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바 경영은 일본의 3대 기업인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그룹 명예회장이 만든 경영 기법 입니다.
끝없이 분열하는 아메바처럼 필요에 따라 분리될 수도 있고 합쳐질 수도 있으며, 경영자의 리더십 역시 아메바처럼 유연성이 요구된다는 뜻에서 아메바 경영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아메바 경영은 경영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뿐만이 아니라, 사원 모두가 함께 각자의 주특기를 활용하여 유연성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중점이 되는 내용입니다.
조직을 5~10명으로 세분화시켜, 아메바 조직의 매출과 이익 그리고 경비를 집계하여 모든 사원에게 공개하고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고 기여도를 파악함으로써 선의의 경쟁과 의욕, 책임감을 갖게 하면서 모든 구성원들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메바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은 디지털 프로그램 제작과 연예 매니지먼트와 애니메이션 제작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 과정에서 각 분야의 주특기가 십분 발휘돼 결국 이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들 기업만의 독특한 인프라(시스템)를 구축하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혁신성을 되살리기 위해 아메바 경영을 벤치마킹하여 ‘셀’경영(Cell조직)으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메바 경영에도 큰 취약점이 있습니다.
아메바 경영을 통해 개별 부서가 지나치게 이익을 우선시하면 부서 이기주의에 빠져 조직 전체에 균열이 생기면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대기업인 소니는 아메바 경영을 벤치마킹하였지만 이기주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