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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공커 위클리 시간입니다. 이번 주 레전드 레이스와 100만 다운로드 돌파 기념 이벤트가 화제였습니다. 트레이너들은 육성에 힘쓰면서 다음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죠. 동시에 신규 픽업이 등장했는데요, 다음 픽업으로 예상되는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를 어떻게 준비할지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토론과 상세한 공략 정보가 오가고 있죠. 어떤 이슈인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경축! 우마무스메 100만 다운로드 돌파
지난 12일, 우마무스메가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이를 기념해 카카오게임즈가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8월 11일까지 접속한 모든 트레이너에게 ‘SSR 확정 메이크 데뷔 티켓’ 1장을 지급합니다. 아이템은 선물함에서 수령할 수 있고, 사용하면 SSR 서포트 카드 1장을 획득하죠. 별도의 사용 기간은 없으며, 뽑기 화면 상단의 ‘상세’ 버튼을 누르면 어떤 카드가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와 하야히데’가 근성, 지능 서포트 카드와 함께 찾아왔어요
13일, 우마무스메가 신규 픽업이 시작했습니다. 테마는 근성과 지능이며, 메인 우마무스메는 ‘비와 하야히데’죠. 애니메이션에 꾸준히 출연했고, 2기에서는 최종 보스로 등장해 ‘토카이 테이오’의 앞을 가로막은 바 있습니다. 여기에 ‘인텔리 + 허당 + 큰 머리 콤플렉스 + 풍성한 머리카락’이란 독특한 조합을 갖춰 팬덤의 인기가 두텁죠.
서포트 카드는 근성 타입 ‘메지로 파머’와 지능의 ‘이쿠노 딕터스’입니다. 메지로 파머는 현 메타에서는 활약하기 힘들지만, 추후 입지가 상승합니다. 해외 서버에서는 1주년 기념 이벤트 때 밸런스 조정을 했고, 이때 근성 스탯의 가치가 상승해 ‘근성 메타’가 도래했죠. 이때부터 메지로 파머가 활약한다니 미래지향적인 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쿠노 딕터스는 선입마를 위한 스킬이 많고, 디버프를 4개 배울 수 있어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는 평입니다.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펼쳐진 토론
신규 픽업과 함께 미래시 관련 이슈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해외 서버 일정에 따르면, 0티어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 등장 순서가 다가오고 있거든요. 게임 메타에 대격변을 몰고 오는 카드이며, 이 카드가 나오면 모든 우마무스메를 새로 키워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논쟁의 요점은 이렇습니다. 키타산 블랙 픽업이 오면 기존 계정을 처음부터 다시 키우는 ‘환생’을 한다는 말이 있고, 이런 환생이 효율적이냐 아니냐로 의견이 갈리는 거죠. 여러 의견과 주장이 있지만, 새 계정으로 재시작하는 건 손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입니다.
자세한 이유를 공식 카페의 ‘개비스콘’ 트레이너가 상세하게 정리했습니다. 애초에 이 전략은 헤비 유저를 위한 것이고, 아무리 키타산 블랙이 좋다한들 제대로 된 육성에는 다른 서포트 카드가 더 필요하니까요. 기존 카드와 인자 풀을 포기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스토리 이벤트에서 배포한 SSR 서포트 카드 ‘[저녁 놀은 동경의 색] 스페셜 위크’의 부재도 무척 아쉽습니다. 키타산 블랙은 상한 돌파를 최소 3회 해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 그전까지는 ‘풀돌’ 스페셜 위크가 더 좋거든요. 게다가 해외 서버에서는 아직 지나간 이벤트를 복각한 적이 없어 추후 해당 카드를 다시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최선의 선택은 현재의 계정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쥬얼과 카드, 인자 풀을 모으는 겁니다. 해외 서버에서는 반 주년부터 재화 선물이 늘어나고, 키타산 블랙 픽업 복각이나 SSR 서포트 카드 교환권을 지급한 바 있죠. 선입, 추입 주자가 된 기분으로 천천히 게임을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파3 스6’이 도대체 무슨 뜻이에요?
인게임 용어 관련 질문도 있었습니다. 공략이나 친구 모집 글을 보다 보면 ‘파3 스6’ 같은 단어가 나오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이냐는 내용이죠. 이는 우마무스메의 인자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파워 3 스태미나 6’을 앞글자만 따서 줄인 거죠. ‘스’ 부문이 다소 헷갈릴 수 있는데요, 스탯 순서에 따라 파워보다 앞에 있으면 스피드, 뒤라면 스태미나라고 읽으면 됩니다.
숫자는 인자의 별 개수입니다. 전당 등록 우마무스메의 상세 페이지를 열고 ‘계승’ 탭을 눌러보세요. 그럼 해당 우마무스메와 부모 개체의 인자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스탯에 관여하는 파란 인자 종류와 별 합계를 두고 인자 성능을 평가하죠.
인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파란 인자이며, 2순위는 빨간색 인자입니다. 빨간 인자는 캐릭터 적성을 높일 수 있어 마개조에 필수거든요. 다만, 모든 캐릭터에 적성 개조가 필요한 건 아니라 우선도는 약간 낮습니다. 더불어 인자작을 이야기할 때 언급하는 6성, 9성은 파랑 인자의 별 합계를 뜻하니 참고하세요.
편자가 없던 시절, 우마무스메는 뭘 신고 경주를 했던 걸까?
우마무스메의 가장 큰 특징은 경이로운 신체 능력과 최대 시속 70km/h의 각력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세계관 속 길거리를 일반적인 보도와 시속 40km 제한의 차로, 그 사이에 시속 50km 제한의 우마무스메 전용 도로가 있는 걸로 묘사해 시청자들에게 문화 충격을 선사했죠. 그만큼 우마무스메가 우리들의 상식을 벗어난 존재이며, 이 세계에는 인간과 우마무스메가 공존하기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음을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에게 큰 인상을 준 장면이 하나 더 있습니다. 말이 발굽 손상을 막기 위해 편자를 박듯, 우마무스메들이 경주나 훈련 전 신발 밑창에 편자를 박는 모습이죠. 설정상 신발이 우마무스메의 각력을 도저히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라네요. 코믹스에서는 다양한 재질로 만든 편자가 있어 우마무스메가 각질이나 용도에 따라 골라 쓰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신발에 편자를 박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편자가 필요하다는 건 최신 기술력으로도 우마무스메의 각력을 버티는 신발을 만들 수 없다는 뜻이니까요. 게다가 우마무스메는 본능적으로 달리는 걸 좋아한다는 설정이라 신발과 편자는 떼놓을 수 없는 실과 바늘 같은 존재입니다.
그럼 기술력이 부족한 과거에는 어떤 신발을 신고 달렸을까요? 운동화가 처음 발명된 건 1870년 무렵이니 그전에는 잘해봐야 가죽으로 만든 구두나 장화 정도였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내구도나 편의성은 현대 운동화에 비견할 바가 아닐 테고, 밑창에 편자까지 박아 험하게 쓰니 수명이 길 것 같지는 않네요.
여기서 걱정이 드는 건 편자가 바닥에 잘 고정될지, 또 신발을 오래 쓸 수 있을지입니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좋은 장비와 꾸준한 훈련은 필수니까요. 우마무스메가 달릴 때의 충격과 진동을 고려하면 편자가 금세 떨어지고, 신발이 찢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자와 신발은 소모품이라 꾸준히 바꿔야 하는데요, 당시에는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제법 비싼 물건일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근대사 이전의 우마무스메 경주는 상당한 재력이 필요한 상류층 스포츠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엘 콘도르 파사 – 직업 정체성을 깨닫지 못한 소녀
금주의 우마무스메는 레전드 레이스 시작을 알린 ‘엘 콘도르 파사’입니다. 일본 경마계의 부흥을 이끈 황금 세대 중 한 명으로, 애니메이션 1기에서 주인공 ‘스페셜 위크’의 라이벌 및 반 친구로 등장했죠. 또한, 외국인과 경기를 앞둔 스페셜 위크에게 인사말을 잘못 가르쳐줘 희대의 도발 전문가로 만든 공로(?)가 있습니다. 악의를 갖고 속인 것 아니냐고요? 당사자인 스페셜 위크가 상징적인 밈을 하나 건졌으니 분명 만족할 겁니다.
게임에서는 잔디와 더트를 오가는 마일, 중거리 선행/선입마로 활약합니다. 현 메타에서는 더트 주자에 무게가 쏠리죠. 오픈 초기라 더트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매우 적고, 엘 콘도르 파사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귀중한 인재니까요. 이번 레전드 레이스처럼 잔디 코스에서도 잘 뛸 수 있으나 캐릭터가 늘어나기 전까지는 더트 주자로 활약할 전망입니다.
더트 주자인 점을 제치고 봐도, 엘 콘도르 파사는 팬덤에서 ‘유니크한 기믹이 많은 무척 튀는 캐릭터’로 꼽힙니다. 대표적인 기믹이 가면과 루차도르 콘셉트죠. 루차도르는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 아메리카의 프로레슬링으로, 화려한 공중살법과 경기 운영이 특징입니다.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 링 코너에 올라 ‘문설트’ 기술을 쓰는 건 이런 콘셉트의 표현이죠.
미국계 귀국 자녀라 넣은 설정이라고 보기에는 그녀의 태도가 수상할 정도로 진심입니다. 공식 사이트 소개문부터 프로레슬링 정신을 강조하고 있고, 스토리 중 프로레슬링 기술을 연마하는 내용이 나오거든요. 새해 이벤트에서는 난데없이 ‘던지기 – 굳히기 – 태그’ 중 어떤 기술을 배울지 고르는 선택지도 제시됩니다. 이쯤 되면 트레센 학원에 경주를 배우러 온 건지 레슬링을 하러 온 것인지 알 수가 없군요.
그밖에도 우승 시 나오는 매와 ‘안녕하세YO’ 같은 엉터리 영어도 그녀를 상징하는 요소입니다. 놀랍게도 이 매는 연출이 아니라 실제 기르는 반려동물이죠. 트레센 학원은 애완동물 반입이 금지라 몰래 풀어놓고 기른다는 설정입니다.
이렇게 보면 ‘참 희한한 친구구나’싶겠지만, 여기서 2차 반전이 나옵니다. 사실 가면과 루차도르 기믹은 그녀가 만든 ‘콘셉트’거든요.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가면을 벗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보여주는 소심한 모습이 원래 성격에 가깝습니다. 그런 그녀가 가면을 쓴 이유는…! 인게임 스토리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지난주 투표 결과입니다. 여러분이 최고로 꼽는 URA 육성 스토리가 주제였고, ‘하루 우라라’와 ‘라이스 샤워’가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루 우라라는 그저 달리는 게 즐거웠던 그녀가 경기의 쓴맛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뤘고, 패배 확정인 마지막 육성 목표 ‘아리마 기념’ 파트에서 많은 트레이너가 눈시울을 붉혔죠.
라이스 샤워는 열심히 달렸을 뿐인데 관중에게 악역이라며 매도당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해 진정한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죠. 이 과정에서 그녀가 좋아하는 동화가 연출로 등장해 감동을 더합니다. 이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2기에서도 소재로 다룬 바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감상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럼 금주의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바로 ‘가장 먼저, 또는 많이 재능 개화한 우마무스메’입니다. 레전드 레이스가 막을 올리며 재능 개화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최애’ 캐릭터라면 좋은 걸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게 자연스럽죠. 여러분이 가장 신경 쓴 우마무스메에 투표해 주시길 바라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
※ 따끈따끈 신규 공략
- [이것만 따라하자, URA 파이널스 맞춤 공략] ★
※ 우마무스메 공략부터 드립까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매주 업로드하는 최신 뉴스, 공략]
- [금주의 팀 레이스 인기 캐릭터]
- [우마무스메는 어떻게 육성해요?]
- [어떤 캐릭터를 육성할까?]
첫댓글 '마참내' 갑자기 튀어나와서 뿜었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