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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복음의 웅변: 아뉴 로구 (ἄνευ λόγου, 말로 말미암지 않고)
존 맥아더(John MacArthur) 목사님이 가정의 질서를 잃어버린 시대를 향해 일갈합니다! 베드로는 불신 남편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현란한 말솜씨가 아니라고 선포합니다.
헬라어 '아뉴 로구'는 '말 한마디 없이'라는 뜻입니다! 남편을 가르치려 하거나 정죄하는 잔소리가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로 변화된 거룩하고 정결한 '행실' 그 자체가 남편의 영혼을 굴복시키는 가장 강력한 복음의 사자후가 된다는 선교적 통찰입니다!
하나님의 가슴을 뛰게 하는 아름다움: 토 아프다르토 (τῷ ἀφθάρτῳ, 썩지 아니할 것으로)
세상 여인들은 금과 은, 화려한 의복으로 겉사람을 단장(Cosmos)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여인들은 무엇을 갈망합니까?
로버트 레이튼(Robert Leighton)은 이것을 '하나님을 향한 영혼의 보석'이라 불렀습니다. 헬라어 '토 아프다르토'는 결코 부패하거나 시들지 않는 절대적인 가치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겉껍데기의 장식이 아니라, 성령으로 빚어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을 우주 최고의 값진 보석(Polyteles)으로 여기십니다!
(벧전 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남편을 향한 엄중한 경고: 베드로는 남편들에게 아내를 무시하거나 지배하지 말고 '지식(Gnosis,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십자가의 사랑에 대한 이해)'을 따라 대하라고 명합니다.
만약 남편이 아내를 영광스러운 상속자로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의 영적 생명선인 '기도(Proseuchas)'가 하나님 앞에서 무자비하게 차단되고 단절될(Enkoptesthai) 것이라는 서슬 퍼런 경고입니다! 가정이 깨진 자의 영성은 가짜입니다!
II. 악을 복으로 갚는 십자가의 야성 (8-12절)
(벧전 3: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함이라"
본능을 거스르는 하늘의 방식: 율로군테스 (εὐλογοῦντες, 복을 빌라)
아더 핑크(A.W. Pink)의 맹렬한 적용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당한 대로 갚아줍니다. 그러나 십자가 군사는 부르심(Eklēthēte)의 목적이 다릅니다.
나를 저주하는 자를 향해 거꾸로 하늘의 축복을 쏟아붓는(율로군테스), 이 본능을 찢어발기는 거룩한 역설만이 우리가 천국의 복을 상속받을 자임을 우주 앞에 증명하는 길입니다!
III. 십자가 변증학: 소망의 이유를 예비하라! (13-17절)
(벧전 3:14-15)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두려움을 정복하는 절대 주권: 퀴리온 데 톤 크리스톤 (κύ리ον δὲ τὸν Χριστὸν,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로마 황제의 칼날 앞에서 왜 당당할 수 있습니까? 내 마음의 보좌(지성소)에 이미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주(Kyrios)'로 좌정해 계시기 때문입니다! 왕 중의 왕을 모신 자는 세상의 찌꺼기 같은 권력 앞에 결코 근심하거나 요동하지 않습니다.
준비된 십자가 특공대: 아폴로기안 (ἀπολογίαν, 대답할 것을 / 변증을)
세상 사람들이 묻습니다. "너희는 도대체 왜 고난 중에도 그토록 평안하며, 왜 사자의 아가리 앞에서도 찬송하느냐?"
그때를 위해 너희는 '아폴로기안(법정에서 피고가 자신을 논리적이고 당당하게 변호하듯 복음의 진리를 선포함)'을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시시한 감증이 아니라, 내 영혼에 흐르는 그 '산 소망'의 근거를 십자가의 논리로 무장하여 터뜨리라는 돌격 명령입니다!
IV. 우주적 대제사장의 최후 승리와 선포 (18-22절)
존 칼빈(John Calvin)과 R.C. 스프롤(R.C. Sproul)이 기독론의 가장 웅장하고 신비로운 봉우리라고 칭송했던 대목입니다!
(벧전 3: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완벽한 형벌 대속의 완성: 하팍스 (ἅπαξ, 단번에)
히브리서의 '에파팤스'와 동일한 선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팍스(단 한 번, 결정적으로)' 죽으셨습니다!
의로우신 분이(Dikaios) 불의한 자들(Adikōn)을 '대신(Hyper)'하여 지옥의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그 목적은 단 하나, 죄로 인해 쫓겨났던 우리를 창조주 '하나님 앞으로(Pros tō Deō)' 다시 멱살을 잡아 끌어다 앉혀놓기 위함입니다!
(벧전 3:19, 22)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
지옥의 권세를 조롱하시는 승전보: 에케뤽센 (ἐκήρυξεν, 선포하시니라)
19절의 이 난해한 구절은 주님이 연옥에 가서 복음을 전하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로버트 레이튼(Robert Leighton)과 개혁주의 거장들의 해석에 따르면,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부활과 승천의 과정에서 노아 시대와 같이 하나님을 대적하다 갇힌 '타락한 천사들과 악한 영들(Pneumasin)'의 거처를 당당히 지나가시며,
당신의 십자가 사역이 완벽하게 승리했음을, 사탄의 대가리가 박살 났음을 장엄하게 '에케뤽센(Heralded, 왕의 전령관이 승전보를 공포하듯 외치다)' 하셨다는 뜻입니다!
우주적 통치권의 회복 (22절): 이제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우주의 그 어떤 천사나 권세나 마귀의 군대라도 그분의 발등상 아래 무릎 꿇고 '복종(Hypotagentōn)'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장은 우주의 통치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