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자랑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로 지금쯤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곳을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신불산 이라고 하는 울산의 대표적인 억세축제 인데요. 매년 이곳에서 축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정상까지 차로 이동을 할 수 있었으나 몇년전부터 차량이 통제되고 이제는 걸어서 한 2시간 이상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등산코스가 되었습니다.
울산의 대표적인 산이라 할 수 있는 영남알프스 는 영축산, 신불산, 능동산, 얼음골, 천황산 으로 이어지는 울산, 밀양, 청도가 걸쳐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 3개의 지역으로 이어진 영남의 가장 대표적인 산입니다.
그래서 이번 후기에서는 다 소개를 하지는 못하지만 이 등산코스와 가는 방법 등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 드려볼까 합니다.
1. 천황산 사자평억새길 쉽게 가는 방법
천황산은 울산에도 걸쳐 있긴 하지만 밀양으로 해서 가는 방법이 제일 빠른 길입니다. 특히 밀양에 가면 밀양 케이블카가 있는데요. 그걸 타고 정상까지 이동을 하여 1시간여 등산을 하여 천황산 정상에 올라간 후 사자평으로 이동하면 그리 어렵지 않는 등산코스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요즘 아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침 8시인가가 첫 케이블카 이던데요. 아침일찍 등산하실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거의 30분에 한번씩 이동을 하는데. 한번 이동할때 사람이 30여명 조금 더 타면 가득이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이동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무조건 왕복으로만 표를 사야 하기 때문에 (정말 이해안가는 대목... 환경부고시의 법에 따라 그렇다고 하는데.. 그 법이 더 이해하기 어려움.. 소비자 입장에서는 돈벌이 수단을 합리화 하는 대목으로 여기어짐) 한번 올라가면 이 자리로 내려와야 합니다.
저는 천황산 정상까지는 어린아들과 함께 갔다 왔는데요. 그리 등산코스가 어렵지 않고 누구나 갈수 있는 길입니다. (그렇다고 안 힘들다는 것은 아닙니다. ) 그러니 주말을 맞이하여 한번쯤 사보시는 것도 나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빈이가 가르키고 있는 방향이 천황산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사자평억세길이 나옵니다. 제가 갔을때는 봄이라서 억세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하여튼 위의 지도에서 본 것 처럼 이 능선을 따라 계속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한번쯤은 이 모든 곳을 완주 해 보고 싶은 욕심이 나기도 하답니다. 조금 힘들긴 하겠지만 말이죠. ㅎㅎ
2. 신불산 간월재 억세축제
매년 이맘때가 되면 신불산에서는 억세축제를 실시합니다. 간월재에서 펼쳐지는 음악제라고 하던지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그런걸 떠나서 이맘때가 되면 영남알프스는 억세로 장관을 이룹니다. 정말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코스가 가장 멋진 코스 중의 하나라고 칭찬이 자자한데요. 저 역시 이 코스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죠. 딱 지금 이 시기에만 마음껏 그 자태를 뽑내는 신불산 간월재 억세.... 그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풍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은 제가 참 좋아하는 구도의 사진입니다. 올라가는 계단과 산의 풍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옆으로는 산의 억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등산로도 참 잘 되어 있는데요.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게 되면 신불산 정상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한 1km 남짓 더 걸어올라가야하는데요. 조금 오르막 길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리 난코스가 아니라서 한번쯤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걸을만 하실 겁니다.
가을.... 참 좋은 계절이죠. 나들이 가기 여행가기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보통 여행을 다니다 보면 안 그러신 분도 있겠지만 대부분 어느정도 분류가 나뉘게 됩니다.
아직 아기가 없는 연인들은 보통 아주 편한 코스를 선호하죠.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던지 입장료를 내더라도 화려한 볼꺼리를 선호하는 편이라 이런 산 같은데는 많이 선호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1세~9세) 체험 위주의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고 산하고는 거리가 멀죠. 아이들이 등산을 하기에도 무리수가 있으니 말이죠.
그럼 이런 산에는 어던 분들이 선호를 할까요? 보통 중장년층이 많이 오십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크고. 출가를 했거나 하는 분들이 보통 산을 많이 찾습니다. 그래서 이런 간월재에 오면 거의 대부분 80% 이상이 중장년층이죠. ㅎㅎ
그런데 제가 산을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소소하게 다녀보니 조금 젊을때 많이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거의 대동하고 함께 다니는데요. 아이들도 어릴때부터 계속 데리고 다녀야 이런 산도 힘들어 하지 않고 하지 갑짜기 산에 가자고 하면 아마 힘들어하고 다시는 안 데레오겠다~ 하실 겁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산을 많이 데러오는 습관을...
너무나 장관인 영남알프스 신불산 억세축제.. 올해도 역시 진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마다 더욱 풍성한 축제로 많은 전국의 등산객을 맞이하는데요. 울산의 자랑이기도 해서 한번 간단하게 딱 이 시기에 등산하고 싶은 산을 찾을때 참고하시라고 소개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천황산 정상은 가보았지만 사자평 억세밭은 아직 구경 못 해 보았는데요. 조만간에 한번 이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다녀오고 싶네요. ^^ 이번에도 어린 아들과 함께 추억을 가득 담아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