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성황산-성황산 소나무와 칠보산 10F OIL ON CAVS 2020
이 작품은 성황산 정상에서
성황산 소나무와 칠보산(검디산)을 그린 작품이다.
나는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매일 성황산을 다녀온다.
1시간에서 2시간 내외로 코스(거리)를 조정해서 산책을 한다.
매일 보고 다니는 산책로이지만 날씨와 계절에 따라 변화가 많다.
정읍(井邑)의 산세를 보면
정읍의 진산(鎭山)은 내장산(內藏山, 神仙峰 763.74m)이다.(세종실록지리지)
칠보산(七寶山, 472m)을 주산(主山)으로
두승산(斗升山,443m. 瀛洲山, 都順山)을 안산으로 본다.
성황산에서 바라본 정읍시가지를 중심으로 산세를 보면
성황산(城隍山, 189m)을 주산(主山)으로 호랑이형국이라 한다.
본디 이름은 응산(鷹山, 매산, 매봉)이고
옛날에는 성황사(城隍祠, 城隍堂)가 있었다.
성황사지(城隍祠址)는 오륜정(五倫亭)부근이라 한다.
현제 오륜정 충혼탑(忠魂塔) 광덕사(光德寺) 일광사 박준승묘(朴準承墓) 충렬사(忠烈祠)가 있다
오른쪽으로 두산(斗山) 또는 두락봉(斗落峰 152m)으로 고양이형국이다.
산의 모양이 말(斗)과 같다하여 말봉(斗峰)이라고도 한다.
주위에 두산(斗山)마을, 말마동, 말뫼동으로 부르는 동래가 있었다.
앞쪽에는 망상봉(望常峰,141m) 개(犬)의 형국이다.
소구망월(小狗望月), 작은 개가 달을 바라보는 형국이란다.
망상봉 왼쪽에는 초산(楚山,232m)으로 쥐(鼠)의 형국이다.
삼한시대 마한(馬韓)의 초산도비리국(楚山塗卑離國)으로
초산성지(楚山城址) 유적이 보인다.
노서하전(老鼠下田), 늙은 쥐가 밭으로 내려오는 형국이라고 한다.
그 옆에는 아양봉(峨洋峰, 298m)으로 코끼리 또는 사자의 형국이라 한다.
옛날에는 애산(哀山)으로 「兒葬터」가 있어 애터라 했다.
우리 정읍은
좋은 기운은 북돋아 주고,
나뿐 기운은 견제해 주는 형국으로
고을 민들의 안정적인 일상을
행복하게 하는 좋은 터이다.
서양화가 · 문화관광해설사 김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