요....!!
이제 당당한 보건교사로서 첫발을 내 딛는 샘에게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해요.
앞으로도 자주 카페에 들리셔서 근황도 알려주시고 조언도 부탁드려요....홧팅...!!
* 정성을 다해 카페 최고회원인 "특별회원" 의 영예를 드립니다......!!
궁금한 점들 바로바로 댓글 달아주시고 도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룸샘~~ ^^ 감사해요.
공부하던 모습 그대로 묻어나는 꼼꼼한 수기네요. 우리 23일에 만나서 함께 기쁨나눠요~~^^
교수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말을 조리있게 잘하지 못하지만...ㅠㅠ 그래도 다른 쌤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하면서 가겠습니다!! 저희 스터디원들도 23일에 보자고 신나하고 있네요. 교수님 곧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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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받구싶네용 ㅊㅋ드려요♥
감사합니다!! 쌤도 올해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해요!!!
좋은 수기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