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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 향시 합격자는 매우 희귀했다.
명의 과거시험엔 순차적으로 동생시, 향시, 회시, 전시에 합격해야 했다. 향시에 합격한 자를 거인, 수석합격한 자를 해원이라 하였다. 난 분명히 [고귀하게 쓰이는 재목]이라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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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과거시험엔 순차적으로 동생시, 향시, 회시, 전시에 합격해야 했다.
향시에 합격한 자를 거인, 수석합격한 자를 해원이라 하였다.
난 분명히 [고귀하게 쓰이는 재목]이라고 표현했다. 말 그대로 향시에 합격했으니 앞으로 귀하게 쓰일 인재라는 뜻이다.
그런데 대충 공부라는 둥,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둥, 이를 동조하는 자까지 있다.
추측컨데 언어능력이 부족한 분들로 보인다.
사실 향시 합격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합격율은 지금의 고등고시류나 회계사, 세무사보다 어려웠기 때문이다.
명청의 하급관리를 지금의 9급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차라리 포졸이나 아전 등 향리가 지금의 7, 9급 수준으로 봐야 한다.
상서 정도의 장차관급의 사주를 대귀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뭔지 아는가? 거인만 해도 매우 귀하기 때문이다.
과거 신분사회에선 대략 상위 10%가 귀족층이었다.
명청대의 향시에 합격하지 못한 수재만 해도 상위 0.015%였으니, 평생을 두고 공부한 귀족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40~50만명의 수재 중 단 천여명만 합격하는
향시 합격자와 수석 합격자를 귀하지 못하다고 평가하는 건 매우 현실성이 없다.
첫댓글 거인, 해원의 정확한 의미향시에 합격한 자를 거인, 수석합격한 자를 해원이라 하였다
첫댓글 거인, 해원의 정확한 의미
향시에 합격한 자를 거인, 수석합격한 자를 해원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