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여행-33
그들의 룸은 3층 서쪽 복도 끝이었다. 그가 데스크에서 받은 출. 입 카드로 문을 열자 윤주가 들어서며 놀랐다.
"오빠~ 우와. 크고 넓어요. 어마! 저어기 강이 보여요."
윤주는 침대에 앉았다 화장실로 가서 또 놀랐다.
"오빠. 화장실과 욕실이 너무 깨끗하고 넓어요."
가방을 티비가 있는 테이블 옆 또 다른 테이블에 위에 놓고 강석은 놀라서 어리둥절해 있는 윤주에게로 가며 말했다.
"윤주야. 이 룸은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을 위한 룸이야. 그래서 깨끗하고 비교적 넓은거야."
"어머. 그래서 욕실에 손잡이가 많군요."
"그래. 그래도 있어야 할 것들은 다 있어. 티비도 인터넷도 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내가 예약할 때 시니어가 사용할 룸으로 달라고 했어."
놀란 채 룸 여러곳을 보던 윤주가 또 물었다.
"이건 뭐예요. 동전 넣는 기계장치가 있어요."
강석이 다가와서 보고는 멋적은듯 말했다.
"어. 이건 넘어가자."
"오빠."
윤주가 고개를 돌려 보며 대답을 기다렸다.
"ㅎ하. 그건 성인용 티비를 유료로 보게하는 장치야. 지폐나 동전 10불을 넣고 나면 티비 채널을 찾아 포르노를 볼 수 있게 한거야."
"그런데 장애자나 시니어 룸에도 있어요."
"시니어도 섹스를 하는가 보지. 뭐"
"오빠. 우리도 이따가 한번 봐요. 재미있겠다 ㅎ."
그는 짐을 챙기고 라면 끓일 준비를 하였다.
"윤주는 어떤 라면 좋아해. 삼양라면, 신라면, 살렁탕면 그리고 짜파게티?"
"오빠~"
놀라서 윤주가 그의 옆으로 왔다.
"오빠. 이렇게 많은 종류를 준비했어요. 저는... 음. 삼양라면으로 할래요. 어릴 때 많이 먹었어요."
"그래. 나도 삼양 라면이다. 3개를 끓여 계란 2개 넣고 해서 먹자. 오케이!"
다행히 그 방에는 충분한 창문이 있었다. 쏟지만 않는다면 감쪽같이 저녁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빠. 제가 할테니 오빠는 쉬세요."
윤주가 다가와서 말했다.
"아니. 이건 내가 잘 할 수 있어. 당신이야말로 씻고 나와. 식사하고 나가서 좀 걸어야 돼."
"예. 알겠어요. 나중에 제가 할 기회도 주셔야 돼요."
윤주는 강석을 다시 한번 보며 샤워실로 들어갔다. 샤워실은 처음같이 깨끗하여 좋았다. 윤주는 옷을 다 벗어 걸고 치솔질과 얼굴을 적시고 샤워 부스로 들어갔다. 그녀는 곧 적당한 온도의 물을 온 몸으로 받았다. 그녀는 손바닥에 비누칠을 잔뜩하여 온 몸을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비누칠한 손바닥의 부드러움을 받는 피부는 살아나고 있었다. 윤주는 두 손바닥으로 자신의 실오라기 하나 걸쳐있지 않은 몸을 천천히 리드미칼하게 주무르며 나아갔다. 발 끝에서 시작하여 다리 종아리 그리고 손바닥을 올려두 젖가슴을 스스로 애무하였다. 가슴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었다. 한 손바닥을 하복부로 내려 은밀한 곳을 쓰다듬었다. 젖가슴과 오지를 미끄러운 손바닥으로 애무하니 온 몸이 흥분으로 경끼하였다.지금까지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박윤주-
한 두번 하는 샤워가 아닌데도 그를 만나 완전 포기했던 섹스를 가지고 난 후 나는 너무도 변했다. 우선 신체적으로 온 피부가 생기를 내고 틈틈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잊어버렸던 내 몸 곳곳의 성감대가 살아나고 있다.
황혼 여행-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