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날
잔 기침을 자주하기에
기관지에 좋은
생강, 대파, 은행, 무우, 양파, 배, 도라지, 대추 등을
6시간 동안 찜통에서 삶아 우려내고
우려 낸 물에
고두밥과 엿기름를 넣고
8시간 동안 식혜를 만들고
식혜를 8시간 동안 쪼려 조청을 만들어
하동 적량으로 향합니다.
댁이 가까울 즈음 전화드리니
서울이란다.
고양이 밥을 챙기고
토방에 올라서니
각 중인 새한도가 한 켠에 자리하네요.
귀가하려는데 연락이 온다.
방이 따뜻하다며 자고
방에 글이 있으니 가져가란다.
다음에 얼굴도 볼 겸 다시온다 하고
그냥 귀가하지요.
다음 날 삼일절,
서울팀과 예정되어 섬으로 백패킹 왔지만
건강악화 소식에
쉬 잠을 이루질 못하죠.
지난 해
첫 눈 내리는 날
삼불사에서
저에게 하신 말씀
쾌차하시어
반드시 지키셔야 합니다.
서근등대에서
첫댓글 제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 분명합니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긴시간 정성으로 달인 약조청은 먹어본 사람만 알수 있는 건강한 맛입니다.
매번 받기만 해서 염치없지만 한방울도 남김없이 잘먹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무명초를 자르면 짚신이라도 삼아드려야될까요?
버들피리님 마음이 느껴져 뭉클합니다~^^*
칠성님 그거 드시고 나으실거 같아요~
마음과 정성이 느껴지네요....
한참 오래전에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꼭 기침이 뚝~~!!!
하셔요....
가각 비율을 어찌하면 되는지요
재료가 약재가 아닌 식품이기에
특별한 비율은 없습니다.
식혜나 조청에 함유된 성분은 같으나
식혜는 많은 양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조청은 양이 적어 상대적으로 덜하지요.
조청을 만드는 과정에 주의할 점은
쪼리다 보면 버끔이 올라오는데
이 때 부터는 눌지 않도록 잘 저어 주어야 합니다.
눌게되면 냄새가 나거든요.
위 레시피는 저가 직접한 결과입니다.
@버들피리7 자세한 설명 ...감사드림니다