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GS홈쇼핑 대 SK플래닛
17. GS홈쇼핑 40 : 58 SK플래닛
SK플래닛이 오랜만에 시원하게 이겼습니다.
이교택을 정점으로 최근에 대회에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SK플래닛의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물론 에이스 두 세명이 포진하여 쉽게 경기를 하며 승승장구하고 승리를 이어가며 디비전 승격도 하는 팀의 경우도 있지만 이 두 팀처럼 아직은 미숙하나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 팀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직장인리그의 재미입니다.
그런 면에서 SK플래닛이 상대 팀이 비록 자신들보다는 경기력이 떨어지지만 최선의 노력으로 호쾌하게 이기면서 미래의 챰프를 꿈꾸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를 가지는 것도 동호인농구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GS홈쇼핑은 아직은 포지션별로 선수가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고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과 득점을 만들어 가는 방식 등에서 어려움이 있는 팀이지만 함께 하려는 노력이 그들의 전망을 밝게 합니다.
두 팀이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팀이지만 대회 만 출전하는 것보다는 대회 출전과 연습을 병행하고 코치에게 전담 지도를 받으면 발전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SK플래닛은 지난 주 경기에서 막판 자유투 후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경기를 놓치는 등 여전히 내부 진통을 겪는 팀입니다. 다행히 신입선수들이 합류하며 손발을 조금씩 맞추어 간다니 반가운 일입니다.
이교택(14점 14리바운드 3스틸)의 속공 가담 능력이 출중하고 변용호(27점 5리바운드)의 돌파능력과 3점 슛 능력 그리고 김종관(9점7리바운드 3A)의 경기 리딩 등이 서서히 어떠한 결과물을 향하여 가는 느낌입니다.
이 경기에서 보여 준 변용호의 득점 능력은 초반부터 경기 종료까지 꾸준히 이어갔다는데에서 출중하다고 평가합니다.
상대를 드리블과 페이크로 제치는 기술로 중앙 돌파가 가능한 선수인데다 3점 슛이 거의 스탠딩 슛 폼이라 거리가 엄청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김종관의 카리스마있는 게임리딩도 지난 해와는 구별이 됩니다. 동료선수들을 읽는 눈이 생겼고 이제는 상대를 읽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첫 출장한 박준우가 9득점에 7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어시스트 그리고 2개의 스틸을 했는데 그의 존재감이 다음 경기부터 좀 더 부각 되리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금 만 더 선수를 모으고 이제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팀을 만들어 간다면 좋은 시절도 멀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GS홈쇼핑은 유지호(11점 7리바운드 4A)의 리딩과 포스트의 김태엽(9점 13리바운드) 그리고 외곽 슈터인 권기태(14점 8리바운드)가 버티는 팀이지만 리딩 가드가 확실치 않아 전 선수가 자신들의 기량으로만 경기를 풀어가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대체로 리딩 가드의 역할이 적을 경우는 패턴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첫 패스 방향에 따라 선수들이 한 차례 씩 자리 이동을 하며 움직이면서 공격을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속공의 마무리, 2 대 2 와 3 대 3 같은 부분전술도 연습을 통하여 몸에 배도록 한다면 개인역량에 플러스 조직력이라는 날개를 달게 되어 훨씬 더 높은 경기력을 가질 수 잇을 것입니다.
이 경기에서 상대에게 13개의 스틸을 당한 것과 상대가 35개의 수비리바운드를 잡은 것에 대하여 평가하는 기회도 가지십시오.
어쨌든 시간이 걸리겠지만 대회와 연습을 병행하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