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제1회 ‘서울희곡상 ’당선作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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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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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서 시상식...상금 2천만 원과 공연화 지원
수상작 '베를리너' 내년 하반기 대학로극장 쿼드(QUAD) 제작공연으로 작품화 예정
우수작품 발굴로 공연예술 창작 활성화 계기 마련, 희곡 창작 진입 활성화 기대

[미술여행=윤경옥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신설한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희곡 '베를리너')시상식을 18일 오후 3시 종로구 동숭동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진행했다.

제1회 ‘서울희곡상’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응모자격 및 소재와 분량 제한 없이 연극장르 미발표 창작 희곡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총 178편이 응모했다.

제1회 ‘서울희곡상 ’당선作인 ‘서울희곡상’ 수상작 '베를리너'는 내전으로 인해 봉쇄된 공항 안에서 캐리어를 기다리는 우희와 태조, 그리고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하는 난민 잉그리드와 클라우스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된다. 이실론 작가는 작의에서 “지구에 인류가 나타난 이후로 계속 해왔던, 아마 인류가 끝날 때까지 계속 될 이야기들이 있다. 이번 작품 '베를리너'를 통해 우리가 말하고 앞으로도 계속 말해야 할 주제를, 완벽하지 않더라도 늘 추구해야 할 자유와 평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희곡 '베를리너')당선자 이실론 작가

심의위원회는 이번 수상작 선정 이유로 “경계에 대한 다각적 탐색을 정교하게 세팅한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 수작으로, 세상 도처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고통을 성찰하게 해주었다”, “간결한 대사와 구조로 우회적으로 세상을 응시하고 성찰하게 해주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작품 속에 마련한 여러 연출적 기호 역시 대학로극장 쿼드에서의 공연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등을 밝혔다.

‘서울희곡상’은 새롭고 우수한 창작 희곡을 발굴함으로써 연극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희곡 작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창작 활동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실론 작가에게는 상금 2천만 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당선작 '베를리너'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QUAD) 프로덕션 과정을 거친 후 2024년 하반기 공연으로 작품화될 예정이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주최 제1회 서울희곡상에 선정작 '베를리너'의 작가 이실론(우)과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서울문화재단 제공)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에 178편에 이르는 작품이 접수된 만큼 희곡 창작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제1회 ‘서울희곡상’이 서울을 대표하는 최초의 희곡상으로 서울 연극창작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희곡상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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