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에 대만 관광객 7회차 팀이 도착했다. 이번팀들은 자영업자들!
개성이 강하고 고집이 세다는 가이드의 전갈이 있었다.
앞팀의 사진을 보여주며 같은 옷으로 꼭 입고 싶다고 주문한다.
백벌이 훨씬 넘게 한복을 보유하고 있지만 체형이 고르지 못해 오늘도 한사람이 3번을 입고벗고...서너명 하고 나면 진이 빠진다.
우리 강사들은 상냥한 웃음을 띄며 싫은 기색한번 없이 민간 외교관?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분들의 코오스는 새벽6시 대구 도착 엘리바덴에서 목욕 3시간 하고 점심먹고 도동서원에 와서 한복과 다도체험을 하고
곧바로 통영으로 가서 1박하고 부산으로 떠난다고 했다.
대구에 온 목적이 단지 한복체험이라니 .......갑자기 엄청난 부담이 가슴을 짖누른다.
우리가 대한민국 한복체험의 대표?가 되었다니....
인사동과 경복궁, 경주 전주한옥 마을의 한복이 모두 중국산?이라 한국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전국에서 오직 한예원의 한복체험이 우리 전통의 모습을 간직했다고 평한다.
앞으로가 고민이다.
어떻게 명성을 유지하며 어떻게 더 나은 , 질높은 체험을 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또 밤 잠을 설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