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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식사동성당 (성체성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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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는 발 씻어주기
강물처럼 추천 0 조회 76 11.03.26 06:2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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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3.26 23:24

    첫댓글
    첫번째 사랑표현..

    평소 간지럼을 잘타는 남편에게,,,
    발을 닦아주고 싶다고 슬쩍 애기를 꺼냈다.
    남편은 어색해하면서도, 왠일인지 싫은 표정은 아니였다.

    씻을때 자세히 보니, 힘들고, 고단하고, 외로웠던 삶.
    발 전체에 얼룩덜룩 상처투성이였다.

    여보, 힘들었구나, 미안해...사랑해요,,,

    내 마음을 읽은걸까?,,,
    오는정이 있으면 가는정이 있어야 한다며,
    남편은 나의 발을 닦아주었다.

    ,,,예수님의 손길이 이렇게 따스했으리라...

    (옆에서 우리를 지켜본 딸아이,,,발을 내밀며 하는말 "엄마, 저두요~)

  • 작성자 11.03.27 07:49

    우리집 아이들은 좀 어색해 하던데... 발을 주물러 주면 피로가 풀리기도 하지요. 잠도 잘 오고요.... 발씻기기를 하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는 씻김을 당하는 것보다 씻겨 주는 것이 더 좋다는 것. 힘들고 고단한, 외로운 삶이 Isabella님의 손길로 깨끗히 씻겨나는 것을 봅니다. 남편의 발이 깨끗하게 빛나면서 Isabella 님의 가정에 퍼져가는 사랑, 사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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