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외무장관 회의와 미국의 고립
지금 세계정세는 동풍이 서풍을 지배하고 있다.
민중은 미국과의 한판 대결을 준비하여야 한다.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 2023.06.10 03:13
- 브릭스 외교장관회의
지난 6월 1일(현지 시각) 주요 신흥국들의 모임인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는 남아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이틀 일정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30항에 이르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참조: 러시아 외무부 사이트 (https://mid.ru/en/foreign_policy/news/1873948/)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
3. 장관들은 유엔 헌장의 원칙에 위배되며 특히 개발도상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방적인 강압 조치의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그들은 보다 기민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이고 대표적이고 책임 있는 국제 및 다자간 시스템을 촉진함으로써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재천명한다.
(3. The Ministers expressed concern about the use of unilateral coercive measures, which are incompatible with the principles of the Charter of the UN and produce negative effects notably in the developing world. They reiterated their commitment to enhancing and improving global governance by promoting a more agile, effective, efficient, representative and accountable international and multilateral system.)
7. 장관들은 국제법을 위반하는 일방적인 접근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제재, 보이콧, 금수 조치, 봉쇄와 같은 일방적인 경제 강압적 조치로 인해 상황이 더욱 복잡해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7. The Ministers recognised the impact on the world economy from unilateral approaches in breach of international law and they also noted that the situation is complicated further by unilateral economic coercive measures, such as sanctions, boycotts, embargoes and blockades.)
12. 장관들은 BRICS와 무역동반자 간의 국제 무역 및 금융 거래에서 현지 통화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12. Ministers underscored the importance of encouraging the use of local currencies in international trade and financial transactions between BRICS as well as their trading partners.)
그리고 브릭스 외교장관 회의에 이어서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가봉, 콩고 민주 공화국,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 코모로 연방, 쿠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의 개도국의 외교장관이 참석한 “브릭스의 친구 회의”도 열렸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나라들은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과거 아시아·아프리카 식민지국이었다. 그동안 수탈당한 나라들은 이번 회의와 8월 22~24일 개최될 예정인 제15차 브릭스 정상회담으로 미국을 고립시킬 것이다. 이제 미국이 지배하는 세계는 끝났다.
20세기는 혁명의 시대였다. 그리고 반제 투쟁의 역사였다. 특히 아시아의 자주독립 투쟁에는 인민의 자발성과 불세출의 모택동·주은래(중국), 자와할루 네루(인도), 수카르노(인도네시아), 나세르(이집트), 호쩌민(베트남), 김일성(조선) 등 지도자들이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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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고립과 브릭스의 부상 그리고 반제 자주 투쟁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가 다시 급변하고 있다. 미국의 대리전쟁인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에 나섰던 나라들이 미국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미 미국은 패권국가로서 지위와 역량을 상실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브릭스를 통해 미국과 서방 주요 국가들의 모임인 주요 7개국(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일방적인 경제적 억압 조처에 맞서고 있다. 또한 북반구의 저위도나 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아프리카·남미의 개발도상국을 일컫는 ‘글로벌 사우스(세계 인구 42%, 세계 지디피 23%)’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중·러 간의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어느 진영에도 휩쓸리지 않으려는 중립적이고 균형 잡힌 외교 노선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과거 “반둥회의”의 정신인 반제, 반식민, 민족자결, ‘평화공존의 중립 노선이 되살아난 것이다.
미국의 헤게모니는 역사가 되었다. 미국은 서유럽의 일부 국가와 아시아지역의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뿐이다. 그리고 외교를 구걸하고 있다. ....(중략)...
지금 세계정세는 동풍이 서풍을 지배하고 있다. 민중은 미국과의 한판 대결을 준비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의 시녀, 하수인, 주구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
희생은 따르겠지만 전망은 밝다! 무엇보다 민중에게는 동지가 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반제·자주·평화애호 세력은 총단결하라!
출처: http://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