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총동창회장배 동문 친선골프대회 성료
가을 필드에서 동문간 정 나누며 즐거운 한때
45개 조 180여명 참가... 열띤 경기 펼쳐
동문 간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총동창회장배 동문 친선골프대회가 올해로 11회를 맞아 지난달 26일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 총동창회에서는 허정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모교에서는 지병문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와 교직원이 참가했다. 단과대학 동창회는 농업생명과학대학․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수의과대학․자연과학대학․행정대학원, 시군지부/지구는 여수지부․금호지구․상무지구․일곡지구가 참여했다. 또 직업별로 언론사, 한국농어촌공사, 광주은행, 전라남도청에 근무하는 동문들이 팀을 구성해 참가하고, 산하회와 105ROTC 동문들도 참여한 가운데 총 45개 조 180여명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른 오찬 후 코스를 나눠 티오프를 시작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이며 라운딩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날 사회를 맡은 최희동 상임부회장의 팀별 참가자 소개로 시상식 및 만찬을 시작했다.
허정 회장은 대회사에서 “많은 동문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땀 흘리고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교류의 장으로써 친목도모 뿐 아니라 동창회 및 모교 발전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언제 어디서든 전남대 출신으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나라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모교 지병문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대회를 통해 많은 동문들을 한자리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고, 새삼 전남대학교가 살아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남대학교를 동문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모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용섭(무역학․70․본회 상임부회장)․임내현(행최․12기)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서울동창회 김성전 회장, 모교 평의원회 전덕영 회장, 영산강유역환경청 정회석 청장, 전라남도 정순남 전)경제부지사가 차례로 건배를 제의했다.
18홀 조별 티오프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이승복(응용화학공학부․03, 현대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 동문이 70타를 치며 영광의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또 신페리오 방식으로 계산된 점수로, 남녀 우승은 스코어 69.2를 기록한 신동철(정치외교학․83, 자영업) 동문과 스코어 72를 기록한 홍은화(독어교육․83, 교사) 동문이 각각 차지했다. 신동철 동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얼떨결에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며 “버디를 3개나 잡아서 깜짝 놀랐는데, 그게 운으로 작용할 줄 몰랐다”고 겸손하게 우승소감을 말했다. 홍은화 동문은 우승소감 대신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총동창회와 전남대학교 파이팅’을 외치며 “지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준우승은 스코어 69.6을 기록한 강태구(무역학․71, 모교 교무처장) 동문, 3위는 김용순(행석․10, 썬푸드시스템 대표) 동문과 임양식(화학교육․86, 대상(주) 서남사업부 광주지점장) 동문이 스코어 70.6으로 동점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타수에서 6타를 앞선 임양식 동문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롱기스트는 280m을 친 김해선(화학공학․81, 여천NCC 환경안전팀 안전관리담당) 동문, 니어리스트는 0.5m을 기록한 오관교(축산학․72, 호남원예고등학교 교사) 동문이 수상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행운상은 111타를 친 이재홍 전대사대부고 주무관이 받았다.
이날 화제는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다파상과 다보기상이였다.
먼저 다파상은 염동익(경최․14기․본회 부회장, (주)부영가구산업 대표이사) 동문과 김영두(섬유공학․72, 다이너스티골프클럽 전)대표) 동문이 15개의 파를 각각 기록한 가운데, 전체 타수에서 4타를 앞선 염동익 동문이 다파상의 주인공이 됐다.
더욱 치열했던 다보기상은 지병문(경제학․74․본회 명예회장, 모교 총장) 동문과 노동일(행정학․73․본회 이사장) 동문이 놀랍게도 무려 17개의 보기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타수도 둘 다 똑같이 91타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결국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친 지병문 동문에게 다보기상이 주어졌다.
이날 행운권 추첨을 통해 회장단이 협찬한 백준선 화백의 작품과 박수룡 화백의 도자판화를 비롯해 골프장 이용권, 골프용품, 연극티켓, 건강식품 등 푸짐한 상품을 골프대회 참가자들에게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를 위해 모교 지병문 총장과 광주은행 김장학 은행장이 각각 기념품과 상품권을 협찬한 가운데, 총동창회 허정 회장, 노동일 이사장, 최상준 고문, 정인채 수석상임부회장, 박승현·김기수·기노석·김갑승·고정석·오형근 상임부회장, 서울동창회 김성전 회장이 1,100만원을 현금으로 찬조했다.
▼ 메달리스트 - 이승복 동문
▼ 우승 - (男)신동철 동문, (女)홍은화 동문
▼ 준우승 - 강태구 교무처장
▼ 3위 - 임양식 동문 (가장 오른쪽)
▼ 롱기스트 - 김해선 동문
▼ 니어리스트 - 오관교 동문
▼ 다파상 - 염동익 부회장
▼ 다보기상 - 지병문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