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생활 보호 기능, 알람끄기 외 5가지

[잔디]

페이스북 사생활 보호 기능, 알람끄기 외 5가지
- 채팅끄기,  그룹알림,  팔로우,  친구리스트,  북마클릿 설정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인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그중에서도 페이스북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잘 쓰면 인맥관리와 지식정보 공유의 장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관리에 피로를 느끼고 사생활을 노출하는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데요. 

5분만 시간을 투자하여 설정을 변경하면 보다 쾌적하게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보다 더 중요한 가족과 나 자신을 위해 6가지 설정을 적용해 보세요.

페이스북은 2004년 미국 대학생 마크 주커버그가 하버드대에서 친구들과 교류하기 위해 만든 것이 시초가 되어, 현재 월간 활동사용자가 약 11억 5,500만 명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SNS인데요. 

한국에서도 2014년 9월 기준, 월간 활동사용자가 1,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63%인 620만 명은 매일 페이스북에 접속한다고 합니다.

페이스북과 관련한 흥미로운 통계정보를 좀 더 이어갈까요? 전 세계 13명 중 1명은 페이스북 사용자, 18~34세 사용자의 48%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확인한다고 하네요. 흥미로운 페이스북 통계 수치,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e World Is Obsessed With Facebook from Alex Trimpe on Vimeo.

<영상 출처: http://vimeo.com/20198465>

그럼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은 과연 완벽한 SNS(Social Network Service)일까요? 글쎄요. 컴퓨터교육을 전공한 저도 페이스북에서 원하는 메뉴못 찾아 헤맨 적도 있고,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 때문에 업무와 휴식에 방해되기도 하는데요.

5분만 투자해 몇 가지 설정만 조정하면 좀 더 쾌적한 페이스북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바쁜 우리의 시간을 절약하고 사생활 보호를 할 수 있는 기능 6가지를 소개합니다.


[채팅끄기 기능] 중요한 순간에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친구와의 대화는 즐겁지만, 휴식이 필요할 때나 바쁜 일을 처리할 때 오는 채팅 요청은 참 곤란하죠. 페이스북에는 내 아이디를 상대방에게 오프라인 상태로 보이게 하는 ‘채팅끄기’ 기능이 있습니다. 조용한 휴식이 필요하거나 집중해서 일을 마무리해야 할 때 활용해 보세요.

① 채팅창 하단의 ‘설정‘ 버튼 클릭

② ‘채팅 끄기’ 메뉴 선택

③ 채팅 끄기 ‘옵션’ 선택

④ 채팅창이 회색으로 비활성화 됨

[그룹 알림 설정]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그룹 알림 조절하기

페이스북을 하다 보면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그룹’에 가입게 되는. 많으면 수천?수만 명이 그룹에 글이 등록될 때마다 알림을 받는 것도 꽤 스트레스입니다.

그룹 페이지에 방문해 ‘알림’ 버튼을 누른 후 설정을 조정해 보세요. ‘알림 끄기’를 선택해 모든 연락을 받지 않아도 되고, 친구가 올린 글만 알림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룹 우측 상단의 ‘알림’ 버튼 눌러 설정하기

주의할 점은 아예 알림을 꺼 둘 경우 중요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룹 알림 설정을 ‘친구의 게시물’로 해 두었는데요. 그룹 관리자와 관심 있는 자료를 올리는 분들과 친구를 맺어 필요한 정보 위주로 알림을 받습니다.



[게임 초대 차단]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게임 앱 초대 막기

스팸 문자로 인한 불쾌감이 가시지 않았는데, 핸드폰 화면에 또 다시 반짝이는 빨간색 숫자가 보입니다. 바로 페이스북 알림 기능인데요. 무언가 중요한 내용이 아닐까 눌렀는데 허탈하게도 친구가 보낸 게임 초대네요.

그 때 그 때 해당 앱 추천 안 받기를 누르는 것도 방법이지만, 반복해서 다양한 종류의 게임 앱 초대를 보내는 친구라면 아래의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① 화면 우측 상단 지구본 모양의 버튼 선택 후 ‘설정’ 클릭하기

② 초대 차단에 게임 추천 앱을 보내는 친구 이름 넣기

[팔로우 설정] 친구 관계 유지하며 뉴스피드에서 해당 글 보지 않기

제 페이스북 외국 친구는 스페인어로 매일 글을 올립니다. 매일 제 뉴스피드에 그 친구의 글이 오르는데 제가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니 아무 의미가 없더라고요.

▲ 스페인어로 포스팅을 하는 친구의 글

이런 경우 페이스북 친구 관계는 유지하면서 뉴스피드에 글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 같은데요.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① 해당 친구의 담벼락 방문

② 버튼을 클릭해 ‘팔로우’로 변경하기

이렇게 팔로우 상태로 설정하면 해당 친구의 글이 나의 뉴스피드에 나타나지 않게 되고, 그 친구의 뉴스피드에도 제가 올린 글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친구 리스트] 그룹별로 친구 소식 관리하기

독자 여러분은 페이스북 친구가 몇 명이신가요? 친구들이 그리 많지 않을 때는 큰 불편함이 없겠지만 수십, 수백 명의 친구가 있다면 ‘친구 리스트 만들기’ 기능이 유용한데요.

제 경우엔 300여 명의 페이스북 친구 중 제자들에게만 메시지를 보낼 일이 있었는데요. 일일이 담벼락에 글을 남기는 것도, 쪽지를 보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친구 리스트 만들기입니다. 제 경우엔 아래와 리스트를 만들어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했고, 앞으로도 연락이 필요할 때마다 편리하게 글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① 페이스북 메인화면 접속하기

② 좌측에 ‘친구’ 메뉴에 마우스를 올린 후 ‘더보기’ 누르기

③ 리스트 만들기 클릭

④ 리스트 이름 적기(리스트에 이름을 직접 적어 추가할 수 있음)

⑤ 만들어진 리스트 화면이 나오면 ‘리스트 관리’ - ‘리스트 편집’ 누르기

⑥ ‘이 리스트에 있는 친구’ - ‘친구’ 선택하기

⑦ 페이스북 친구 전체가 나타나며 리스트에 포함시킬 사람 선택하기

⑧ 제자들의 글과 소식만 올라오는 제자 리스트 페이지 완성

⑨ 리스트에 글 쓰기(해당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만 글을 볼 수 있음)

[북마클릿 공유 기능] 웹 자료 손쉽게 내 페이스북에 담기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링크를 올려두고 보관하고 싶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자료가 있지요? ‘북마클릿 공유’ 기능을 활용하면 한결 쉬워집니다.

페이스북은 구글의 인터넷 접속 브라우저인 크롬(https://www.google.com/intl/ko/chrome/browser/features.html)을 통해 접속하면 더욱 빠른 속도에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 알고 있을 텐데요. 크롬 브라우저에 북마클릿 공유 기능을 추가해 보겠습니다.

① 크롬 브라우저를 실행한 후 ‘설정 - 북마크 - 북마크바 표시’를 클릭합니다.

② http://www.facebook.com/share_options.php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③ ‘Share on Facebook’ 버튼을 브라우저 주소 창 밑의 북마크 공간으로 끌어 추가합니다.

④ 웹서핑 중 보관하고 싶은 글의 웹페이지지에서 'Facebook에서 공유 버튼 클릭
(이미지 출처: 심평원 다음 공식블로그 http://blog.daum.net/yeshira/1189)

⑤ 타임라인 설정과 공개 설정 택하기

⑥ 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공유된 모습

페이스북을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6가지 기능을 살펴보았는데요. 친구들의 ‘좋아요’와 ‘댓글’서 찾는 타인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나 자신’과의 관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타임라인을 넘어 사색에 빠져 보고, 담벼락을 넘어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훈훈한 덕담을 건네는, 온오프라인이 함께 멋진 삶을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