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해 바이크 1,000km 내륙투어때 들른
강원도 태백의 맛집! “너와집”을 소개합니다.
태백산맥, 소백산맥, 울릉도처럼
화전민들이 산간 마을에 짓고 살던 너와집에
음식점을 차렸습니다.
천장도 높고 청마루도 넓어 시원합니다.
이 산골 전통 주택은 '너와'라는 널빤지로 지붕을
엮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요.
적송이나 전나무를 너비 30cm, 길이 60~70cm,
두께 5cm쯤 되는 크기로 결 따라 도끼로 쪼개냅니다.
기와보다 가볍고 날씨 따라 수축이 심해
큰 돌멩이나 너시래(통나무)를 얹어 눌러놓습니다.
이 집 지붕에도 돌덩어리와 긴 통나무가 얹어놓았습니다.
태백에서 25년 동안 문화운동을 해온 주인장이
폐광후 화전민 문화를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에
1994년 태백 산골에 있던 너와집을 해체해
가져와서 복원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천장이 높습니다.
기둥과 서까래엔 '왕의 소나무'로 불리는
황장목을 썼습니다.
옛날 궁궐 지을 때 쓰던 나무이지요.
옛집 주인이 화전민 치고는 부농이었던 모양입니다.
문화재 개보수 전문가가 집을 옮겨와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토요일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때였는데
자리 나기를 기다려야 할만큼 손님이 많습니다.
정갈한 정식상이
사람의 입맛을 끌어당기는군요.
무엇보다 오래된 전통 너와집에 앉아 밥을
먹는다는 게 즐거운 집입니다.
한국고유의 식재료만 사용하여 정갈한 맛으로,
누구나 한번쯤 꿈꾸던 음식,
모든분들이 좋아하시는 음식,
한국을 알수 있는 음식,
바로 태백의 너와집에서 그 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화전민 전통가옥 너와집에서
150년의 한국의 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상호 : 너와집
● 주소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208-9번지
● 전화 : (033)553-4669










첫댓글 너와집! 느낌있습니다^^
태백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