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급식에 전북도의 친환경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30일 전북도청에서 조영태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권한대행과 김완주 전북지사, 여태권 친환경연합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전북지역 친환경 농·축산물이 서울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으며,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의 학교급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친환경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친환경 협약으로 전북도와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유기적인 협조 및 지원체계를 구축,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도내 친환경 농산물이 체계적으로 서울시 학생들에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도내 친환경 농산물의 계획적인 생산과 공급으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 제공은 물론, 생산자인 농민의 소득보장 등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한미 FTA 체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태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북의 친환경 농·축산물 학교급식재료 공급으로 산지공급처 다변화와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보다 우수한 학교급식 식재료를 서울시 학교급식에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전북의 우수한 친환경농·축산물이 서울시 학교급식에 공급돼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희망하며, 아울러 농수산물공사의 학교급식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8월 도내 동부권 6개 시장ㆍ군수와 서울시 의장,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 교류 및 친환경 및 우수 농·특산물 학교급식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김완주 전북지사가 친환경생산 및 유통관계자 70여명과 함께 직접 서울강서유통센터를 방문해 전북 친환경 농산물을 홍보하고 서울시에 학교급식 공급방안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전북도는 도내에서도 초ㆍ중학생에게 친환경 농산물 제공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해 교육건강권 확보 및 친환경농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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