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의 월급
길융섭 동구 용전동
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선생님께서 모택동의 얘길 들려주었다.
민주국가인 미국이 왜 잘살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미국에 갔단다.
그는 미국인들이 잘살고 있는 까닭은 자유로운 경제활동으로 얻어진 부의 축적을 사회에 환원시키고 있다는 것이었다. 잘 사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열어 못사는 사람들에게 내놓는다는 사실에 모택동이 어떤 정책을 펼치게 했는지 모르겠으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요즈음 그의 얘기가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코로나 19가 경제활동을 위축시켜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나라 살림이 위태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있는 대전시장은 월급의 절반만 가져간다고 한다.
집안에서 책장을 넘기고 TV 화면에 눈을 두고 있는 사람들은 마스클 쓰고 삶의 현장에서 애쓰는 사람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는 시장의 결심이 무엇을 시사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경제활동의 주체들이 무너지면 다음은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의 차례가 됨은 불을 보듯 환하다.
우리 시민들도 시장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주어야 하겠다. 그들은 돕는 길은 아주 쉽고 간단하다. 집안에서 스마트폰의 숫자만 누르면 된다.
*일주일에 한두 번 음식점에 먹거리를 주문하여 식사를 하고,
*코로나19 성금모금 060-707–1234번에 전화를 걸어 5,000원을 방송국에 건네주고,
*여유가 있는 분은 기부금도 보내주고,
*소비가 되지 않아 쌓여있는 농산물을 주문하여 먹거나,
*각종 모임에서 서로 만나지 못해 통장에 있는 회식비와 코로나 19로 금지된 여행비를 이웃돕기 창구로 옮겨주는 것이다.
우리 늙어 병들면 병원장의 돈이 될 통장 안의 것을 어려운 이웃에게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만 나누어 주면 좋겠다.
첫댓글 우리 모두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