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은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들으며 ‘해질 무렵"을 집필했다고 한다. 특히 ‘해질 무렵"의 마지막 문장 “나는 길 한복판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처럼 우두커니 서 있었다”는 ‘사랑한 후에"의 “나는 왜 여기 서 있나”라는 가사의 울림과 공명하며 인생의 해질 무렵으로 걸어가는 우리에게 여운을 던진다. -이데일리 기사중-’
전인권님의 노래는 어느 소설가에게는 영감을 주고 저에게는 모세의 기적(?)을 맛보게 해줍니다.
어스름해지는 여름날 ~~~~~~
자전거를 끌고 나가면 개천에 녹조도, 완벽해서 정이 안가는 한강도 네온으로 포장되어 아름다운 그림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바람을 맞으며 스피커를 크게 켜고 바라보는 풍경은 한걸음 물러서서 모든 사물을 보게해줍니다.
우이천에서 시작하여 한강,팔당까지 가거나 의정부 동두천까지 달리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 하는 것은 자전거와 보행로가 섞여있는 우이천에서 <<걱정말아요 그대>>를 스피커로 날릴때 입니다.
아이 손을 잡고 있는 주부 , 산책하러 나오신 노 부부 , 강아지와 함께 뛰시는 분 , 몸에 붙는 조깅복을 입은 아가씨 , 모든 분들이 음악을 듣고 길을 열어주십니다
어스름 해질 무렵 거기에 있는 다른 모든 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으로 음악을 들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모두가 잠시 평화로워지는 그 순간 <<걱정말아요 그대>>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모세의 기적'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D35345971BA7211)
첫댓글 누나 의정부에도 오는군요 ㅎㅎㅎ
웬지 친숙한 단어 ㅎㅎ^^
누나 불금 주말 잘 보내세요 ^^
의정부 부대찌개 원조는 어디임? 딸래미가 가고싶다는데 알려줘요
@센터장(이병선) 누나 저는 무늬만 의정부 서울에서 놀아서.....ㅎㅎㅎ 미안요 누나^^;;;;;;;;;;
@선경찬 (선경찬) 참
허당^^
@센터장(이병선) ㅎㅎㅎㅎㅎㅎ 저 은근 허당끼 많아요 누나 ㅎㅎㅎ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누나^^
@센터장(이병선) 오뎅식당 이예요!!...^^
@미우(장명희) 오늘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우(장명희) 오우 미우님 저대신 고마워요^^
@센터장(이병선) 누나 저도 오뎅식당 이라 얘기할라 그랬는데 ㅎㅎㅎㅎㅎ 잘 다녀와요 히히^^
@선경찬 (선경찬) 참
또
허당^^
@센터장(이병선) ㅎㅎㅎㅎㅎㅎㅎㅎ
서초동 어디에선가 황석영 북콘서트에 가서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