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눈이라는 영화.
착한 여인의 삶. 일만하다가 6개월 시한부 암에걸린 엄마.
자신의 삶은 전혀돌보지않고 가족들을위해 일만하시던 엄마의 이야기..
우리엄마이야기같네..ㅠㅠ
평생착하게만사시고 교회봉사하시고
이런 우리엄마한테 하나님이러면 안되잖아요?
암투병중에 머리가 빠지니까
머리를 다 깍아버리셨다.
나도 30대시절에는 뻑하면 빡빡깍고 스님같은 머리로 살았었는데..
사실 돌이켜보니 그때 빡빡안깍았었더라면
스트레스로 대머리라도 되었었을거란 생각이든다.
그래서 30대시절 인생의 불가마를 지나가는 인생들에게
머리를 빡빡깍고 살면 좀 수월하다는 조언을해주고싶네..
그런데 40대 인생은 힘들고고달팠어도 금방지나간듯하니..
달콤했나보다..
이제 곧 50대인생이 시작되는데
그때는 더 달콤할거야..그지?
나는 인생을 꺼꾸로 사는것같아..
아가..
그 먼길가는데 함께못가서 미안하다.
그 길 갈때..하얀빛만보고 따라가거라이..
절때로 딴길로 새지말고잉..
엄마. 가지마라. 가지마라.
엄마. 사랑한다. 잘가라..ㅠㅠ
순옥아..ㅠㅠ
세상에..이런 천사같이 바보같은 여인이 또 어디있단말가..
그런데..우리곁에 살다가신 어머니인줄..우리는 모른다.
공기의 고마움을 아직도 다 모르듯이..
남편은
옷서랍을 열어보다가 또 목메인다.
속옷들이 가지런히 개켜져있는 모습을 보고..
아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밝게 웃으면서 받아드리자꾸나..
미연..
엄마가 미연에게는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미안하구나..
멋진 신랑감만나 행복하기를 바란다..
아들..
항상 웃음잃지말고 언제나 희망을 사랑하기를 바래..
엄마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카페 게시글
153일기
봄눈이라는 영화. 착한 여인의 삶. 일만하다가 6개월 시한부 암에걸린 엄마. 자
tk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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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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