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라는 도시도 천 년이 넘은 도시이기 때문에 볼 것도 많은 도시겠지만 패지관광객의 입장에서 모두 둘러 볼 수는 없다.
아테쉬카를 보고 나서 곧바로 메이든 타워로 간다.
그리 멀지는 않지만 퇴근시간과 맞물려 조금 지체가 된다....바쿠는 압셰론 반도의 남쪽 만에 있어서 북촉과 카스피해에서 불어오
는 바람을 압셰론 반도가 막아준다
바쿠 구시가지에 있는 메이든 타워로 가는 길
바쿠 올림픽 경기장이라고 한다
바쿠는 세계 사용량의 절반을 생산할 정도로 석유로 인해 부유한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아제르바이젠 국영석유회사 소카(SOCAR)의 건물인가??? 위에 석유채굴 펌프 같은 것이 지붕에 있다.
이곳도 교통체증이...
메이든 타워...도착하니 여섯시가 되었다.
시간이 늦어 사람들이 별로 없다.
메이든 타워는 바쿠의 상징 중 하나로 구시가지의 남서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메이든 타워의 건축은 BC 6~7세기에 타워의 바닥 일
부가 지어진 후, 12세기경에 기존의 건축에 이어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메이든 타워는 외관이 특이한 요
새로 손꼽히는데, 원통 모양과 사각형 모양으로 형상된 이 탑의 높이는 대략 29.5m, 지름은 16.5m 정도다. 타워의 내부는 8층으로
되어있다.
메이든 타워는 처음에 이란과 아제르바이잔의 조로아스터교의 사원이었다가 이슬람이 이 지역을 정복하면서 이곳에 추가 건축을
하면서 용도를 변경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탑이 Maiden Tower 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이곳이 한 번도 외세의 침범에 정복된 적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라고 하는
데 이 탑의 이름에 대한 전설이 2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지폐에도 들어가 있는 메이든 타워
위키백과의 메이든 타워사진
관광객들이 메이든 타워를 찾는 목적은 그 탑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때문으로 그런 전설이 아니라면 구태여 다른 볼 곳을 희생
하면서 그 탑을 보러 오 필요가 없는 곳이기도 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인증샷들을 찍고 ...가이드가 팀별로 사진을 찍어준다.
바로 앞에 카스피 바다이다.
아타쉬카에서 이곳으로 오는 길은 퇴근 시간과 맞물려 지체가 되는 바람에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6시로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는 쉬르반샤 궁전으로 출발을 한다.
쉬르반샤궁전에 도착을 하였더니 늦어서 입장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니 입장이 되는지 않는지 모르고 데리고 가는 가이드는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
내일 아침에 다시 들러서 구경을 하는 것으로 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저녁 식사 후에는 바쿠의 야경을 보러 간다.
쉬르반샤 궁전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골목....
오르막이 심하다.....맘밴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는데...새로운 멤버로 올겐 연주자인데 젊은피 답다
힘들게 올라왔더니 ...늦어서 입장이 안된다고 한다..가이드는 야간에도 개장을 했다고 말하는데...아닌 것 같다.
식당으로 곧바로 내려간다.
아제르바이젠도 카페트가 유명한 곳이라고 ..길가에서 카페트를 판다...늦어서 관광객이; 없다.
카페트와 다른 의류도 판다....믿을 수가 있는지
모르지만
석상 위에 누군가가 가방을 걸어 놓았다....어떤 석장인지 알 수가 없다.
식당으로 가는 길...성문밖으로 나간다
성문을 나가기 전에 거리의 모습
도촬?? 얼굴과 옷과 베일의 대비가 너무 강렬해서 ..
성 밖으로 나오고...
이곳도 저녁에는 사람이 많아지는 골목이라고 한다...돌마라는 식당 간판이 보인다.
맛집인 듯...이 식당에 대한 후기들이 많다.
들어가는 입구
내부는 아주 고풍스럽다.
여러가지 음식이 나왔는데 ...사진을 찍은 것이 별로 없다.
연주를 해주는 사람들도 있고...
맘마미아 맴버들이 같이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아직 다른 일행들은 우리 일행에 대해서 적응이 안되는 눈치이다.
맴버들과 기념사진도 찍고...
등이 예쁘다...후기에도 이 등의 사진이 많이 나온다.
야경투어를 하기 위해서 버스를 타러 간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거리가 이렇게 달라졌다.
이 나라는 이슬람국가임에도 그런 느낌이 전혀 없고 여성들도 히잡을 쓴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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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든 타워의 전설 중에 대중적인 것 두가지 버전
칸 자항기르(Khan Jhahangir)가 전장으로 떠나기 전에 그의 많은 아내 중 한 명이 떠나기 전에 임신을 했고 칸은 남자 후계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왕이 돌아왔을 때 그 아이는 여자아이였기 때문에 칸은 그 아이를 처형하라고 명령했다.
굴랴낙 공주(그의딸)는 성인이 될 때까지 칸의 눈을 피해 원치 않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그때 쯤 그녀에게는 폴라드라는 연인이 있었다. 그러나 칸은 이제 17세가 된 굴랴나를 보고 그녀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여기까지는 같고...
첫 번째 버전은 그녀의 사랑을 알게 된 칸은 굴랴낙을 탑에 가두어 폴라드와 분리하게 된다. 폴라드는 결국 탑을 찾지만, 칸 역시
굴랴낙과 결혼하기 위해 그곳에 있었고 폴라드와 칸 자한기르가 싸우고 폴라드가 이기게 된다. 폴라드는 탑의 계단을 오르고, 굴
랴낙은 발걸음 소리를 듣는다. 그녀는 폴라드 대신 칸이 자신을 잡으러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탑의 창문에서 바다로 몸을 던져
죽는다.
두 번째 버전은 칸은 굴랴낙에게 그와 결혼하도록 강요한다. 그러나 공주는 거절하고 칸에게 시간을 벌기 위해 탑을 쌓을 때까지
그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탑이 완성되자 칸은 그녀를 탑에 가두고 결혼식 준비를 시작한다. 그러나 폴라드는 궁전에서 그
를 발견하고 탑으로 가기 전에 칸을 죽인다. 칸이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급한 발자국 소리를 들은 굴랴낙은 그 사람
이 그녀의 연인이 아닌 칸이라고 추측하고 그녀는 탑의 창문에서 뛰어내려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