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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0-15 (능력있는 생활의 비결)
성경본문 : 다니엘 6: 10-15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어인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 일이 적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변개치 아니하는 규례대로 된 것이니라
13. 그들이 왕 앞에서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그 다니엘이 왕과 왕의 어인이 찍힌 금령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하루 세번씩 기도하나이다
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인하여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 내려고 힘을 다하여 해가 질 때까지 이르매
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씀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의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변개하지 못할 것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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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박조준목사
오늘 구약 다니엘서 가운데서 몇 절을 봉독하였습니다. 이 말씀 가운데서 우리는 다니엘이 어떻게 능력있는 생활을 하였는가 그 비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하자면 선한 싸움을 하며 살아가 는데 승리하려면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주일에는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그리고 아벳느고가 풀무불 속에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받은 사실을 생각했습니다. 정말 풀무불 같은 이 세상에 사는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위로가 없으면 잠시도 살기가 어렵습니다. 다니엘은 성경에 보면 지혜와 학문을 통달한 학자요, 인류 역사의 장래를 미리 본 위대한 선지자요 바벨론과 파사의 양조(兩朝)를 섬긴 말하자면 탁월한 정치가였습니다.
바벨론 출신 관리들이 다니엘을 시기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아무 틈이나 아무 허물을 잡을래야 잡을 수가 없었습 니다. 다니엘은 이렇게 고결한 생활을 한 인격자로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니엘이 산 그 시대나 그 환경이 좋아서가 아니었습니다. 남과 달리 그의 배경이 좋아서도 아니었습니다. 다니엘이 나기는 이스라엘 민족 한 상류 계급의 가정에서 난 것은 틀림없지마는 그는 어렸을 때 벌써 바벨론 사람의 포로가 되어 멀리 딴 나라에 잡혀가게 되었고 그의 가족과 부모는 아마 그후 예루살렘 성이 파괴될 때에 필경 같이 화를 입은 모양입니다. 이렇게 다니엘은 어렸을 때부터 원수의 나라에서 포로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역경 가운데서도 모든 난관을 돌파하고 자기를 해치려는, 모략하는 사람도 다 이기고 마지막에는 문자 그대로 사자굴에까지 들어가면서도 승리하면서 그렇게 위대한 인물이 되었고 그런 훌륭한 생활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다니엘이 이런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자기를 없애버리려는 원수들 사이에서도, 능력있는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10절을 보세요.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이 조서에 어인이 찍혔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다니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남달리 마음이 민첩해서 다리오 왕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그때 다리오 왕이 통치한 나라는 120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총리 셋을 두었습니다. 그 가운데도 다니엘은 수석총리로서 전국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이를 시기한 다른 총리들과 방백들이 다른 것으로는 흠을 잡을 수 없으므로 연구해 낸 것이 다니엘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니 하나님의 율법으로 올가미를 만들게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요사이 말로 초비상계 엄령을 공포하여 30일 동안 누구를 막론하고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나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 에 넣는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 왜 이 사람들이 이런 법령을 제정하려고 하였는지 아시겠지요?
다니엘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요 하루에 세 번씩 꼭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그들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마귀들도 이처럼 영리합니다. 그래서 다리오 왕은 그것이 자기에게 대한 충성인 줄로만 알고 이 조서에 어인을 찍었습니다. 일단 어인을 찍으면 왕 자신도 절대로 변경할 수가 없습니다. 이 법령이 파사 전국에 공포되게 되었습니다. 즉 이제부터 30일간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없이 되었습니다. 만일에 그 법을 어기면 누구나 사자굴에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다니엘이 그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 하루에 세 번씩 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니엘의 능력있는 생활의 비결이 그의 기도였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니엘은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위대하신 하나님께 기도하였으므로 위대해졌고, 능력있는 하나님께 구했으므로 능력의 사람이 되었고, 지혜의 근본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였으므로 지혜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다니엘은 집에 돌아가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그 땅에서 다리오 왕 다음으로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만큼 그의 책임이 컸습니다. 아마 일과 중에 많은 부분을 결재하는 일로 시간을 보내야만 했었을 줄 압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 장관들을 비롯하여 내외인사를 접견해야 할 시간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의 사무실에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온 종일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의 집에 가서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기도하는 것을 그의 일과 중의 하나로 정하였습니다. 일이 바빠서 밥을 한끼 건너는 한이 있어도 집에 돌아가 기도하는 시간만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침 직장에 나가기 전에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돌아와 저녁에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쁜 사람이 집무를 중단하고 집에 돌아와 기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으로는 한가한 시간에 기도하지 합니다.
그러나 그는 바쁜 가운데도 꼭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기도를 타산적인 경제처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일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이 기도해야 했습니다. 마틴 루터의 말은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오늘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러므로 세 시간 이하로 기도하고는 이 일들을 도무지 감당할 수가 없겠다.
아마 다니엘이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하루에 꼭 세 번씩 기도하는 습관을 가진 듯합니다. 습관이란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능력있는 생활을 위해서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니까?
이와 같은 거룩한 습관은 매우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할 때에 자기 집 방에 예루살렘을 향한 창이 있었는데 그 창 아래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하지 말라는 명령이 내렸는데도 다니엘은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 똑같은 태 도로 문을 열어놓고 기도하였습니다.
문을 열었다는 것은 왕의 법령을 무시한 일입니다.
몰래 숨어서 한 것이 아니라 전에 하던 꼭 그대로 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 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연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입니다. 그가 직접 갈 수는 없는 몸이지만 거기를 생각하며 멀리서 바라보며 기도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모하고 그의 조국을 사랑하는가를 보여줍니다. 그가 비록 멸시당하고 포로되어 온 민족의 한 사람으로 취급을 받으나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 사람이란 것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그의 위대함입니다.
다니엘의 생활에 열린 창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 심령의 방에도 열린 창이 있어야 합니다. 이 열린 창으로 햇빛과 신선한 공기가 들어왔습니다. 이 열린 창을 통해서 하늘의 햇빛이 그의 심령을 비추었고 온 우주에 차있는 신선한 공기를 그의 심령이 호흡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심령에도 새 예루살렘 하늘과 통하는 열린 창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의 창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그러면 다니엘은 어떻게 기도하였습니까?
다니엘의 기도는 감사와 간구를 함께 하였습니다. 그는 기도하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지난 주일 한 목사님께서 즐거운 마음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즐거운 마음은 마음의 양약입니다.
즐거운 마음이 어디서 생깁니까?
감사하는 사람이 마음의 즐거움을 가집니다.
마음이 즐거운 사람이라야 능력있는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도 밤중에 찬송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큰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빌립보 4장에 이렇게 권면하였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 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하므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 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의 기도는 감사보다 간구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구하는 것만큼 감사할 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니엘은 언제나 역경 중에서도 죽음 앞에서 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사하였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기도합니까?
다니엘이 여러 왕을 계대해서 80이 넘도록 재상 노릇을 한다는 것은 여간한 지혜를 가지고는 할 수 없는 일이요, 여간한 용기와 담력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용기, 이 담력, 이 지혜, 이 인 내, 이 능력이 어디에서 생겼습니까?
매일 하나님과 교통하며 기도하는 가운데서 위로부터 임하는 용기, 담력, 지혜, 인내, 능력을 받을 줄 생각합니다.
그런데 큰 문제는 30일간 한 달 동안을 기도하지 말라는 왕의 명령이 공포되었습니다. 만일 이 명령을 어기면 사자굴에 던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지만 가령 정부에 서 계엄령은 발표하고 한 달 동안은 어떤 집회든지 하지 말 것이며 기도하는 행위를 일절 금한다. 만일 어길 때에는 의법처단한다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마 어떤 이는 집회는 일개월간 연기하고 기도를 개인적으로 마음으로만 하도록 한다고 광고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럴 수 없습니다.
절대로 포기할 수 없습니다하고 나서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때 다니엘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왕은 그에게 기도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거기에 대해서 생각해 볼 여지도 없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하루에 세 번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분명히 왕의 명령은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에 위배되는 인간의 어떤 법이라도 따를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의 생활 철칙입니다.
물론 생명이 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서 생명을 유지하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할 일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몸과 영혼을 죽일 수 있는 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그래서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이 비겁하게 살지 않고 용감하게 죽었습니다. 파사 나라의 왕이 잘못 갈 때 다니엘은 그를 도울 수 없었고 그 자신이 잘못된 길로 갈 수는 없었습니다. 불의에 대해서는 한 발자국도 양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사자굴을 각오하고 사는 생활입니다. 일사의 각오를 하고 정의를 위해 사는 생활입니다.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한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짐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바로 하려면, 의를 위해 살려면 핍박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각오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다니엘은 죽기를 각오하고 사자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사자가 그를 할퀴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하루 저녁을 사자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왜? 사자들이 배가 불러서 잡아먹을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까?
아니요! 이튿날 왕이 다니엘을 굴에서 불러내니 하나도 상하지 않은 것을 보고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여 그의 가족까지 함께 사자굴에 던져 넣었더니 그들이 굴 밑에 닿 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 뼈까지 부숴뜨려 먹어버렸습니다.
다니엘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습니까?
본문 22절에 다니엘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하지 아니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의를 위해 사는 일이 처음에는 어렵습니다. 핍박이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싸워 나가면 나중에는 반드시 승리가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입장을 지금 바로 견고히 해야 합니다. 만일 오늘 세상에 양보하면 내일 또 더 큰 것을 양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난관이 우리 앞에 가로놓인다고 하더라도 한 걸음도 악에게 양보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군대입니다. 그러므로 마귀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예수님 편에 서야만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조롱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밀고 나아가야 합니다. 만일 비 겁하게 굴면 마귀에게도 조롱거리가 되고 나중에는 동료 군인들이 웃을 것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의 군대에 입대하였습니까?
주 위해 일어나 힘차게 싸웁시다.
절대로 겁내지 맙시다.
우리는 힘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능력이 많으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능력만 믿고 늘 기도하면서 우리 맡은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면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디서 무엇을 하나 정직하게 바로 하기를 힘쓰세요.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 길이 바른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부정과 불의로 임시는 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아니해서 풀과 같이 베임을 당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특별히 청년 여러분! 다니엘처럼 삽시다. 어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바른 결단 을 하고 계속 기도하는 생활을 할 때 하나님은 그를 크게 축복해 주어 능력있는 위대한 사람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다니엘처럼 패역한 세대에 살면서 핍박을 받는 한이 있어도 깨끗한 양심을 지키기 위 해서 결단하십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지키신 것처럼 우리를 지켜주시고 이 세상에서도 능력있는 생활을 할 수 있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하든지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