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저녁.
정말루 나에게도 행운이란게 찾아 왔구나!
완전 대박!!!
정말루 당첨 되니깐 아무 생각도 없이 토욜, 일욜 잠 한 숨 못자고
오늘 배아푸다고 뻥치고 농협 중앙회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추척을 피하기 위해 버스와 광역버스, 택시를 번갈아 타며 서소문 본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월욜이라 1층에 사람들도 많아서 어리둥절 하고 뭐가 뭔질 잘 모르겠고...
뭏든, 겨우 정신을 차리고 1층 안내데스크에서 로또 당첨금 수령하러 왔다니깐 보안요원 2명이 양 옆에 서서 비상 엘리베이터에 태워 5층까지 올라간 후 담당한테 뭐라 말하더니 저한테 인사 꾸뻑하고 돌아감.
꽤 비싸 보이는 쇼파에 앉아서 농협 홍삼인 드링크 일병을 주길래 벌컥벌컥~ 마시고 있으니깐
로또 담당이 싱글벙글 베시시 쪼게믄서 와서는
"당첨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신분증이랑 로또 용지 보여주세요."
이러길래, 외투 안주머니에서 굵은 명주실 꼬아서 연결한 지갑을 열고 로또 용지를 건네 줬고,
이내 갖고 온 로또용지 판별 기계에 넣고 스캔하더만
"띠디릭~~ 띵똥~~~♬"스캔 종료음이 명쾌하게 들리면서 농협 관계자가 하는 말이...
"다음부터 5등은 근처 판매점 가서 교환하면 됩니다."라고 하면서..
로또로 드릴지 현금으로 드릴지 물어보니 물어 보드라구요~ ^^
햐아~ 암튼 금일 마음이 잔나리 뿌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