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시작됐다. 연차를 쓰면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다. 뉴스와 같은 시사 프로그램은 대부분 생방송이라 근무자가 꼭 필요하다. 설날 차례를 지내는 사람도 많고 부모님이 지방에 계신사람도 많은 데. 근무 표를 짜야하니 만만치 않은 일이다. 물론 명절 연휴에 특집방송이 많이 편성돼 뉴스시간이 좀 줄어든다. 생방송은 5분이 편성되건 100분이 편성되건 필요한 인원은 대동소이하다. 앵커. P D. 작가. 출연 팀. 카메라 팀. 기술 팀 등 방송 필수인력은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어야한다. 그러니 누군가는 설 연휴도 방송국에 출근해야한다. 명절 연휴 근무 표를 짤 때는 명절에 본가나 처갓집이 먼 사람은 연휴 맨 앞이나 끝으로 배치한다. 차례에 참석해야하는 사람은 설날 당일은 배제한다. 설 연휴 근무 표는 기차나 비행기 표를 끊어야하는 기혼자들이 먼저 배치되고 그다음은 수도권에서 사는 사람은 맨 마지막으로 배치하고 미혼자들이 설날 당일 근무한다. 꼭 방송에 참여해야 하는 사람은 차례를 포기하고 출근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