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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책모임 친구들과 하는 여행회의 첫 시간이었습니다.
일요일 도서관 문 여는 시간 맞춰서 도서관 신발장이 하나 둘 씩 찹니다.
삼국유사 책모임 친구들은 만화방에 모여 마지막 책읽기를 했습니다.
첫 회의가 떨립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잘 할까 기대도 되고, 반응이 걱정도 됩니다.
책읽기 후 쉬는 시간을 갖고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안건은 두 가지입니다.
1. 세부일정계획하기
2. 예산안 작성하기
사전에 조사한 관광지를 발표했습니다.
민아: 첨성대, 안압지는 야경이 좋다. 평일 저녁에 가면 좋다. 물놀이는 더 알아봐야 한다. 숙소와 경주역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30분이다.
민수: 첨성대 (9시~10시), 입장료 무료
태희: 보문단지는 입장료 없고 0시부터 12시까지 갈 수 있다.
지헌: 석굴암, 불국사의 입장료, 입장시간 제한이 있다.
현아: 경주랜드는 조사했지만 비싸서 못 간다.
맡은 장소들에 대해 조사한 만큼 설명해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세부 일정을 정했습니다.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오전, 점심, 오후, 저녁.
이렇게 나눠서 할 일을 채워 넣었습니다.
다음과 같이 결정 되었습니다.
“다음 회의는 집에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민아
“그러면 다음 주에 혜로 혜민이가 오니까 혜로 혜민이 할아버지댁에 갈 수 있는지 알아볼까?” -민지 선생님
“아 그럼 제가 전화해볼게요.” -민수
아이들의 집에서 회의를 하면 관계가 살아난다고 배웠습니다.
아이들은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자 합니다.
먼저 제안해준 민아 고맙습니다.
혜로에게 연락해준 민수 고맙습니다.
회의하면서 정해진 일정 읽어주고 진지하게 참여해준 태희 고맙습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 준 지헌이 고맙습니다.
회의록 작성을 나서서 해 준 현아 고맙습니다.
중간에 회의 진전을 도와주시고 사과즙 아이스크림 준비해주신 박미애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첫 번째 공식 사전회의를 마쳤습니다.
더운 방에서 아무도 뛰쳐나가지 않고 잘 참아줘서 고맙습니다.
역시 강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첫댓글 한 학기 동안 꾸준히 책을 읽었습니다. 여행지를 알아보고 일정을 짰습니다. 경주 책 여행 응원합니다.
2차 지지방문 가면 아이들이 읽은 책 구경하고 싶어요. 책읽고 찾아가며 공부하는 아이들, 얼마나 재밌고 유익할까요!
내가 갔던 곳이 보문단지가 아니였나봐... 다른 곳인데 헷갈렸나봐~ 사진으로 보문단지보니까 다르네~
그리고 보문단지 안에 입장료 2천원이면 테디베어 박물관도 있다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것같다~
와~~! 문 앞 지나가면서 왁자지껄한 소리에 궁금했는데, 이런 회의 했구나!
마지막 책읽기였다니, 아이들이 정말 설렜겠다
감사합니다~^^ 혜로.민 맘 입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책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들여다 봅니다.
넘 좋은 프로그램인거 같아요.
저도 아이들 덕분에 역사공부합니다~
혜로 혜민 어머니~ 아이들과 즐거운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혜로 혜민이와 함께 한 날이 복입니다.
올 여름활동이 학창시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에요.
혜로 혜민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이들 집에서 회의하기~
5년 전 야영 준비하며 아이들 집에서 회의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복지관에서도 반찬마실 하면서 어르신 댁에서 했어요. 신문지 깔고 식사하며 조금은 불편하지만 인정과 나눔은 더욱 컸지요.
'신입 사회복지사 좌충우돌 이야기' 책에 나온답니다. 광활 끝나고 읽어보세요. ^^
여름 휴가 기간에 오시면 신입 사회복지사 좌충우돌 이야기 특강해 주세요.
출판사에 연락해서 도서관에 20권 부쳐주세요. 소개하고 판매하겠습니다.
@김동찬 양원석 선생님께 전화드렸습니다. 이번주가 물류창고 휴가라 다음 주 월요일에 20권 발송해주신대요.
@김동찬 바쁜 광활 일정에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지요. 시간이 맞으면 책 이야기 함께 나눌게요. 다행히 아직 광활 후배들이 책을 안읽어서 나눌 이야기가 많겠어요. ^^
@권대익 오늘 특강 고마워요. 2차 특강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