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조선시대 빨려 들어가는 듯”‥‘올빼미’ 몰입 완벽 미장센
배효주입력 2022. 11. 18. 11:35
[뉴스엔 배효주 기자]
'올빼미'가 관객의 몰입을 끌어낼 미장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1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거대한 밀실 같은 궁궐 내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제작진은 밤이라는 시간적 배경이 주는 서늘함과 긴장감, 압도적인 궁궐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공간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이에 대해 안태진 감독은 “궁이 닫힌 공간처럼 보이길 바랐다. 닫힌 공간 안에서 주인공이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이 스릴러적 재미를 많이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작진이 디테일을 높여 완성한 세트장은 배우들의 몰입을 도왔다. 뛰어난 침술 실력을 인정받아 궁에 입성하는 맹인 침술사 '경수' 역의 류준열은 “배우들이 잘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셨다”고 감탄했다. ‘경수’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내의원의 경우 ‘경수’만의 아지트로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약재들을 구입하여 약장 안에 채워 두는 등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구성했다고. '경수'의 내의원 선배인 '만식'을 연기한 박명훈은 “실제 조선시대 내의원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나 훌륭했다”며 “배우가 연기하기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인상에 남는다”고 극찬했다.(사진=NEW)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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