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요 전 4막의 서정적 드라마(dramma lirico). 마스네의 <마농>과 마찬가지로 드라마의 바탕은 아베 프레보의 「데 그리외와 마농 레스코의 이야기(L’histoire du chevalier des Grieux et de Manon Lescaut)」다.
◆ 초연과 등장인물
* 작곡가 : 푸치니, 자코모* 초연 : 1893년 2월 1일 토리노 레조 극장. 푸치니는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공연하기 위해 오페라의 여러 부분을 수정 했다. 수정본 초연은 밀라노에서 1894년에 있었다. * 주요 배역 마농 레스코, 레스코(마농의 오빠, 근위대 하사), 데 그리외(학생), 제롱트 디 라부아(재무장관), 에드몬도(학생), 여관 주인, 가수, 댄스 교사, 선장 ◆ 주요 곡 음악 하이라이트 2막과 3막 사이의 <간주곡> 상단에 2막 중간의 미뉴에트, 마드리갈(madrigal), 2막 중 마농의 아리아(아래 2번), 1막 중 데 그리외와 마농이 부르는 사랑의 테마 노래_<나는 약속을 잘 지켜요> 2막 중 마농이 부르는 사랑의 테마 노래(데 그리외와 듀엣) 아래 4번
베스트 아리아 (1) 「부드러운 레이스 속에서(지루한 나날)(In quelle trine morbide)」(S) 2막 초 (2) 「그 같은 여인은 처음(Donna non vidi mai)」(T) 1막 중 (3:02) (3) 「모든 사람 중에 어여쁜 그대(Tra voi, belle)」(T) 1막 초 (1:52) (4) 「그대! 그대, 내 사랑 그대(Tu! tu, amore tu)」(S) 2막 중(정열의 2중창) (9:56) (5) 「아, 마농, 그대의 어리석은 생각이 나를 배반하네(Ah, Manon, mi tradisce il tuo folle pensier)」(T),2막 중 (2:29) (6) 「홀로 외롭게 버려지다(Sola, perduta, abbandonata)」(S) 4막 끝 ■ 줄거리 1막은 파리 근교 아미앵의 여관 앞 광장에서 시작됩니다. 대학생 레나토 데 그리외는 마차에서 내리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오빠 레스코와 함께 내린 마농을 보고 한눈에 반합니다. 마농에게 다가가 말을 건 데 그리외는 매혹적인 10대 소녀 마농이 부모의 강요로 수녀원에 들어간다는 말에 놀라죠. 사치와 허영, 허황된 꿈으로 가득한 마농이 장차 대체 뭐가 될지 우려한 부모의 결정이라는 것입니다. 어두워진 다음 다시 만나기로 마농과 약속한 그는 마농의 사랑스러운 말투를 되새기며 아리아 ‘한번도 본 적 없는 미인(Donna non vidi mai simile a questa!)'을 노래합니다. 이 아리아는 서정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폭발적 효과에 이르는 푸치니 특유의 아리아 스타일을 정립한 곡입니다. 푸치니는 [라 보엠]의 로돌포, [토스카]의 카바라도시, [서부의 아가씨]의 존슨이 부르는 대표 아리아를 모두 이와 같은 스타일로 작곡했지요. 이 아리아 중에 데 그리외가 방금 들은 마농의 대답을 되새기는 ‘제 이름은 마농 레스코예요(Manon Lescaut mi chiamo)’라는 멜로디는 시도동기(Leitmotiv)로 계속 되풀이해 나타납니다. 4막 미국의 황량한 사막에서 죽어가는 마농과 데 그리외의 비참한 모습 마차를 함께 타고 온 나이든 부자 제론테(제롱트)가 마농을 납치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데 그리외는 저녁에 다시 만난 마농을 마차에 태우고 파리로 도망갑니다. 도망간 두 사람이 파리에서 어떻게 살아갔는가 하는 내용은 보여 주지 않은 채 장면은 갑자기 바뀌죠.
2막은 파리에서 마농이 함께 살고 있는 제론테의 저택입니다. ‘가난을 참지 못하는’(1막 피날레에서 오빠 레스코의 대사) 마농이 데 그리외를 떠났음을 관객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농은 사치스럽고 화려하지만 열정이 없는 이 생활에 다시금 싫증을 낸답니다. 데 그리외가 마농을 다시 찾기 위해 도박판에서 열심히 돈을 벌고 있다는 이야기를 오빠에게 전해 들은 마농은 그리움에 잠긴 채 아리아 ‘이 부드러운 레이스에 감싸여 있어도(In quelle trine morbide)’를 노래합니다. 마농을 찾아온 데 그리외는 그녀의 배신을 맹렬히 비난하는데요, 이때 두 주인공이 노래하는 긴 이중창에는 1889년 바이로이트 극장 [트리스탄과 이졸데] 공연을 본 푸치니가 습득한 바그너 반음계 화성의 영향이 나타납니다. 제론테는 두 사람을 현장에서 적발하지만 마농에게 모욕을 당하고는 매춘죄로 그녀를 경찰에 신고합니다. 이들은 마농의 오빠와 함께 서둘러 도망치려 하지만, 마농이 욕심을 내며 보석을 챙기느라 지체하는 바람에 경찰과 제론테에게 붙잡힙니다. 2막과 3막 사이에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만큼이나 아름답고 처연한 간주곡이 연주됩니다. 현악기와 하프가 감미로움과 비장미를 동시에 담아내는 이 곡에는 ‘투옥 - 르 아브르로 가는 여정’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3막은 대서양을 끼고 있는 프랑스 북부의 르 아브르 항구. 죄수들을 미국으로 추방하는 호송선이 항구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데 그리외는 유형지로 떠날 마농을 필사적으로 탈출시키려 했지만, 구출작전은 발각되어 수포로 돌아갑니다. 매춘여성들은 하나씩 호명되어 배에 오르는데, 데 그리외는 선장의 발 앞에 엎드려 ‘아뇨! 난 미쳤어요!(No! Pazzo son, guardate!..).’라는 아리아로 ‘제발 나도 배를 타고 마농을 따라가게 해 달라’고 애원합니다. 그의 간절함에 마음이 움직인 선장은 배의 일꾼으로 데 그리외를 데려갑니다. [마농 레스코]에서 가장 극적이고 감동이 넘치는 장면이죠.
4막은 뉴올리언스의 사막입니다. 수용소 생활 중 마농을 탐내는 정착촌 촌장 조카 때문에 문제가 생기자, 마농과 데 그리외는 황야로 도망쳐 나옵니다. 그러나 먹을 것도 마실 물도 없는 그들은 기진맥진해지고, 목마른 마농에게 물을 구해다 주려고 데 그리외가 떠난 사이에 마농은 죽음의 공포에 떨며, 회한에 찬 아리아 ‘홀로 내버려져서(Sola, perduta, abandonata)’를 노래합니다. 물을 구하지 못한 채 데 그리외가 돌아오자 마농은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데 그리외의 품에서 숨을 거둡니다. <출처 : 오페라 366 &
클래식 명곡 명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