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3일 화요일(癸卯년 辛酉월 甲午일)
乾
□甲辛癸
□午酉卯
癸甲乙丙丁戊己庚
丑寅卯辰巳午未申
대만은 한때 유엔 안전보장 상임이사국이었다. 그러나 현재 대만과 수교국은 13개국이라고 한다. 또 추가로 하나의 나라와 단교할 것 같다고 했다. 강한 힘에게 약한 힘은 꼼짝 없이 당한다. 자연의 법이 그렇다. 중국과 대만의 힘은 역전되었다. 힘이 정의(正義)이다. 한국도 노태우 정부 때 한때 자유중국이라고 불렀던 대만과 단교하게 된다. 믈론 외부의 강한 힘의 영향력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번에 보니 대만 내에서는 중화민국(中華民國)이라는 국호가 여기저기 보였다. 그러나 국제 사회에서는 타이완이 공식 명칭인 듯하다. 대만의 중국식 발음이다.
『정의(正義)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한때 유행했다. 간단하다. 자연의 법에서는 힘이 정의이다. 국가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힘을 길러야 한다. 힘이 없으면 과거처럼 식민지 치욕(恥辱)을 당한다. 노예 생활을 하게 된다.
외부에서 보는 관점과 내부의 시각은 다른 것 같다. 대만 내부에서는 미국이 중국과 거래를 하지 않는 한 대만을 쳐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과거 남북 간 위기 때 미국 등지에 살고 있는 교민들은 마치 한국에 전쟁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여겼다고 한다. 당시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태평세월이었다. 전쟁을 하느냐 마느냐는 우리 손에 있지 않다. 강대국의 손에 달려 있다. 남북을 분단시킨 것도 강대국이었다.
인도나 중국은 15억에 가까운 인구를 가지고 있다. 이런 곳을 시장으로 삼아야 한다. 진리는 평범하고 단순한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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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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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月 壬水
□壬□□
□□申□
七月 壬水 庚金司令 壬得申之長生 源流自遠 轉弱為強 專用戊土 次取丁火佐戊制庚。
申월 壬水는 庚金이 사령(司令)하는 때로 壬水가 申에서 장생(長生)을 얻어 원류(源流)가 자연 심오하니 약(弱)이 강(强)으로 바뀌어 戊土를 전용(專用)하고 다음으로 丁火를 취(取)해 戊土를 보좌(輔佐)하며 庚金을 제(制)한다.
해설) 申월에 庚金이 사령한다는 말은 맞다. 酉월에 辛金이 사령한다는 말은 틀리다. 庚金은 申에서 건록이고 酉에서 제왕이다. 申월 壬水는 장생이다. 장생은 이제 시작이고 출발이다. 壬水가 申에 통근했다고 약(弱)이 강(强)으로 바뀐다는 말은 틀렸다. 壬水가 장생으로 강하니 戊土로 토극수 해야 한다는 말도 틀렸다. 戊土가 壬水를 토극수 해야 할 때 戊土가 약하면 안 되니 丁火로 화생토하면서 丁火가 庚金을 화극금하면 좋다는 말도 틀렸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주는 설명이다. 壬水가 申에서 장생으로 강하다는 말이 틀리니 나머지 설명은 모두 잘못된 말이 된 것이다. 보통 양간 장생을 통근하여 강하다고 하는데 이러한 고전에 근거하고 있다. 장생은 강하지 않다. 장생은 목욕보다 강하지 않고, 목욕은 관대보다 강하지 않다. 통근하니 강하다는 말은 맞지 않다. 저울의 눈금이 옳은지 점검할 때다.
但用辰戌之戊 不用申中受病之戊。
다만 辰戌을 용(用)하고, 병(病)을 얻은 申중 戊土는 용(用)하지 않는다.
해설) 壬水가 강하니 戊土로 토극수 해야 하는데 辰戌 속의 戊土는 유용하지만 申중 戊土는 약하니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한다. 辰과 戌의 戊土가 같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 戌 속의 戊土보다는 申 중 戊土가 더 힘이 있다. 申 중 戊土는 병(病)이고, 戌 중 戊土는 묘(墓)이기 때문이다. 기준이 없으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눈치 보며 설명하게 되어 있다.
戊丁俱透 科甲生員。
申월 壬水는 戊土와 丁火가 함께 투하면 과갑하고 생원(生員)이 된다.
해설) 잘못된 전제를 하고 그 전제로 戊土와 丁火가 함께 투(透)하면 과갑(科甲) 또는 생원(生員)이 된다고 한다. 이런 설명을 보면서 기본이 잘못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알 수 있다. 기본을 더욱 가다듬어야 할 때다.
戊透天干 丁藏午戌 恩封可待 特忌戊癸化合。
천간에 戊土가 투하고 丁火가 午戌에 암장되어 있을 때는 은봉(恩封)은 기대한다. 이때 戊土가 癸水를 만나 戊癸합이 되면 안 된다.
해설) 천간에 戊土가 투하고 丁火가 午戌에 암장되면 은봉(恩封)은 기대하는데 이때는 戊土가 癸水를 만나 戊癸합이 되면 안 된다고 한다. 申월 壬水가 장생으로 강하니 戊土로 토극수, 申월은 庚金이 건록으로 강하니 丁火로 화극금 이런 설명은 계속 이어진다. 그래서 戊土와 丁火가 있으면 좋은데 癸水가 있어서 戊癸합 되면 안 되고, 지지에 寅戌이 있으면 지장간에 火가 있으니 丁火가 투하면 힘이 있어서 월지 申에 있는 庚金을 화극금하니 좋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오행의 상생상극은 십신 정할 때만 사용한다.
即支見寅戌 年出丁火 可許衣衿。或丁戊兩藏 富中取貴。
만일 지지에 寅戌을 보고 년(年)에 丁火가 투하면 의금(衣衿)은 기대할 만하다. 이때도 丁火는 壬水와 합이 되지 않아야 한다. 丁火와 戊土가 모두 지장간에 있으면 부중취귀한다.
해설) 이렇게 원국의 천간 몇 개로 부중취귀 등으로 설명하면 명리를 조금이라도 한 사람은 믿을 수 없을 것이다. 천간은 생각이고 지지가 현실이다. 천간은 지지의 통제를 받는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현실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소용없다.
천간합에 대한 개념이 분명히 정의되어야 한다. 그냥 무조건 외워서 사용할 일이 아니다. 천간합의 글자는 반대편 천간에 위치한다. 丁火와 壬水는 반대편에 위치하므로 丁火 운에는 壬水가 잠을 자고, 壬水 운에는 丁火가 잠을 잔다. 천간합 글자가 있다고 무조건 두 글자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或四柱多壬 戊又透干 名假殺化權 閬苑之仙。
혹 申월 壬水에 많은 壬水가 있을 때 戊土가 투간하면 가살위권(假殺爲權)이 되어 권위가 높다.
해설) 申월은 壬水가 장생으로 강한데 이때 壬水가 많으면 칠살 戊土로 토극수 하면 칠살이 정관이 된다고 한다. 낭원(閬苑)의 신선(神仙)이란 인격이 청아한 사람을 말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었는가 보다. 개인적인 생각이나 경험을 팔자에 맞추려는 억지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
支中見甲 亦不忌也。但太多者、常人。有庚居申 頗有衣祿。
지지에서 甲木을 보아도 크게 꺼리지 않는다. 다만 태다(太多)하면 상인(常人)이다. 庚金이 申에 거(居)하니 꽤 의록은 있다.
해설) 申월 壬水 사주에 壬水가 많으면 甲木이 있어서 수생목 으로 힘을 설기해도 꺼리지 않는다고 한다. 申월에 甲木은 절(絶)로 쉬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지지를 보지 않고 천간 몇 글자로만 팔자를 해석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런 설명으르 하게 된다. 다만 甲木이 태다(太多)할 경우는 申중의 庚金으로는 태다(太多)한 甲木을 제(制)하기 어려우므로 평상인이지만 申중의 庚金이 지장간의 甲木을 어느 정도는 통제하니 의식(衣食)과 녹봉(祿俸)은 있다고 한다. 사람은 팔자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팔자대로 살면 자연스러운 삶을 살 가능성이 커진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삶이다.
或戊多而透 得一甲制 畧貴 無甲常人。
혹 申월 壬水의 사주에 戊土가 많이 투하면 甲木의 제(制)가 있어야 약간의 귀(貴)를 누린다. 만일 甲木이 없으면 평상인이다.
해설) 단순한 오행의 상생상극을 계속 적용하고 있다. 많은 戊土가 투(透)하면 甲木을 얻어 목극토 해야 대략 귀(貴)하고 甲木이 없으면 상인(常人)이라고 한다. 甲木은 申에서 절(絶)이라는 것을 알면 이런 설명은 하지 못할 것이다.
或一派甲木 又見火多 無庚出者 別祖離鄉 隨緣度日。蓋申中之庚 不能救也。
혹 많은 甲木이 있고 다시 火가 많을 때 庚金이 출하지 않으면 조상과 고향을 떠나 인연 따라 하루하루를 보낸다. 申중 庚金으로는 구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설) 甲木이 많고 火가 많을 때 庚金이 출하지 않으면 조상과 고향을 떠나 떠돌이가 된다고 한다. 申중 庚金으로는 금극목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운도 보지 않고 팔자 원국 천간만으로 팔자 풀이를 하면서 필요하면 지장간을 언급한다.
벚나무가 벚꽃을 피우는 것은 자기 노력이 아니라 계절이라는 운이 왔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원국과 운의 관계를 잘 정립해야 한다.
七月壬水 專用戊土。丁火為佐。
申월 壬水는 오로지 戊土를 쓰고 丁火로 보좌하면 좋다.
해설) 申월 壬水가 장생으로 강하니 戊土로 토극수 하고 申에서 건록인 庚金이 壬水의 힘을 뺄 수 있으니 丁火로 庚金을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끝까지 하고 있다. 고집도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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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자연의 법에서는 힘이 정의다 ~ 늘 품격있는 글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