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대문구 노동인권 문화제
-『전태일을 기억하는 시간』-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제8회 서대문구 노동인권문화제를 서대문구청을 비롯하여 서대문구 일원으로 개최했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경순)와 서대문구 전태일 기념사업회(대표 차승연)는 주민과 아파트 경비노동자가 함께 「상생 선언」, 아파트 종사 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조례 설명회」, 노동 강연, 영화 상영, 전태일 따라 걷기, 전태일 평전 이어읽기 등으로 계획하였다.
노동인권 문화제의 구호는 「전태일을 기억하는 시간」으로, 전태일 열사가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산화한 지 50년이 지났지만, 최근 택배 노동자의 연이은 과로사와 하청 노동자, 비정규 노동자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노동인권을 되새기기 위함이다.
11월 5일(목) 14시, 구청 대강당(6층)에서 열린 조례(안)는 경비노동자와 미화 노동자, 아파트 종사 노동자와 주민과의 의견을 청취하는 「조례 설명회」로 진행했다. 조례 제정에 참여한 모든 단위는 「서대문구 공동주택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인권보호 조례」의 취지를 살리고, 아파트 공동체를 지역에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숙희 전태일재단 교육위원장(전태일 열사가 청계천에서 피복 노동자 생활을 하던 시기)은 「전태일의 꿈」이라는 주제로 전태일과 동시대를 살며, 삶의 일부분을 공유했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대문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2019년 상반기 구청 지원으로 서대문 관내 의무관리대상 아파트 58개 단지 전체 경비노동자 노동실태를 조사했다. 경비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인권 보호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고, 전국 최초로 이해 당사자인 경비노동자와 입주자 대표, 구의회,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구청 주택과와 일자리경제과와 시민단체가 손을 잡았다. 7월 2일부터 5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상생 선언」「공동주택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인권보호 조례」(안)를 만들었다.
11월 5일~6일 2일간 신촌 CGV에서, 2020 전주영화제에 출품하여 호평받은 오정세, 유다인 주연의 비정규 노동자 문제를 다룬 작품 「파견;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와 영국 영화 ‘게이 레즈비언과 석탄 광부들’의 이야기를 다룬 넌픽션 영화「런던 프라이드」를 관람했다. 이어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11월 7일(토) 오후 3시, 7시 두 차례 온라인으로 상영했다.
문화제 행사 중 하나인 전태일 평전 이어 읽기는 전태일 열사를 기억하기 위해 전순옥 전 의원(전태일 열사 동생), 문석진 서대문 구청장, 김영호 의원, 우상호 의원, 구의회,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아파트 종사 노동자, 서대문 구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한쪽씩 읽어 한 편의 오디오북을 만든다고 한다. 서대문구 노동자지원센터 www.sdmworker.org 전화(02-395-0720).
<아름다운 청년,전태일> 이 영화는 서대문구 노동자 지원센터에서 보냈습니다.
(시간 자율). 편한 시간에 보세요
영화링크 : youtu.be/tTvVq_aeC6g
이복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